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지인들과 예전 부산의 패션 1번가였던 광복동 주변에 대해 얘기를 나누었습니다.  지금이야 모든 상권의 중심이 서면으로 와버렸지만 10년전쯤만 하더라도 부산하면 떠오르는 곳이 부산 남포동 일대였습니다.  모든 상권의 중심이 시청이 있던 이곳을 중심으로 형성되었으니까요. 아무래도 사람들이 가장 많이 몰리는 이유중 하나가 예전 극장가의 1개봉관들이 현재 피프 광장 중심으로 있는곳에 모두 밀집되어 있어서 많은 사람들이 몰리지 않았나 생각해봅니다.  아무리 먼곳에 살아도 서면에 몇개의 극장이 있는 곳을 제외하고는 남포동으로 영화를 보러 나와야만 했지요.  예전에 '정전자'를 부산극장에서 보기 위해서 동아극장 앞까지 줄을 섰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합니다.  요즘이야 멀티플랙스 극장이 많아서 집주변 가까운곳에서 볼수 있지만 말이죠. 예전 극장들은 좀 컸습니까.



예전 오래된 광복로를 새롭게 정비해서 보여주고 있는 모습입니다.  광복로에서는 이제 전봇대도 찾아볼수 없게 되었습니다.  부산경기의 불황타계와 화려했던 예전의 부활을 꿈꾸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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