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 선운사, 장성백양사
강원도의 오색 단풍은 10월이면 끝이 나기 때문에 11월 부터는 전라도쪽의 단풍이 화려하게 물들때입니다.  전라도 지역에서도 단풍으로 가장 유명한 곳으로는 백양사와 선운사를 들수 있습니다.  이 두곳이 시기적으로 비슷하게 물이 든다면 한꺼번에 둘러 볼수 있겠지만 아쉽게도 백양사와 선운사는 약간의 시간차가 나더군요.  05년에 선운사를 갔다가 백양사를 들렀는데 선운사의 멋진 단풍과는 달리 백양사는 거의 다 져버렸더군요.  하지만 그 풍경 또한 너무나 매력적인 곳이었습니다.  선운사는 도솔천을 중심으로 한 단풍이 유명하며 백양사는 쌍계루의 반영 사진이 정말 유명하죠.  어제 지인이 선운사를 다녀왔는데 이번주까지가 아주 좋을것 같다고 하더군요. 


백양사의 단풍 풍경. 백양사는 애기단풍으로 아주 유명한곳인데, 특히나 쌍계루의 풍경이 절경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서울 경복궁, 덕수궁 일대

서울에서 가장 이쁜곳중 한곳인 경복궁, 덕수궁 일대가 단풍으로 물드는 최근이 그중에서 가장 이쁜 계절인듯 합니다. 특히나 경복궁의 경내 삼청동 일대, 덕수궁, 정동길등 은행잎이 노랗게 물드는 요즘을 절대로 놓치지 마세요.




경주 불국사
불국사는 초등학교 시절 수학여행으로 한번쯤은 다녀오는 곳이죠.  또한 교과서 사진으로도 많이 봐왔던 곳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이곳에서 찍은 사진을 교과서 포인트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불국사는 경상도 지역에서 거의 막바지 단풍을 볼수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더 밑지방인 부산은 단풍을 거의 볼수 없는 곳이거든요. 불국사를 촬영할때에는 경주 주변에서 일출 촬영을 한후 불국사와 통일전의 은행잎을 함께 계획을 넣으시면 좋습니다.  



서울등축제

2009 년부터 시작한 서울 등축제가 올해도 어김없이 청계천 일대에서 열리네요.  기간은 11월 1일부터 17일까지 입니다.  저도 2년전 올라갔다가 우연히 날짜가 맞아서 잠깐 다녀왔던 기억이 있습니다.  경복궁이나 덕수궁 일대의 단풍 구경과 함께 스케줄에 넣어서 다녀오시면 좋을듯 하네요.  이곳은 주말에는 사람들이 너무 많기 때문에 삼각대를 세우는것은 거의 불가능하다는것을 유의하세요. ^^ 전 평일날 다녀와서 그나마 수월하게 촬영했는데 주말에 삼각대를 펴면 눈총맞는다고 하더군요. ㅎㅎㅎ



대왕암 해무 일출
10월이면 본격적으로 바다 일출이 시작되는데 이때 바다 일출과 더불어 바다 아침 안개인 해무를 볼수 있는 시기가 바로 11월 부터라고 할수 있습니다.  해무를 볼수 있는 곳으로 대표적인곳이 진하 명선도와(강양항) 경주 대왕암을 꼽을수 있습니다. 아침 바다에 해무 가득한 모습을 보면 정말 신비롭다는 느낌이 어떤것인지 제대로 알수가 있죠.  이 시기에는 강양항이나 대왕암에는 전국의 사진사들이 집결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정도입니다.



담양 메타쉐콰이어

한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길중 한곳인 담양 메타쉐콰이어 길.  이곳은 1년 365일 항상 아름다운곳이지만 그중에서도 가로수가 빨갛게 물드는 11월 중하순경이 1년중 가장 이쁜때가 아닐까 합니다.  담양은 메타쉐콰이어길뿐 아니라 소쇄원등 아름다운 곳이 많기 때문에 여행코스로 최적의 장소가 아닐까 합니다. ^^



청도 혼신지
혼신지는 일반인들에게는 아직은 많이 생소하겠지만 풍경 사진을 촬영하는 분들에게는 정말로 유명한 곳이죠.  청도 혼신지는 연밭으로 유명한 곳인데 이곳은 특이하게도 연꽃을 주로 볼수 있는 여름철 보다 연꽃이 지고 연꽃대의 흔적만 남아 있는 겨울철 오히려 훨씬 인기가 많은 곳이라고 할수 있습니다.  보통 연꽃은 화려하게 촬영을 하는데 겨울철 연꽃이 지고 나 이후 흔적이 역광을 이루면서 매우 독특한 형상을 보여주는 곳이 바로 혼신지 입니다.  특히 바람이 없는날 혼신지에 비친 반영의 모습은 마치 상형 문자를 보는듯한 착각을 이룰정도죠.  일몰 무렵 역광을 이용해서 촬영하는 곳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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