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보자 분들은 플래시는 어두울 때에만 사용한다고 생각하기 쉽습니다.  기본적으로 맞는 말입니다. 하지만 우리가 말하는 밝다, 어둡다는 기준은 항상 상대적이라는 것을 명심해둔다면 전체적으로 다 어두운 밤이나 실내 촬영에서만 사용하는게 아니라 밝을 때에도 그늘진 부분을 밝혀주는 역할로도 충분히 활용할 수 있습니다.

사람의 눈은 밝고 어두움의 정도를 인지하는 범위가 카메라에 비해서 비약적으로 넓습니다.  우리의 눈이 인지할 수 있는 범위는 일반적으로 사진에서 말하는 밝기의 단위로 따졌을 대 16스탑... 2의 16제곱수의 범위이니 2x2x2x... = 대략 65536배의 밝기의 차이를 극복하며 사물을 바라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최신 DSLR의 경우는 6스탑 정도이니 대략 2x2x2x2x2x2 = 64배 의 밝기차이 만을 표현할 수 있습니다. 다시말해 사람이 볼 수 있는 밝기의 차이에 비해 카메라로 기록할 수 있는건 턱없이 좁은 부분입니다.  예를들어 역광 촬영시 사람의 눈으로는 보인다고 할지라도 사진을 찍으면 노출이 모자르거나 오버가 나는 경우가 이러한 이유때문이라고 할수 있습니다.

밝은 야외에서도 플래시를 사용하시는 분들은 이러한 카메라와 사진의 특성을 이해하시고 노출의 차이를 줄여주어 사진에서 너무 어둡게 나오는 부분을 줄여 실제 우리가 볼 수 있는 정도의 밝기로 어두운 부분을 밝혀주고자 필플래시 기법을 사용하는 것입니다. 필플래시 기법은 말 그대로 빛이 모자르는 곳에 플래시를 이용하여 촬영하는 기법을 말합니다.

역광상태에서의 촬영은 앞서서도 많이 보셨겠지만 실루엣 촬영이 되어버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물론 실루엣 촬영을 목적으로 촬영했다면 그 상태 그대로 완성된 작품이지만, 실제 우리 눈에는 보였던 피사체의 계조가 사진에서는 안 보인다는 것은 참으로 안타까운 경우라 하겠습니다. 이러할 때 우리 눈에 보였던 피사체의 계조를 보이도록 해주는 것이 바로 필플래시입니다.

  역광이란 말 그대로 주변 배경이 주 피사체보다 더 밝은 상황입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그 밝기의 차이가 어느 정도 이상이 되면 디지털 카메라로 아무리 촬영을 해봐야 배경과 피사체의 계조를 모두 살리는 것은 불가능하게 됩니다. 이러할 때에는 노출 값은 배경에 맞춘 그대로 두고 플래시를 발광하며 암부를 약간 밝혀서 카메라가 표현 가능한 노출의 범위로 올려주면 사진에 표현할 수 있게 됩니다.

노출값을 배경에 적절히 고정하지 않고 어두운 피사체에 플래시 발광하며 촬영을 하게되면 피사체만 나오고 주변은 다 시커멓게 나오는 이른바 동굴사진이 되어버리기 쉽습니다.    또한 노출값을 적절히 고정한다고 했다 하더라도 플래시의 설정을 제대로 해두지 못하면 플래시의 기본 동조속도의 한계에 의하여 그래도 동굴사진이 나오는 경우도 있습니다. 플래시를 사용하게 되면 제약을 많이 받는 부분은 바로 셔터속도입니다. 기본적으로 카메라가 지원하는 셔터속도의 범위가 있긴 하지만, 플래시 사용시에는 플래시의 발광 특성과 바디의 만듬새의 정도에 따라 카메라가 지원하는 셔터속도와 비교해서 플래시 사용할 때에 사용 가능한 셔터속도에 차이가 난다는 점을 알아야 합니다.  야외에서 플래시 사용법은 꾸준하게 많이 촬영해서 경험치로 결과물의 값을 얻는게 가장 좋습니다.



인물 촬영시 가장 플래시를 가장 많이 사용할때가 바로 모자를 쓰고 있을때 얼굴에 지는 그림자를 제거할때 많이 사용됩니다. 



일몰 촬영시 플래시를 사용하지 않는다면 사람을 디테일하게 표현하지 못하고 실루엣으로 나타나게 될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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