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일요일 한달만에 다시 장산 약수암에 올랐습니다. 이곳에 올들어서만 벌써 3번째 올라갔네요. 다른곳에 비해 이상할 정도로 날씨 운이 많이 따르지 않는곳이었는데 이번에는 정말 멋진 일몰과 함께한 야경을 보고 왔습니다. ^^

낮부터 가시거리가 25키로 정도를 가리키고 있더군요.  그래서 지인들과 아주 오랜만에 야경을 찍으러 가자고 하고 장소를 물색하던중, 점점 가시거리가 더 길어지는것이 눈으로 확인이 되더군요.  그래서 장산 약수암으로 가기로 결정하고 세명의 지인들과 함께 약수암을 다시 찾았습니다.  한동안 거의 가지를 않던 약수암을 올 1월 그리고 지난 10월초에 이어 한달여만에 다시 올랐습니다.  이곳 장산 약수암은 장산 정상과 더불어 높은곳에서 광안대교의 야경을 촬영할 수 있는곳으로 손꼽히는 곳입니다.  처음 올라왔을때가 2005년도였는데 그때만 하더라도 센텀시티 지역은 아무것도 없이 텅비어 있었으며, 오른쪽 마천루 지역 또한 아무것도 없는곳이었죠.  건물이 난잡하게 들어선다고는 하지만 야경이 멋진건 어쩔수 없나 봅니다. ^^


약수암은 장산 정상에 비해 오르기가 쉬워서 날씨가 좋은날이면 언제나 야경 촬영하시는분들로 북적이는 곳인데, 역시나 이날도 많은분들이 촬영을 하러 올라 오셨더군요. 이날 대략 잡아도 20여명이 촬영을 한듯 합니다. ^^ 이곳의 장점이 무척이나 다른 장소에 비해 많은 사람들이 삼각대를 펼칠수 있다는것입니다.  약수암을  촬영하러 갈때 주의할점은 올라가는 거리는 짧지만 경사도가 꽤 있고 바위산이라 미끄럽기 때문에 되도록이면 등산화를 신고 올라가는것이 좋습니다.


일몰무렵 광안대교 뒤편으로 노을이 상당히 빨갛게 물들이고 있더군요.  이날은 날씨가 무척이나 맑아서 저멀리 천마산까지 매우 선명하게 보인 날입니다.


황령산 너머로 빨갛게 떨어지는 늦가을의 노을 풍경입니다.  12월이 되면 가장 광안대교에 가깝게 일몰이 떨어지는것을 볼수 있습니다. 


매직타임이 되면서 하나둘씩 불이 켜지는 해운대 마천루입니다.


처음 이곳에 올랐을때만 하더라도 센텀지역에는 벡스코 말고는 다른 건물들이 전혀 없었는데 이제는 센텀 지역이 꽤나 많은 건물들이 들어찬듯 합니다. ^^ 벡스코옆에도 제2 벡스코 건물이 보이네요.  예전만 하더라도 벡스코의 야간 조명이 들어왔었는데 현재는 전혀 들어오지 않는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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