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을 사진으로 찍을수 있을까? 결론부터 말하자면 불가능하다. 눈으로도 보이지 않는 바람을 사진으로 어떻게 촬영한다는 말인가. 하지만 주변의 피사체를 이용한다면 바람의 흔적은 촬영이 가능하다.  바람을 촬영하기 위해서는 바람이 불면 나타나는 현상을 파악하도록 한다.  우리 주변에서 어떤것들이 있을까? 찾아보면 워낙에 많다.  먼저 사진을 찍으러가서 바람이 불면 나타나는 현상을 가만히 생각해보자.  흔히 식물 접사를 할때 바람이 불면 촬영이 매우 힘들다.  하지만 바람을 이용해서 식물이 흔들리는 것을 촬영한다면 어떨까?  우리가 가장 쉽게 촬영할수 있는 소재가 바로 바람이 불어서 흔들리거나 떨어지는 꽃을 찍는 것이다.  이때 셔터스피드가 어느정도로 나오는지 파악하여 촬영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만약 바람의 흔적을 잡기 위한 것이라면 장노출로 촬영을 해야 하기 때문에 삼각대를 사용해야하고, 바람이 불어서 떨어지는 꽃을 찍으려고 한다면 1/80 정도를 유지하여 촬영해야 한다.



봄철이면 흔히 볼수 있는 꽃비가 내리는 장면을 찍기 위해서는 셔터스피드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때에는 1/80 정도로 유지하여 촬영하도록 한다.



바람을 촬영하는 방법중 가장 많이 시도하는 것이 바로 갈대나 보리밭을 촬영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때에는 셔터스피드가 느려지기 때문에 삼각대를 반드시 이용하여 촬영하는 것이 좋다.  또한 흔들리는 피사체를 촬영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위의 사진에서 뒤의 산능선처럼 가만히 있는 피사체를 넣는 것이 좋다.  이러한 촬영법은 인물 사진에서도 종종 사용되어지는 기법이다.



바람이 부는날 바닷가에 있으면 볼수 있는 광경이 파도가 높아지는 현상과 모래바람을 들수 있다.  사진에서 보는것과 같이 모래바람을 찍기 위해서는 셔터스피드를 1/125로 유지한후 촬영하도록 한다.



바닷가에서 바람이 불면 가장 쉽게 볼수 있는 것이 파도의 장노출 현상이다.  이러한 파도의 장노출을 촬영하기 위해서는 보통 30초 이상의 장노출로 촬영하는 것이 대부분이기 때문에 반드시 삼각대와 릴리즈를 이용하여 촬영하도록 한다.  대낮에 파도의 장노출을 촬영할때에는 강제로 셔터스피드를 떨어뜨리는 ND400 을 사용하여 촬영하기도 한다.



위의 사진은 카메라의 기능중 하나인 다중 노출을 이용하여 마치 바람이 부는것과 흡사한 효과의 사진으로 촬영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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