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저에게 개인적으로 부산에서 스냅 사진 찍기 좋은곳을 문의하시는 분들이 꽤 있어서 스냅 사진 촬영하기 좋은곳을 따로 정리를 해보았습니다.

사진 여행은 일반 관광과는 좀 달라서 태종대나 해운대등 사람들이 많이 가는곳 보다는 가장 부산다운곳을 보여주는곳과 아직은 사진하는 사람들에게 조차 덜 알려진 곳을 모아 보았습니다.

 

보수동 책방 골목

학창 시절 이곳에 참 많이 가서 책을 사고 팔고 (사기는 했나? 응?) 했던곳인데 인터넷의 발달로 학교앞마다 있던 헌책방들이 하나 둘 사라졌는데 이곳만이 유일하게 살아 남아 있는곳입니다.  몇년전인가 1박 2일등 방송을 타면서 최근 다시 유명해지고 있더군요.  예전같은 분위기는 나지 않지만 세트장이 아닌 80년대의 분위기를 느낄수 있는곳입니다.  대중교통으로 접근하면 좋겠지만 만약 승용차를 가지고 갈 경우 주변 카톨릭 센터나 용두산 공영주차장을 이용하면 됩니다.  인접한 국제시장, 광복동, 남포동 등을 돌아다니면서 촬영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수 있습니다.  보수동 주변은 눈과 입이 동시에 즐거워지는 곳이죠.



중앙동 40계단

보수동에서 중앙동 방향으로 10분 가량 걸어오면 중앙동 40계단에 다다를수 있습니다.  이곳은 영화 '인정 사정 볼것 없다' 이후 유명해진 장소이기도 합니다.  주변으로 맛집도 많고 커피 가계도 많이 있다고 소문난 곳입니다.  하지만 상권이 주변 사무실 중심으로 문을 열기 때문에 일요일 문을 닫는 곳이 많은것은 흠이더군요.  40계단 위로 인쇄 골목이 있는데 그 위로 남성여고로 올라가는 동광동 골목길에 새롭게 벽화골목이 형성되어 있습니다.



이송도

이른바 영선동 흰여울길이라 불리우는 곳입니다.  영도 사람들에게는 이송도라고 불리우는 곳이죠.   이곳은 관광객들에게는 생소한곳이지만 사진인들에게는 꽤나 유명한 장소입니다.   골목길옆으로  있는 깍아지는듯한 밑으로 보이는 바다가 환상적인 곳이죠. 골목길과 절영 산책로 사이는 사진 찍기에 이상적인 곳이라고 할수 있습니다.  오로지 부산에서만 볼수 있는 풍경들이죠. 



하늘전망대

영선동에서 고신대 방향으로 10분 가량 걸어가면 나오는 하늘 전망대입니다.  바다를 볼수 있는 전망대가 있는데 전망대 밑이 유리로 만들어져 있어서 역광이 만들어 지는 오후 시간대에는 멋진 실루엣과 반영이 나오는 곳이기도 합니다.



미포 철길 건널목

이제는 해운대쪽으로 넘어와 보겠습니다. 해운대 해수욕장이야 워낙에 유명하니 더설명하면 입아프고 (타이핑을 하고 있으니 손 가락이 아픈가요 ;;) 해수욕장 가장 끝자락에 위치하고 있는 미포 입구에 위치하고 있는 미포 철길 건널목을 꼭 한번 가보도록 하세요. 이곳은 동해 남부선 철길 건널목인데, 철길 건널목 뒤로 보이는 해운대 바다와 수평선에 보이는 오륙도가 굉장히 이색적인 풍경을 보여주는 곳입니다. 곧 동해 남부선이 없어진다는것을 명심하세요!!!



 달맞이 언덕

미포를 지나서 송정으로 넘어가는 길목인 달맞이 언덕은 4월초순 벚꽃이 만발할때면 정말 환상적인 길이죠. 이때가 아니더라도 드라이브 코스로 이만곳한도 없을듯 합니다.  지금이야 송정 터널이 생겨서 그쪽으로 가면 송정으로 쉽게 넘어갔지만 예전에는 해운대에서 송정으로 갈수 있는 유일한 길이 달맞이 길이었습니다.  버스도 이곳으로 지나가서 어릴적 141번을 타고 송정으로 넘어가던게 생각나네요.  달맞이에 있는 해월정 부근에는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커피 전문점들이 다 있더군요. 바다를 바라 보며 마시는 커피! 생각만해도 맛나겠죠. ^^




청사포

해운대 달맞이 주변으로 있는 세곳의 포구중 한곳인 청사포. 이곳은 달맞이 위에서 청사포 진입로 사이로 보이는 바다가 눈이 정말 시원한 곳입니다.  유난히도 큰 등대도 인상적인 곳이며 겨울철 일출 촬영지로도 유명한 곳입니다.



송정 해수욕장

송 정은 사진인들에게는 일출 장소로, 대학생들에게는 MT 장소로 그리고 부산 시민들에게는 여름철 해운대보다도 더 사랑받는 해수욕장입니다.  이곳은 해운대보다 덜 북적거려서 산책하기에도 사진을 찍기에도 참 좋은곳이죠.  그리고 결정적으로 여름철 해수욕 기간을 빼고는 주차비용이 공짜!!!



공수마을

공수마을은 부산 사람들에게도 조금은 생소한 곳인데요.  이곳은 송정 해수욕장을 지나 해안도로를 타고 가다 보면 금방 나오는곳입니다.  아직은 사람들에게 덜 알려져서인지 참 조용한 어촌 마을이라고 할수 있습니다.  부산속의 작은 어촌이라고 할수 있는곳이죠.



죽성 왜성

죽성은 드림 성당 세트장으로 사진인들에게 꽤나 인기가 많은 곳인데 대부분 이 먼곳까지 와서 드림 세트장만 덜렁 찍고 가더군요.  세트장 뒤로 있는 골목길이 참 소담한 정겨움이 있는곳이며, 왜성에 오르면 죽성 마을을 바다와 함께  촬영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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