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정말 무지하게 덥더니 오늘은 새벽부터 내린비로 많이 시원해졌네요. 이런 더위는 94년 이후 첨으로 느껴보는듯 합니다. ^^ 2주전쯤 아주 잠깐 더위가 한풀 꺽이는가 싶더니 지난주는 왜 그렇게 습하고 무더운지. 지난 주말에는 정말 이곳이 부산이 아니고 습식 사우나에 있는건 아닌가 싶더군요. ㅎㅎㅎ 날씨가 습해지니 한동안 발생하지 않던 해무가 2-3일 가량 봉래산에 발생하기도 하더군요. 하지만 예년에는 자주 발생하던 해운대쪽 해무는 올해는 거의 보여주질 않더군요.


사진은 지난 2008년 해운대 달맞이 언덕 부근에 해무가 피었던 장면을 촬영했던 사진입니다. 토요일로 기억하는데 처음 지하철에서 내렸을때만 해도 하늘에 구름이 너무 많아서 아 오늘 날씨가 좋지 않구나 했는데 동백섬 입구에서부터 해무가 보이는 장관을 보여주더군요. ^^

올해는 더 이상 이런 장면을 보기는 힘들듯 하고 다시 내년을 기약해야겠죠. ^^



마치 경주하듯이 달려 나가더군요.



바다에서부터 발생한 해무가 타고 오르는걸 볼수 있습니다. 해무의 이동속도는 눈으로도 확인이 가능합니다. 보통 남서풍이 불때 자주 발생하더군요. 천마산이 해무의 이동 지점중 한곳인데 이곳에 있으면 바람이 굉장히 거세게 붑니다.  그 바람을 타고 이동하는 것이죠.



누리마루 전망대에서 본 풍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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