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안 따뜻하던 날씨가 오늘부터 상당히 많이 떨어졌습니다.

정말 날짜는 속일수가 없나 봅니다. 12월이 되니 귀신같이 추웢지네요.

지난주까지만 하더라도 부산은 대부분의 은행나무가 노랗게 물들어 있었는데 오늘 찬바람이 불고 지난 며칠간 내린 비로 앙상한 가지만 남은

나무들을 보니 더 을씨년스러운듯 합니다.



부산은 다른 지역처럼 가을 풍경을 보는것이 쉽지가 않은데 올해는 은행나무가 이쁘게 물이 들어서 부산에서도 늦가을 풍경을 제대로 만끽한듯

합니다.  지난 목요일 남포동을 나갈일이 있어서 잠시 용두산 공원을 다녀 왔는데 은행나무길이 정말 이쁘더군요. 부산의 은행나무길이 대부분

대로변의 가로수들이라 제대로 감상할수 있는곳이 없는데, 용두산공원은 산책로가 은행나무터널로 되어 있어서 부산에서 거의 유일한 차가

다니지 않는 은행나무길이 아닐까 합니다. 이렇게 이쁜 은행나무터널을 왜 이제서야 알았을까요. ^^



용두산공원에 오르자마자 마침 불어준 바람 덕분에 은행나무가 흩날리는 풍경을 찍을수 있었습니다. 바닦에 떨어진 은행잎들 덕분에 가을

풍경을 제대로 보고 왔습니다. .



거리에서는 이렇게 바닦에 떨어지면 쓸어버리기 때문에 은행나무잎을 보기 쉽지 않은데, 용두산공원에서는 정말 이쁜 가을 풍경을 보고 왔습니다.  마치 노란색 양탄자가 깔린듯 하죠. ^^







주말이면 항상 북적거리는곳인데 평일이라 그런지 한산하더군요. 













용두산에서부터 동주여고로 이어지는 산책로 전체가 은행나무 숲길로 이루어져 있어서 제대로 된 가을을 만끽하고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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