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겨울이 유난히도 춥고도 길었죠.  그래서인지 부산에도 봄소식이 많이 늦어진듯 합니다.  예년이라면 늦어도 지난주쯤에 벚꽃이 한참 만발해야 하는데 3월에 때아닌 눈소식, 그리고 지난 2월부터 잦은 비로 인하여 일조량이 많이 부족해서인지 봄꽃이 참 늦게 피었습니다. 
하지만 지난 일요일부터 날이 더워지기 시작하더니 한순간에 벚꽃이 확 피었네요.  해운대쪽은 아직 약간 늦은듯 한데 온천천에는 벚꽃이 대부분 만개한듯 합니다. ^^

오늘 아주 오랜만에 온천천에 나가보았는데 벚꽃이 대부분 만개를 하였더군요.  좀 빠른곳은 꽃비가 내리는 곳도 있더군요.  주말쯤이면 본격적으로 봄의 화려함을 알리는 꽃비가 내릴듯 합니다.  어제까지만 하더라도 겨울을 지나서 바로 여름으로 들어가는가 했는데 오늘은 바람이 몹시도 많이 불어서 춥기까지 하더군요.  사진을 찍고 있는데 손이 시려웠습니다. ;;  그렇지 않아도 지난주부터 감기가 걸렸었는데 대부분 나은줄 알았는데 다시 콧물이 -_-;

온천천은 동래구에서 연제구를 연결하고 있는데 보통 벚꽃을 감상하기에는 지하철 1호선 교대역에서 내려서 수안동에서 내려가서 토곡 방면으로 천천히 산보하듯이 걸으면서 벚꽃을 감상할수 있습니다.  올해 벚꽃이 늦게 개화를 함으로서 특이한 현상이, 유채와 함께 감상할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벚꽃보다 늦게 피는 황매화등이 벌써 피어 있더군요.  도심미 거리에 아직 목련도 피어 있는 곳이 있던데 참 보기 드문 현상입니다. ^^;;


오늘 온천천에 피어 있는 유채꽃과 벚꽃의 풍경입니다.  벚꽃이 늦게 만개를 해서 유채와 함께 촬영이 가능했습니다. 앞에 위치하고 있는 유채가 한들리는 것은 바람이 워낙에 많이 불기 때문입니다. 


벚꽃을 제대로 감상하기 위해서는 토곡방면에서 진입하는 것이 좋지만 수안동 방면에서 진입하더라도 천천히 산책하면서 주변의 풍경을 구경하는 것도 좋습니다.



온천천에 놓여 있는 인공 구조물인 돌다리입니다.  평일이어도 화려한 벚꽃을 구경하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나와 있더군요.


4월 중순경 피기 시작하는 황매화입니다.  바람이 부는 광경을 촬영하기 위해 다중 노출로 촬영을 하였습니다.





낙화된 동백꽃을 주밍샷과 다중노출을 이용하여 촬영한 사진입니다.




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