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수동 책방 골목에서 책을 만나다.
지난 주말인 9월 23일부터 25일까지 부산 보수동 책방 골목 일원에서 문화행사가 있었습니다.  보수동 책방 골목은 책이라는 단일 주제로 60여년 가까이 부산 시민들에게 사랑을 받아오는 곳입니다.  책방 골목으로는 전국 최대 규모라고 하더군요. 이곳은 작년 연말 1박 2일에서 이승기의 미션으로 전국적인 유명세를 떨친 이후 부산으로 여행오시는 분들에게 필수적인 코스가 된듯 하더군요.  얼마전 필자의 지인이 부산에 내려 왔을때 부산에서 가보고 싶은 곳으로 감천동 태극도 마을과 함께 보수동을 꼽는것이 참으로 이채롭더군요.  사실 요즘에는 인터넷으로 대부분 책을 구입하기 때문에 부산에서 학교를 다닌다고 하더라도 보수동의 존재 자체를 모르는 사람들이 많았을텐데 말이죠.  80년대까지만 하더라도 학교 주변에 헌책방들이 많았지만 최근에는 대형서점들까지도 사라지는 상황에서 헌책방은 더더욱 설자리를 잃어가고 있습니다.  필자만 하더라도 80년대에 중고등학교를 다녔는데, 학교 주변에서 참고서를 살때 헌책도 자주 샀던 기억이 납니다. 보수동 책방 골목하면 많은 사람들이 헌책만 사고 파는곳으로 알고 있는데 새책도 시중가보다 싸게 팔기도 합니다. 

'보수동 책방 골목에서 문화를 만나다. 책은 살아야 한다'라는 모토로 진행된 행사는 올해로서 벌써 8회째를 맞이 하였더군요.  행사는 대부분 보수동 책방 골목 일원에서 이루어졌으며 골목 군데군데서 크지는 않지만 아기자기한 다채로운 행사를 하고 있더군요.  가장 대표적으로 많은 책들을 아주 싼 가격 500원~1000원에 파는 행사를 하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아이들을 위한 많은 체험 행사와 캐리컬처 그리기 행사등 다체로운 행사가 많더군요.


보수동 책방 골목에서 이루어지는 체험행사인 나만의 책깔피를 만들어보자.


직접 그림을 그려서 나만의 책깔피를 만들고 있는 어린이.


골목 곳곳에서 캐리커처를 그리고 있더군요. ^^


뒤편의 서점이 지난 1박 2일에서 나왔던 곳입니다.




천원의 행복이라는 문구가 눈에 들어옵니다.  많은 책들이 500원에서 천원의 아주 싼값에 팔고 있더군요.


책은 살아야 한다. 커피도 팔려야 한다. 아주 재미있는 문구과 세겨져 있더군요.  행사 당일날 테이크 아웃 커피 할인 행사중인 재미있는 문구입니다.


아이들에게 줄 풍선 인형을 만들고 있는 모습.  '이젠 뭘 줄까 물어보니 500원 주세요'라고 하더군요. ㅋㅋㅋ


골목에 있는 DIY 팬시점 앞에 있는 아기자기한 소품들

보수동 가는길

보수동을 갈때는 되도록이면 주차할곳이 마땅찬기 때문에 되도록이면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지하철을 이용할때는 중앙동에서 하차후 국제시장 방면으로 10분 정도만 걸으면 도착할수 있으며, 이때에는 중앙동 40계단을 둘러보는 것도 괜찬은 코스가 될수 있습니다.
버스를 이용할때에는 국제시장 방면으로 가는 버스를 타면 되는데 81번에서 보수 사거리에서 하차하면 쉽게 찾을수 있습니다.

남포동 방면에서 걸어올때는 국제시장을 따라서 걸어오면 국민은행에서 왼쪽 길건너편을 보면 보수동 책방 골목을 찾을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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