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때는 신비의 섬인줄로만 알았던 오륙도.  오륙도는 6개의 돌섬으로 이루어진 섬인데 흐린날은 5개 맑은날은 6개로 보인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입니다. 이러한 섬이름 덕분에 어릴때는 더 신비의 섬으로 알았었나 봅니다.
국 민 애창곡인 조용필의 노래 '돌아와요 부산항에' 등장하여 지명만큼은 우리나라의 다른 어떤 유명한 섬만큼이나 유명한데 정작 오륙도가 어디에 위치하고 있는지 모르는 사람들이 대부분인 곳입니다.  해운대에서 저기 보이는 섬이 오륙도야 이러면 대부분의 사람들이 아 저게 오륙도구나 할정도입니다.


오 륙도를 볼수 있는곳은 여러곳이 있는데 이곳 용호동에서 가장 가깝게 볼수 있는 곳이죠. 예전에는 이곳 자리에 나병환자촌이 있어서 접근하기가 쉽지 않았지만, (그렇다고 접근을 못했던건 아닌걸로 알고 있습니다.) 이제는 대규모 아파트 단지가 들어서서 지형이 완전히 바뀌었더군요. 10여년전 처음 이곳을 찾았을때만 하더라도 아픈기억이 있었던 곳이었는지 몰라도 참 우울한 분위기가 많았는데 말이죠.


최 근 부산시에서 갈맷길 사업을 본격화 하면서 이곳 오륙도 일대에도 정비 사업이 한창인듯 합니다. 이 사진은 지난 4월 중순경에 찾았을때 찍었던 사진인데 영산홍과 유채꽃이 피어 있는 이색적인 풍경을 연출하더군요. 조금 아쉬운건 유채가 함께 만개를 하지 못했다는 것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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