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의 화려한 벚꽃 축제는 끝이 났다.

화무십일홍

벚꽃에 이문구보다 더 잘 어울리는 말이 있을까요.

겨울과 봄의 경계선에서 화려하게 피었다가 어느순간 연기처럼 사라지는 벚꽃.

지난 10여일간 부산은 온통 새하얀 세상이었습니다. 평년에 비해 조금, 아니 생각보다 많이 늦어졌지만 부산 전역에서 화려하게 피었다가 연기처럼

사라져버렸습니다. 

오늘은 지난 한주간에 부산을 대표하는 벚꽃 군락지 몇곳을 돌며 촬영한 사진들입니다.

▲ 이제는 어느덧 부산 벚꽃 군락지를 대표하는곳이 되어버린 동래 온천천의 풍경입니다. 예년에는 벚꽃이 필무렵이면 유난히도 잦은 봄비와 황사로 인해 좋은 날씨를 찾아보기 힘들었지만 올해는 정말 날씨가 좋더군요. 휴일을 맞아 활짝핀 벚꽃과 함께 많은 사람들이 하이킹과 트레킹을 즐기고 있는 풍경입니다.

▲ 동대신동 삼익 아파트의 벚꽃 터널 풍경. 도심에서 이런 모습을 보는것이 쉽지 않은데, 오래된 아파트 풍경과 더불어, 부산지역에서 다른 지역에 비해 오래된 수령의 벚꽃군락지라고 할수 있는 곳입니다.

▲ 벚꽃이 필무렵 부산 시민들이 가장 많이 찾는곳중 한곳인 남천동 삼익비치의 풍경입니다. 개인적으로는 가장 이쁜곳중 한곳이라고 생각하는데, 지나가는 차량과 주차된 차량들이 너무 많은 곳이더군요.

▲ 해운대 달맞이길 풍경. 부산에서 제일가는 드라이브 코스로 꼽히는 이곳은, 벚꽃이 필무렵이 일년중 가장 아름다울때입니다.

▲ 벚꽃이 만개한 대신공원의 풍경

▲ 황령산 벚꽃 터널 풍경입니다. 이전부터 황령산 벚꽃터널이 장관이다라는 말을 많이 들었지만 그동안 가보지 못했는데 이번에야 가보았습니다. 부산에 있는 벚꽃터널중 단연 으뜸인곳이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