사진을 찍다 보면 사람의 눈으로 보는것과 결과물이 현저하게 다르게 나타난다는 것을 알수 있을 것입니다.  특히 역광상황에서는 이러한 현상이 두드러지게 나타나죠.  분명히 눈으로 볼때에는 하늘과 땅을 눈으로 다 확인할수 있는데 사진으로 찍은 결과물에서는 어쩔때는 하늘이 하얗게 나타나고 어쩔때는 반대로 땅이 시커멓게 나타나버리게 되는것이죠.  이러한 현상은 카메라의 표현 영역이 사람의 시력만큼 못미치기 때문입니다.  또한 이것이 사진이 주는 매력이라고도 할수 있죠.  그림을 그릴때에는 사람의 눈으로 보는것과 흡사하게 세세하게 표현을 할수 있지만 사진으로 표현할때에는 명부와 암부의 편차가 나타나게 되는 것입니다.  오늘은 이처럼 사진으로 표현하기 힘든 노출 편차가 발생할때 어떻게 극복하는가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노출편차가 크게 발생할때 (특히 역광상황에서) 촬영할수 있는 기법이 여러가지가 있지만 가장 대표적인 기법으로는 HDR, 플래시, 반사판, 그라데이션 필터 등을 들수 있습니다.  오늘은 가장 간단하게 적용할수 있는 ND 그라데이션 필터 사용법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일반적으로 일출이나 일몰처럼 역광상황에서 아무런 대책없이 노출 측광을 한다면 위의 사진처럼 하늘이나 땅중에서 한부분은 노출 측광이 제대로 되지 않는 것이 정상입니다.  위에서도 설명했지만 카메라의 영역이 사람의 눈처럼 다 표현을 하지 못하기 때문이죠.  이러한 현상은 노출편차가 극심하게 발생할때 더욱 두드러지게 나타나게 됩니다.  그럼 이때 노출 편차를 극복하는 방법은 바로 ND 하프 그라데이션 필터를 사용하는 것입니다.  밑의 그림에서 보는것처럼 그라데이션 필터는 ND가 들어가 있는 부분과 투명한 부분을 필터 한장에 다 들어가 있는것을 말합니다.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필터는 ND4~8 정도를 사용하게 되는 것이죠.  즉 노출 편차가 발생하는 부분에 불투명한 부분이 위치하며 빛이 약한 부분은 투명한 필터를 위치하게 되는 것입니다. 이렇게 촬영을 한다면 어느정도의 노출 편차가 극복 가능해지는 것이죠.


위의 그림에서처럼 태양이 떠오르는 부분은 불투명한 부분이 위치하도록 하며, 노출 편차가 발생하는 땅부분은 투명한 부분이 위치하도록 촬영을 하게 되는 것입니다.


ND 그라데이션 필터는 코킨에서 나오는 사각 필터와 BW에서 나오는 필터가 있는데 두가지는 서로 장단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위의 그림에서 보는 필터는 코킨에서 나오는 사각필터인데 홀더와 함께 구입을 하여 사용할수 있습니다.  홀더에는 각각의 구경에 맞게끔 조절이 가능하며 앞쪽에는 사각 필터를 3장까지 장착이 가능합니다.  그리고 노출 편차의 각도에 따라서 필터를 간편하게 조절하여 사용할수 있습니다.  즉 노출 편차가 한참 아래쪽에 있다고 하더라도 불투명한 부분을 밑으로 밀어서 사용이 가능하다는 것이죠.  이처럼 어떤 구경 렌즈에서든 간편하게 장착하여 사용하기 쉽지만 사각필터는 긁히기 쉬운 단점이 있습니다.  그리고 BW에서 나오는 필터는 일반 필터와 같은 형식으로 되어 있어서 편하게 장착하여 사용하도록 되어 있습니다.  필자의 경우에는 UV필터 대용으로 이필터를 사용하고 있는데 장점은 따로 장착하지 않아도 된다는 것이지만 단점이라면 정중앙을 기준으로 불투명, 투명 부분으로 나뉘기 때문에 빛의 각도에 따라서 조절이 안된다는 것입니다. 

이처럼 그라데이션 필터는 실외에서 사용할때에는 다용도로 많이 사용되기 때문에 풍경 사진을 찍는 사람들이라면 하나쯤은 구입하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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