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을 촬영할때 수많은 필터를 활용해서 사용하는데 그중 ND(Neutral Density filter) 필터는 CPL 필터와 더불어 가장 많이 사용하는필터중 하나입니다.  그렇다면 사람들이 ND필터 ND필터 이러는데 이게 도대체 언제 어떻게 사용해야 하는걸까요. ND필터는 가장 쉽게 표현하자면 색의 변화는 전혀 상관없이 셔터속도만 떨어뜨리게 되는 필터입니다.  ND 필터는 각 필터마다 수치가  있는데 그 숫자마다 활용하는 용도가 다르며 셔터속도가 떨어지는것도 달라지게 됩니다. ND2는 1스탑, ND2는 2스탑 ND8은 3스탑 ND 400은 8 2/3 스탑이 떨어지게 됩니다. 즉 만약 셔터스피드가 1/2000가 나온다면 ND2를 사용하게 된다면 1/1000초가 나오게 되는 것입니다.  ND8을 사용한다면 1/250초가 나오게 되겠죠.


▲  ND필터를 사용하지 않은 사진과 사용한 사진의 명확한 차이점을 알수 있습니다. ND필터를 사용시 노출을 길게 줄수 있으므로 더욱 장노출로 표현할수 있는것이죠. 


 그렇다면 언제 ND필터를 사용해야 할까요.  가장 대중적으로 ND 필터를 많이 사용하는 촬영 용도는 바로 계곡을 촬영할때 입니다. 겔러리에서 주로 보게 되는 이끼계곡 등을 촬영할때 ND필터를 이용하여 강제적으로 셔터속도를 떨어뜨리게 되는 것입니다.  만약 F8에 1/125초가 나온다면 ND8을 이용하게 된다면 1/15초로 셔터스피드를 떨어뜨려서 흐리는 물의 느낌을 살릴수 있도록 하는 것입니다.(ND4를 이용한다면 1/30초가 되겠죠)  그럼 대낮에 장노출을 하고 싶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이럴때는 ND400이나 ND1000정도의 필터를 이용하여 셔터스피드를 더욱 많이 떨어뜨리게 됩니다. 그렇다면 ND400이나 1000 같이 수치가 높은 필터등은 어떻게 계산하느냐구요? 계산 능력이 좋은 분들은 그때 그때 빠르게 값을 구할수 있겠지만 저처럼 계산능력이 빠르지 못한 사람은(-_-;) 대충 값을 정해놓고 촬영해보고 LCD로 확인하는 방법을 택합니다. ND 400등 수치가 높은 필터를 이용해서 촬영할때에는 오토포커싱이 안될수가 있으니 필터를 장착하기 전에 초점을 맞춘후 MF로 전환하여 필터를 장착하여서 촬영하도록 합니다.   그리고 ND필터를 많이 사용하는 촬영에는 인물 촬영 렌즈에 많이 장착하게 됩니다.  인물 촬영용 렌즈는 심도를 얕게 하기 위하여 최대개방으로 촬영을 하게 되는데 이때 밝은 대낮이라면 셔터스피드가 카메라가 지원하는 한계를 지나버릴수가 있습니다. 


예) 만두렌즈 85미리에서 F1.2로 세팅하면 한계 셔터속도 1/8000을 넘어서 Hi가 뜨는 경우

이때에는 ND 필터를 이용하여 강제적으로 셔터속도를 떨어뜨려서 촬영한다면 간단하게 해결할수 있습니다.

이해가 되셨나요?

ND2= 1/2 감소
ND4= 1/4 감소
ND8= 1/8감소
ND400= 1/400 감소

*ND 백만 필터 같은 경우는 중형 카메라로 태양이나 달의 괘적등을 촬영할때 사용됩니다. 태양이나 달의 괘적을 촬영하기 위해서는 몇시간씩 장노출을 해야만 하는데 보통 DSLR로는 촬영이 거의 불가능한 장르이기도 합니다.

*ND필터를 사용하여 장노출을 촬영할때에는 올바른 삼각대 사용법을 반드시 익혀야 합니다. 특히 ND400같은 필터를 사용할때는 노출이 많이 길어지기 때문에 바닦이 나무로 되어 있는곳은 피해야 합니다. 사람들이 걸어다닐때의 진동으로 인하여 사진이 흔들릴 수 있기 때문입니다.


▲ 계곡 촬영은 ND필터를 가장 많이 사용하는 장르중 하나라고 할수 있습니다. 셔터속도를 떨어뜨려 물줄기를 마치 솜사탕과 같은 효과를 주어야 하기 때문이죠.  대낮시간대일수록 ND필터의 수치는 높아지게 되고, 이른 아침이나 늦은 오후에는 낮은 수치의 필터로 촬영하게 됩니다.


▲  해질무렵 움직이는 사람들을 정지된 형상이 아닌 블러효과를 주기 위해 ND필터를 이용하여 셔터속도를 늦추어서 촬영한 사진입니다.

똑같은 블러(Blur) 사진을 찍더라도 아주 늦은 시간일때는 필터 없이 촬영할수 있습니다.  

 

▲  ND 필터의 경우 풍경 사진에서만 사용되는것으로 알고 있는 경우가 많은데 인물 촬영에서도 간혹 사용됩니다. 아주 밝은 렌즈 (85 1.4 렌즈)로 촬영시 최대 개방을 하면 셔터속도가 Hi가 뜨는 경우가 있는데 이때는 무조건 ND필터를 이용하여 강제적으로 셔터속도를 낮춰주어야만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얕은 심도의 사진은 포기해야만 하겠죠. 

 


▲  바람부는 대낮에 ND400필터를 이용하여 촬영한 사진. 


▲  ND400필터를 이용하여 해운대 바다를 30초간 노출을 주어 촬영한 사진입니다. 그 시간동안 갈매기들이 거의 움직이지를 않더군요.  


▲  간혹 야경 장노출 사진을 찍으면 ND필터를 사용했냐는 질문을 받게 되는데, 야경 촬영에서는 구태여 ND필터를 사용하지 않아도 장노출의 사진을 찍을수 있습니다.  

 



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