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경 사진 촬영 강좌에 관한 내용은 이전에도 본블로그에서도 몇번씩 했었지만 오늘은 CG처럼 보이는 야경 촬영법에 대해서 강좌를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사실 그래픽과 같은 야경 사진을 완성하기 위해서는 촬영 방법도 중요하지만 그에 못지 않게 보정 방법도 매우 중요하다고 할수 있습니다.  그리고 오늘 이 강좌는 지난 12월 10일 부산롯데호텔에서 있었던 니콘 포토스쿨 야경 강좌 내용이기도 하니 그날 오신분들에게는 복습의 효과도 있을것입니다. 오늘은 먼저 올바른 야경 촬영법에 대해 강좌를 하고 곧 야경 보정법에 대해서 강좌를 하도록 하겠습니다.


시정이 좋은날 촬영하라

최근 야경 사진을 촬영할때 가장 많은 질문이 '언제 촬영해야 되요? 매직타임에 촬영하세요.'로 끝이 납니다 . 그렇다면 야경 촬영에서 말하는 매직타임이란 무엇일까요.  이 매직타임이라는 말은 사진 찍는 사람들이 흔히 사용하는 용어인데 야경 촬영에서는 해가 지고 난 직후 네온사인이 들어오기 시작할 무렵 하늘이나 바다에는 푸른기운이 남아 있을때를 말합니다.  이 시간대에는 눈으로 보기에도 매우 멋진 색깔을 보여주며, 노출 편차가 크게 발생하지 않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노출 측광을 하기에도 용이하죠.  하지만 이렇게 매직타임에 촬영하는 것만큼이나 중요한 것이 하나 있는데 바로 시정이 매우 좋은날 촬영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눈으로 봤을때 뿌옇게 보일때는 아무리 사진 내공이 좋다고 하더라도 좋은 결과물을 만들기 힘듭니다.  기상철 발표로 시정 30km를 최상으로 봤을때 25km 이상만 된다면 야경 촬영에 최적이라고 볼수 있지만, 시정 20km 미만에서는 좋은 결과물을 기대하기 힘들다는 것을 명심해야 합니다. 
  


같은 장소에서 촬영을 하더라도 결과물이 현저하게 다르게 나타났습니다. 바로 시정이 좋은 날과 좋지 못한날의 차이점이라고 할수 있습니다.

최상의 시정을 보여주는 28KM이상이 나오는 날에는 가능하면 높은 지역에서 원거리 야경 촬영을 하며, 시정이 약간 좋지 않은 날에는 근거리 야경을 촬영하는 것이 좋습니다.  시정이 매우 맑은 날에는 원거리도 매우 선명하게 보이기 때문에 이런날은 많은 시야를 확보할수 있는 높은 위치가 좋기 때문이라고 할수 있습니다.



매직타임 촬영은 필수

이제 시정이 좋은날을 택해서 야경 촬영을 갔다면 매직타임에 맞춰서 포인트에 도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촬영지에 몇번에 걸쳐서 가서 포인트가 익숙하다면 시간에 맞춰서 도착하면 되겠지만 처음 가는 촬영지라면 해가 떨어지기 전에 도착하여 밝을때 눈에 익히는 것이 좋습니다.  이렇게 매직타임에 야경 촬영을 하는 이유는 앞에서도 간단하게 설명하였지만 하늘과 바다 등에 푸른기운이 가득 남아 있어서 가장 이쁜 색깔의 결과물을 남길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일몰각과 함께 할수 있는 촬영지라면 일몰과 야경을 한꺼번에 찍을수도 있습니다.  또한 색깔 못지않게 매직타임에 촬영하는 이유중 하나가 바로 스카이라인을 고스란히 살릴수 있으며, 건물에서 비쳐지는 불빛의 노출편차가 가장 적은 시기가 바로 매직타임이라고 할수 있습니다.


사진에서 보는 것과 같이 매직타임에 촬영을 한다면 하늘과 바다의 푸른 빛을 그대로 사진에 나타낼수 있습니다.  또한 빛이 전혀 없는 산능선의 스카이라인도 함께 표현을 할수 있는 것이죠.  이시간에는 별다를 어려움 없이 산능선의 노출 측광을 할수 있는 것입니다.  또한 건물에서 비쳐지는 네온사인 또한 크게 강하지 않은 시간대라서 하이라이트가 크게 발생하지 않는 시간대이기도 합니다.

올바른 삼각대 사용법을 익혀라.
야경 사진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이 바로 흔들림 없이 촬영해야 하는 것입니다.  이때 가장 중요한것이 바로 올바른 삼각대 사용법이라고 할수 있습니다.  일반적인 상황에서는 삼각대 사용에 크게 무리가 없지만 바람이 많이 분다든지 혹은 바닦이 나무로 되어 있는 곳에 삼각대를 설치하는 경우인데, 이때 절대 흔들리지 않도록 삼각대를 설치하여 사용하는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야경 사진은 장노출을 하기 때문에 약간만 미세하게 흔들려도 결과물에서 치명적으로 다가올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이외에도 셔터릴리즈와 미러락업등을 절대 잊지 않도록 합니다.

다단계 노출 촬영을 하라
자 그렇다면 야경 촬영을 하다 보면 시간이 지날수록 노출 편차가 크게 발생하게 됩니다.  특히나 밝은 불빛과 빛이 전혀 없는 부분이 시간이 갈수록 더욱 노출 편차게 극심하게 발생하게 되는 것이죠. 그렇다면 이때에는 어떻게 촬영을 해야 할까요.  먼저 노출계가 가르키는 적정 노출로 촬영을 하도록 합니다.  1장의 사진을 촬영한 다음 LCD를 통하여 노출을 반드시 확인하도록 합니다.  보통 확인을 해야 하는 부분은 네온사인이 강한곳을 가장 먼저 확인을 해야하죠.  밑의 사진에서 빨갛게 표시를 해놓은 부분을 눈여겨 보며 확인을 하도록 합니다.  이후 노출을 조절해가면서 촬영을 하게 되는데 이때에는 노출에 하이라이트가 발생한곳만 따로 노출을 측광하여 촬영을 하면 되는 것입니다.  보통 DSLR에서는 1스탑씩 조절을 하면서 촬영을 하면 되는데 만약 적정 노출에서 하이라이트가 크게 발생하지 않았다면 -1.0 정도로 노출을 조절하여 네온 사인 부분만 따로 촬영을 하는 것입니다.


빨간색으로 표시를 한부분은 다른곳에 비해서 현저하게 밝게 조명이 있는 부분이라서 노출 편차로 인하여 하이라이트가 발생한 부분입니다. 물론 이정도의 사진만으로도 충분할수 있지만 그래픽같은 효과를 더욱 효과적으로 내기 위해서는 하이라이트 발생을 최소한으로 줄이는게 좋겠죠.  이제 부터는 촬영 이후에 보정까지 생각을 하면서 촬영을 하도록 합니다. 이렇게 하이라이트가 발생한 부분을 LCD를 확대해가면서 확인을 한후 노출을 조절해가면서 그 부분만 따로 촬영을 하는 것입니다. 이때에는 삼각대를 절대 움직이지 말고 노출만 바꾸어서 촬영을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처음부터 1스탑 간격으로 브라케팅을 설정하여 촬영한다면 편하게 촬영을 할수가 있습니다.



오른쪽에 위치한 사진은 다른 부분은 언더노출로 촬영이 되었지만 네온사인부분만을 따로 사용하기 위해서 네온사인에만 노출을 측광하여 따로 촬영한 사진입니다.   오른쪽과 같이 밝은 부분만을 따로 측광하여 촬영하는 이유가 야경에서는 시간이 지날수록 노출편차가 크게 나타나기 때문에 가장 밝은 부분만 따로 측광을 하여 촬영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렇게 촬영하는 이유가 바로 노출이 오바된 부분을 후보정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보정을 하기 위해서인데 이부분은 조만간 따로 강좌를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컴퓨터 그래픽과 같은 효과의 야경 사진은 대부분 이러한 과정을 거친 사진이라고 볼수 있습니다.


하이라이트가 발생한 곳을 포토샵으로 작업하여 그래픽과 같은 야경 사진으로 작업을 끝낸 사진입니다. 이후 컨트라스트 보정을 통하여 훨씬 쨍한 느낌의 사진으로 완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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