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에서 가장 청명한 하늘을 볼수 있는 시기는 바로 요즘 같은 계절이라고 할수 있습니다.  최근 몇일간은 값작스럽게 몰아닥친 한파로 약간 쌀쌀한 기운이 있었지만 야외에서 정말로 활동하기 좋은 시기이죠.  또한 사진 찍기에 좋은 계절이기도 합니다.  이전에 설명하였던 단풍 촬영이 아니더라도 뭉개구름이 둥실 떠 있는 파란 하늘은 나들이 하기에도 좋지만 사진을 찍어도 정말 이쁘게 나오죠.  하지만 눈으로 봤을때 정말 이쁘게 보이던 파란 하늘이 집에 와서 컴퓨터 모니터로 보는 순간 눈으로 보던것만큼 이쁘게 나오지 않았을때는 정말로 속상하죠.  오늘은 파란 하늘을 더욱 이쁘게 찍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날씨가 좋은 날을 노려라.
당연한 소리 같지만 날씨가 받쳐주지 않고서는 절대로 파랗게 이쁜 하늘이 나올수가 없겠죠.  이쁜 사진이 나오는 날은 밖에 나왔을때 아 오늘 날씨좋다 이런 소리가 절로 나올때 이쁜 사진이 나온다는것을 명심하세요.  전날 일기예보에서 내일은 시정이 아주 좋으며 나들이 하기에 좋은 날씨다고 할때 이쁜 사진이 나올 확률이 높아 집니다.  잔뜩 찌푸린날은 절대 이쁜 사진이 나올수가 없겠죠? ^^


2. 뭉개 구름이 있는날 촬영하라.
일반적으로 풍경 사진을 찍을때에는 몇몇 예외적인 상황을 제외하고는 맑고 청명한 날 촬영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하늘이 너무 청명하여 하늘에 구름이 거의 없을때에는 사진이 밋밋하게 나와서 사진을 보는 재미가 약간은 떨어지더군요.  구름이 이쁜날이 사진으로도 훨씬 이쁘게 보이게 되니 이런 시간대를 절대 놓치지 않도록 합니다.  요즘같은 계절에는 일출이 끝나고 나서 오전 시간대에 뭉개구름을 자주 볼수 있으니 오전 출사후 뭉개 구름이 있는 시간대를 놓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뭉개 구름중에서도 가장 이쁜 사진을 만들수 있는 양떼 구름이 나올때는 절대로 놓치지 말고 촬영을 하도록 합니다.



3. 하늘에 노출을 측광하라.
하늘 사진을 찍을때 가장 중요한 노출측광 방법이 파란 하늘에 노출을 측광하는 것입니다.  하늘 사진을 찍을때 태양을 등지고 촬영할때는 크게 문제가 없는데, 태양을 마주보며 촬영하는 역광상황에서는 노출 측광이 가장 유의를 해야하죠.  이렇게 하늘 사진을 찍을때 노출 측광하는 방법중 하나가 파란 하늘에 노출을 측광하는 것입니다.  특히 역광상황일때에 태양에 노출을 절대 금하며 하늘 부분에 노출을 측광해야만 합니다.  그리고 하늘을 더욱 파랗게 나타내기 위해서는 노출을 약간 언더(-2/3 정도)로  촬영하는 것이 좋습니다.


4. 순광 상황에서 촬영하면 효과가 더욱 극대화된다.
사진을 빛을 촬영하는 작업인만큼 태양이 어느 각도에 있느냐에 따라서 사진이 완전히 달라지게 됩니다.  파란 하늘을 찍는 요령도 빛을 어떻게 보느냐에 따라서 다르게 나타나는데 가장 좋은 방법이 태양을 등지고 찍는 순광상황에서 촬영하는 것이 좋습니다.  촬영 시간대 또한 아주 중요한데, 햇볓이 아주 강한 시간대 보다는 일출이 끝나고 나서 태양의 각도가 10시 방향(↘)일때가 최적의 시간대라고 할수 있습니다.  순광상황일때 주의할점은 태양을 등지고 찍기 때문에 촬영자의 그림자가 함께 찍힐수 있으니 유의하도록 하세요.  높은 곳에서 풍경 사진을 찍을때에는 크게 문제가 되지 않지만 인물 사진을 찍을때에는 사진에 치명적인 영향을 끼칠수 있습니다.



5. CPL 필터를 이용하라
파란 하늘을 찍을때 일반적으로 가장 많이 알고 있는 방법이 바로 CPL 필터를 이용하여 촬영하는 것입니다.  사실 CPL 필터는 파란 하늘을 찍는 용도로도 많이 사용되지만 편광필터라는 말 그대로 난반사를 제거할때 사용되는 렌즈입니다.  하지만 난반사를 제거하는 용도 말고도 파란 하늘을 더욱 파랗게 찍히는 효과가 있습니다.  CPL 필터의 경우 -2/3 정도 언더로 찍히며 컨트라스트가 높게 결과물이 나온다는 것을 명심하세요.  CPL 필터의 사용 방법은 렌즈 앞에 장착한후  필터가 손으로 돌리면 돌아가게 되는데, 이때 가장 파랗게 보이는 부분에서 멈춘후 촬영을 하도록 합니다.


6. 간단한 보정법을 배우자.

실제 파란 하늘을 찍었는데도 불구하고 집에와서 컴퓨터로 파일을 열어보는 순간 실망을 금할길이 없을때가 많습니다.  실제 눈으로 보았을때 만큼 파랗게 나오지 않았기 때문이죠. 이때에는 포토샵이나 간단한 후보정 프로그램으로 약간의 조절만으로 사진을 이쁘게 만들수 있습니다.  가장 간단한 방법으로는 포토샵을 펼친후 레벨값가 커브값만 살짝 만져서 컨트라스트 값만 조절하더라도 더욱 이쁜 파란 하늘의 효과를 나타낼수 있습니다.  




7. 하늘을 나는 새가 있다면 효과를 극대화 할수 있다.
하늘 사진을 찍을때 하늘만 부각시켜 촬영하였다면 무엇인가 허전할때가 많이 있습니다. 이때 임팩트 있는 무엇인가를 프레임안에 넣는 것이 좋은데 가장 좋은 피사체가 날아가는 새를 넣으면 효과 만점이라고 할수 있습니다.  만약 도심에서 촬영한다면 날아가는 비둘기떼등이 아주 좋은 피사체라고 할수 있죠.  비둘기들은 잘 날지 않는다는 특성이 있지만 한번 날때에는 무리를 지어 날기 때문에 매우 좋은 효과를 거둘수 있습니다.  이때 비둘기를 촬영할때 디테일하게 촬영하려고 하기 보다는 실루엣으로 촬영하여도 무방합니다.  새가 날아가는 형상이 중요한것이지 아주 디테일하게 촬영하려고 할필요는 없습니다.  날아가는 새를 촬영할때에는 셔터스피드를 빠르게 해야 한다는것을 명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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