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필자가 써본 니콘 광각 렌즈들에 대해서 간단하게 이야기를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시중에 나와 있는 광각렌즈들이 워낙에 많기 때문에 쉽게 선택하여 사용하는 것이 쉽지 않은데요.  그중에서 일반 유저층에서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는 니콘 광각 렌즈에 대해서 간단한 사용 소감을 적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여기에 적힌 내용은 필자의 주관적인 관점임을 밝혀둡니다.


먼저 렌즈를 구입할때에는 DX포멧인지 FX 포멧인지를 알아야 합니다.  니콘에서는 APS-C규격의 렌즈를 DX, 풀프레임(FF)을 FX라고 표기합니다.  니콘에서 나오는 FX카메라는 DX렌즈도 다 사용할수 있지만 크롭 모드로만 사용이 가능하며 FX포멧 렌즈들은 시중에 나와 있는 모든 카메라에 전부 다 사용이 가능합니다.


AF-S DX NIKKOR 10-24mm F3.5-4.5G ED



이 렌즈는 작년 4월말에 발표 되어서 5월에 시중에 나왔으니 딱 1년 가량 되었군요.  니콘의 고급 렌즈에 들어가 있는 금띠 렌즈는 아닙니다.  그렇다고 결코 싸게 구입할수 있는 렌즈도 아니구요.  이 렌즈는 환산 화각이 15미리 부터 시작하는 초광각 렌즈로 분류됩니다.  하지만 초광각 렌즈임에도 불구하고 왜곡 억제력이 상당히 좋은 편입니다  무게도 그리 무겁지 않구요.  만약 초광각 렌즈를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바디캡으로 사용해도 무방하다고 할수 있습니다.  이 렌즈의 가장 큰 단점은 가격이라고 할수 있습니다 . DX 포멧의 렌즈임에도 불구하고 시중에서 100만원을 훌쩍 뛰어 넘는 가격은 굉장히 큰 부담이죠. 



AF-S DX Zoom Nikkor ED 12-24mm F4G(IF)


필자에게 이 렌즈에 대해서 한마디로 표현하라고 한다면 '비운의 렌즈'라고 학고 싶습니다.  이 렌즈를 사용해보고 느낀점은 가볍고, 화질 좋고, 역광에서도 상당한 성능을 보여줍니다.   하지만 다른 써드 파티 12-24에 비해서 상당한 고가라는 것이죠.  신품가만 놓고 비교를 한다면 유저들이 가장 많이 찾는 토키나 12-24에 비해서 거의 3배에 가까우 운 가격이었으니 유저들에게 외면을 받을수 밖에 없었습니다.  하지만 10-24도 출시되고, D3등 1대1 포멧으로 빠져나간 지금은 중고가가 상당히 많이 내려가 있는듯 합니다.  '나는 써드 파티 렌즈는 싫어' 이러시는 분들은 장터에서 중고로 구하시는것도 좋은 방법일듯 합니다.    




AF-S NIKKOR 14-24mm F2.8G ED


이 렌즈는 딱 한마로 표현하라고 한다면 '광각렌즈의 제왕'이라고 부를만 합니다.  DSLR용 광각 렌즈에서는 가히 적수가 없을 정도죠.  앞전 모델인 17-35의 장점을 고스란히 다 받아 들인 렌즈라고 할수 있습니다.  단점이라고 한다면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과 필터를 사용할수 없다는것, 그리고 무거운 무게를 들수 있습니다.  이 렌즈는 DSLR용 렌즈중 초광각 계열의 렌즈중 유일한 2.8 고정 줌 렌즈입니다.  보통 풍경 촬영을 많이 하시는 분들이 광각 렌즈를 많이 찾는데 앞쪽에 보호 필터를 장착하지 못한다는건 상당한 부담으로 작용할수 있습니다.  물론 CPL등의 필터야 젤라틴 필터를 사용할수 있지만 말이죠.  그리고 무거운 무게는 장시간 촬영에서 상당한 압박으로 작용합니다.  1대1 포멧인 D700이나 D3의 무게도 만만찬으니 두개를 한꺼번에 들고 다닌다면 어깨와 손목에 상당히 무리가 따르더군요.




AF-S Zoom Nikkor ED 17-35mm F2.8D(IF)


오늘 소개하는 광각 렌즈중 필자가 가장 오래동안 사용해본 렌즈가 바로 17-35입니다.  이렌즈는 ED타잎의 렌즈답게 생김새도 아주 이쁘게 생겼죠.  지금이야 AF-S 삼총사가 전부 다 바뀌었지만 초창기 니콘의 3총사로 유명세를 떨쳤던 렌즈입니다.  FX포멧뿐 아니라 DX 포멧에서도 전천후로 활용할수 있는 렌즈중 하나입니다.  신품가는 많이 비싼편이지만 출시된지 오래된 렌즈이기 때문에 장터에서 중고로 생각보다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수 있는 렌즈이기도 합니다.  이 렌즈는 특히 역광에서 특별한 성능을 발휘하는 렌즈중 하나라고 할수 있습니다.



AF Nikkor 20mm F2.8D


오늘 소개하는 렌즈중 유일한 단렌즈이군요.  이렌즈는 FX포멧이 출시 되기전만 하더라도 DSLR유저들에게는 철저하게 외면받던 렌즈중 하나였습니다. 그럴수 밖에 없는게 환산화각으로 30미리의 어정쩡한 화각, 줌렌즈에서야 각광받는 밝기이지만 단렌즈에서의 2.8이라고 한다면 상대적으로 어두운 조리개이죠.  이러한 이유로 유저들이 거의 찾지를 않았었습니다. 하지만 D3, D700등이 발표 되면서 14-24나 17-35 처럼 상대적으로 매우 고가의 렌즈를 구입하기 힘든 유저들에게 20 2.8 렌즈는 축복과도 같은 렌즈입니다.  일단 가장 큰 장점이 다른 줌렌즈들과 달리 매우 저렴한 가격과 작은 크기를 들수 있습니다.  조금 구하기 힘들지만 구형 렌즈인 넌디 20미리는 장터에서 20만원대에 구할수가 있습니다.  이 렌즈의 단점은 다른 초광각 2.8 고정 줌렌즈에 비해서 상대적으로 많은 왜곡과 역광에서의 플레어라고 할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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