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성 드림 성당의 별이 빛나는 밤에. 카메라를 이용하여 별을 촬영하면 눈으로 보이는것보다 훨씬 많은 별을 촬영할수 있습니다.



아주 오랜만에 별 촬영을 다녀 왔습니다.

오 밤중에 잘 다니지 않는편이라 주변에서 별 촬영을 가자고 해도 잘 나가지 않았는데 지난주 토요일 시정도 아주 좋고 날씨도 따뜻 하길래 지인 몇분과 별 촬영을 다녀 왔습니다.  이날은 반달에 가까운 상현달이라 10시 반경 해가 완전히 넘어 가는날이더군요. 그래서 집에서 10시 반쯤 출발을 해서 송정에서 커피 한잔하고 지인이 촬영중인 오랑대로 갔습니다. 송정에서는 주변의 밝은 인공 조명이 많아서 하늘에 별이 많이 보이지 않았지만 오랑대로 가니 부산에서 이렇게 많은 별들이 보이나 싶을 정도로 많이 보이더군요.  바닷가쪽 보다는 뒤편으로는 확연하게 별들이 훨씬 많이 보이더군요.  그래서 지인과 합류후 부산 인근에서 산을 오르지 않고 별을 가장 많이 볼수 있고 그림이 이쁜 죽성으로 출발!!!

 

첫번째 목적지는 가장 왜성으로 향했습니다. 이곳은 나무들도 이쁠뿐더러 주변에 불빛이 거의 없는곳이기 때문에 별을 많이 볼수 있는곳이기도 합니다. 역시나 도착하니 별들이 초롱 초롱 빛이 나더군요. +_+ 부산에서 이렇게 별을 많이 볼수 있는곳이 또 있을까 합니다.

 

그런데 이게 웬일입니까. 세팅을 끝내고 테스트 컷을 몇컷 찍고 있는데 하늘에 구름이 흘러 가더군요. -_-;; 이게 뭥미 ;;;

아주 오랜만에 큰맘 먹고 별 촬영을 나왔는데 구름이라니 ㅠㅠ

다행히 바닷가 방향은 구름이 없어서 드림 성당으로 장소를 이동했습니다.  하지만 이곳에서도 몇컷 찍지 않으니 구름이 몰려 오기 시작하더군요. ㅠㅠ

그래서 궤적 촬영은 오래 하지도 못하고 철수하고 말았습니다.

 

별 촬영팁: 별 촬영을 방법은 점상 촬영과 궤적 촬영이 있습니다. 점상 촬영은 말 그대로 별자리를 촬영하는 방법인데 적도의가 있으면 가장 좋겠지만 별만 전문적으로 찍으러 다니는 사람이 아니고서는 구입하기 상당히 부담스럽죠.  그렇다면 적도의가 없다면 점상 촬영을 못하느냐!!! 그건 절대 아니죠. 물론 적도의 만큼의 효과를 가져 오기는 힘들지만 노이즈를 견딜수 있는 최대한의 ISO를 높이고 렌즈의 조리개를 최대 개방하여 촬영하면 아쉽지만 점상 촬영이 가능합니다.  노출이 1스탑씩 줄어 들수록 1등성 별이 사라지게 된다는 사실!! 명심하세요. ISO나 조리개를 많이 개방 할수록 더욱 많은 별자리를 촬영할수 있습니다. 절대 노이즈를 두려워 하지 마세요.

 

그리고 궤적 촬영은 30초씩 인터벌로 여러컷을 촬영후 포토샵이나 별궤적 촬영을 이어주는 프로그램인  Startarils를 이용하면 간단히 붙일수 있습니다.

 

드림 성당과 함께한 별 궤적 촬영이라기 보다는 별비에 가깝네요. ㅎㅎ












죽성 왜성에서 촬영한 별 점상 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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