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락공원 코스모스 군락지.  르네시떼 육교를 건너면 쉽게 찾을수 있습니다.



지금 강원도에서부터 단풍이 내려오고 있는듯 합니다.  대관령 사진 친구 소식으로는 대관령은 지난주말부터 단풍이 한창 피크라고 합니다.  아마도 이번주가 절정을 이루겠죠. ^^   종종 부산에서 단풍을 볼수 있는곳을 문의하시는분들이 있는데 부산에서는 아쉽게도 단풍을 볼수 있는곳은 거의 없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  최근 부산은 11월 초순까지도 낮에는 반팔을 입어도 되는 날씨가 계속되기 때문에 거의 단풍을 볼수 없는 조건인듯 합니다.  억새나 코스모스 같은 군락지로 대신해야죠. ^^

 

삼락공원

몇년전부터 새롭게 조성된 삼락공원은 부산에서 봄, 여름, 가을, 겨울을 제대로 느낄수 있는곳입니다. (눈이 거의 내리지 않는 부산의 특성상 겨울 풍경은 조금 어렵긴 하지만요.) 특히 가을철이면 부산 인근에서 가장 넓은 코스모스 군락지와 생태공원쪽의 물억새밭이 장관을 이루고 있습니다.  현재 코스모스 풍경은 이제 거의 끝물일듯 하고 물억새와 부근 낙동강 하구언의 갈대밭이 장관을 이루고 있습니다.


삼락 생태공원의 물억새 풍경.  현재 새햐얗게 피어 있는 풍경이 대장관을 이루고 있습니다. 주변의 강아지풀도 상당히 많이 피어 있더군요. ^^ 

 

 

장산 억새평원

가을 장산은 승학산, 금정산과 더불어 억새밭이 상당히 유명합니다.   장산은 등산객들에게는 억새로, 사진인들에게는 광안대교 야경 포인트로 최적의 장소인것이죠.  깊어가는 가을 시정이 아주 좋을때 장산에 한번 올라 보세요.  장산 정상에서 억새와 함께 보는 광안대교의 야경은 다른 어느곳과는 비교가 되지 않을 정도로 최고의 야경 포인트입니다.  주로 성불사 방향으로 오르는것이 가장 좋다고 할수 있습니다. 



금정산

몇 일전 지인이 금정산을 다녀왔는데 현재 억새가 대장관을 이루고 있다고 하네요.  금정산은 산중턱까지 케이블카 또는 버스가 올라가기 때문에 금정산성길을 따라서 편안하게 등산을 할수 있는 코스입니다.  물론 범어사에서부터 북문 코스로도 오를수 있지요.  온천장에서 산성 버스를 타고 동무에서 내려서 산성길을 따라 걷다보면 부산의 가을 풍경을 만끽할수 있습니다.  부산에서 가장 높은 고당봉도 한번 올라주는 센스 ^^



승학산 억새 평원

개인적으로 부산 인근에서 가장 멋진 억새 풍경을 볼수 있는곳인듯 합니다.  특히나 일몰 무렵이면 낙동강 하구언 방향으로 지는 노을이 장관을 연출하기도 하지요.  승학산을 오를수 있는곳은 여러곳이 있는데 대표적 등산코스는, 동아대 방향 (이곳이 거리는 가장 짧지만 가장 난코스입니다.) 당리에서 오르는 방법(가장 편안하게 오를수 있는 코스 같더군요.) 그리고 대신동 꽃마을에서 부터 오르는 방법등이 있습니다.




범어사

부산에서 거의 유일하게 단풍 비스무리하게 볼수 있는 곳입니다.  그것도 아주 운이 좋아야 이쁜 단풍을 볼수 있죠.  전국적으로 단풍이 아주 이뻤던 2010년도에 운이 좋게도 범어사의 이쁜 단풍을 볼수 있었습니다.  이곳은 대략적으로 11월 10일쯤이 피크가 되더군요.  범어사에 단풍을 보러 가게 된다면 전체 전경을 닮을수 있는 계명봉에도 한번 올라 보시기 바랍니다. ^^  본사찰에서 20분 정도면 오를수 있습니다.



용두산 일대 은행나무

부산은 단풍 나무는 거의 없는 대신 가로수에 은행나무들이 상당히 많은편입니다. 해운대쪽이 벚나무로 형성되어 있다면 남포동 일대는 은행나무들이 상당히 많은편입니다.  특히나 용두산 일대는 11월말이면 은행나무가 노랗게 물들어 가는것을 볼수 있습니다.  경주 일대가 11월 초중순에 은행이 물드는것에 비해 부산은 11월말에서 늦을땐 12월 초순에 볼수 있습니다.  거의 한달 가량이 차이가 나는군요. ^^



서면 일대 은행나무 거리

부산의 중심 서면이 일년중 가장 이쁠때가 11월말부터 12월 초순경 은행나무가 노랗게 물들어 갈때입니다.  서면에서 은행나무숲을 많이 볼수 있는곳은 부전 도서관 일대, 서면 복개로 일대, 영광도서앞 등 매우 다양하기 때문에 이 시기에 서면에서 가을 분위기를 만끽해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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