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SLR사진강좌/피사계 심도란 무엇인가

▲ 광각렌즈로 촬영시 조리개를 충분히 조여준다면 피사체에 최대한 접근하더라도 쨍한 느낌의 사진을 만들수가 있습니다.  만약 풍경 사진을 찍을때 어떤 피사체에 초점을 맞춰야 하는지 구분이 가지 않을때는 앞쪽에 초점을 맞추는것이 좋습니다. 만약 뒤편에 초점을 맞춘다면 앞쪽이 포커싱 되어 시선이 흐려질수 있기 때문입니다. 

피사계 심도란 초점이 맞는 범위를 말합니다. 피사계 심도는 엄밀하게 말하면 단 한지점만 나타나게 됩니다. 초점거리가 긴 망원 계열의 렌즈를 이용하여 심도를 얕게 촬영한다면 초점이 맞는 부분을 제외 하고서는 배경이 흐려지게 됩니다. 그리고 초점거리가 짧은 광각계열의 렌즈를 이용하여 심도를 깊게 촬영한다면 모든 부위가 선명하게 나타나게 됩니다. 우리는 배경이 흐려지는 사진을 아웃포커싱이라고 부르며, 모든 부위가 선명하게 나타나는 것을 팬커싱 촬영이라고 합니다.  이때 우리는 최대한 조여서 촬영한 사진을 심도가 깊다, 조리개를 열어서 아웃포커싱 된 사진을 심도가 얕다라고 표현합니다.

피사계 심도를 조절하는 방법에는 몇가지가 있는데, 첫 번째가 조리개를 이용하여 조절하기, 두 번째는 렌즈의 화각을 이용하여 조절할 수가 있습니다. 

일 반적으로 풍경 촬영에서는 광각렌즈로 팬포커싱으로 촬영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광각렌즈의 경우에는 짧은 초점거리로 인하여 피사체에 최대한 접근하여서 촬영해도 근경에서부터 원경까지도 쨍하게 표현이 가능합니다. 하지만 망원렌즈의 경우에는 얕은 심도로 인하여 조리개를 조여준다고 하더라도 뒷배경이 뭉개지는 수가 있으니 촬영시 주의하도록 합니다.

▲ 접사 촬영만큼 심도에 민감한 촬영이 없는데요. 접사의 경우 매우 선명하고 디테일하게 찍는 작업을 하기 때문에 깊은 심도를 유지하는 것은 필수적이라고 할수 있습니다. 이러한 이유로 접사 촬영에서는 풀프레임의 카메라보다는 AFS-C 방식이나 센서 크기가 더 작은 미러리스, 똑딱이 카메라들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더욱 깊은 심도를 표현할수 있기 때문이죠.  접사 사진에서는 만약 곤충을 찍었는데 뒤가 흐려졌다고 하면 아웃포커싱이 되었다는 표현보다 심도가 얕다는 표현으로 사용하게 됩니다.

▲ 망원 계열의 렌즈로 촬영시에는 앞쪽에 피사체에 초점을 맞춘다면 얕은 심도로 인하여 뒷배경이 흐리게 나타나게 됩니다.

▲ 망원렌즈로 촬영할 경우 주된 파사체가 제대로 초점을 맞추는것이 아주 중요한데요. 위의 사진처럼 피사체가 명확하게 드러날 경우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지만, 일출 촬영시 주된 배경 보다 태양에 초점을 맞추어 배경이 포커싱 되는 경우가 많은데 이때는 아주 주의를 하여야 합니다.  

▲ 요즘에는 그래도 많이 줄어들었지만 그래도 간혹 일출이나 일몰을 촬영할때 주된 배경보다는 태양에 초점을 맞추는것을 볼수 있는데요. 이럴경우 배경이 포커싱이 되어 시선이 분산될 우려가 있습니다.  초망원으로 갈수록 더욱 두드러진다는것을 명심하세요.

▲ 표준렌즈에서는 아웃포커싱이 크게 두드러지지는 않는데 위의 사진처럼 최대한 가까이 접근하면 뒷배경이 어느정도는 포커싱 될수 있습니다. 

▲ 풍경 사진에서는 어느정도의 깊은 심도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한데, 광각렌즈를 사용하면 쉽게 해결될수 있습니다.

▲ 가장 전형적인 깊은 심도의 사진.

DSLR 의 가장 큰 장점중 하나가 바로 아웃포커싱을 이용한 표현법입니다. 아웃포커싱이란 초점이 맞는 영역을 제외하고 뒤의 배경이 되는 부분은 흐리게 나타나는 현상입니다. 이 이 아웃포커싱은 인물사진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는 기법입니다. 아웃포커싱을 극대화 하기 위한 방법으로는 조리개 수치가 밝은 긴초점거리의 망원 렌즈를 이용하여 심도를 최대한 얕게 촬영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또한 뒤 배경이 멀수록 효과는 더욱 선명하게 나타나게 됩니다. 같은 렌즈에서 아웃포커싱의 효과는 크롭 포맷보다는 1대1 포맷이 더욱 유리하게 나타나게 됩니다. 피사체에 더욱 가까이 접근하여 촬영할수 있기 때문입니다.

▲ 아웃포커싱을 가장 극대화 하여 표현할수 있는 방법으로는 망원계열의 밝은 렌즈를 이용하여 최대 개방으로 촬영하는 것입니다.  이때는 매우 얕은 심도로 뒷배경을 뭉개어서 촬영할수 있습니다.

 

▲ 인물 촬영시 아웃포커싱을 하는 몇가지 방법이  밝은 렌즈를 사용하라, 망원 렌즈를 사용하라, 배경과 멀리 떨어져라인데, 위의 사진처럼 아무리 밝은렌즈군(85.4)를 사용하더라도 배경과 밀착되다시피 하면 아웃포커싱의 효과를 얻기 힘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