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오랜만에 해무가 자욱하게 피어나던 지난 금요일.

개인적으로는 올해 첨 제대로 해무를 본날입니다. 평년이라면 장마가 올라오는 6월 중하순부터 빠르게는 5월쯤부터 해무가 발생하는데,

올해는 6월 들어서 비도 제대로 오지 않고 낮은 기온 덕분에 해무가 거의 발생을 하지 않은듯 합니다.


이날은 황령산에서 촬영을 마친후, 밀려오는 해무 덕분에 높은곳에서의 더이상의 야경 촬영은 힘들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래서 문득 든

생각이 잘하면 광안대교를 타고 넘는 해무를 장노출로 담을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이기대로 향하기로 했습니다. 목적지는 섭자리 혹은

이기대내에 있는 백련사.


이런데 이기대에 가까워질수록 우리의 바램과는 달리 이기대쪽은 해무가 전혀 없더군요. -_-;

그러나 섭자리에 도착했을때 마천루와 광안대교 방향으로의 오묘한 빛과 해무들...

그래서 이기대 섭자리 전망대에서 몇컷을 담기로 했습니다.


▲ 광안대교의 빛을 받아서 위로 보이는 무지개빛 해무(하지만 결과물에는 무지개빛이 제대로 찍히지는 않았군요. 아마도 노출이 길어지다

보니 무지개빛으로 찍히지 않은듯 합니다.)와 마천루를 뒤덮고 있는 해무들.



▲ 이왕 이곳에 온김에 아주 오랜마에 광안대교 클로즈업 촬영도 해보고 ^^



▲ 꼭대기층이 해무속에 잠겨 있는 아이파크와 제니스. 워낙에 높은 건물(80층)이기 때문에 조금 낮은 건물들은 해무에 걸리지 않는데

이렇게 잠겨 버리네요. ^^


▲ 저 빛들 사이에서 영화속의 무언가가 튀어나올 분위기 입니다. ^^



▲ 동백섬과 누리마루 하우스의 야경. 한동안 누리마루 야경 촬영을 하지 않았는데 이제는 조명을 다 켜주는가 봅니다. 조만간 누리마루 야경

촬영을 다시 가봐야 하겠네요. ^^



▲ 해운대와 달맞이 고개 야경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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