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천마산에서 가장 마지막으로 촬영한 올초의 사진입니다.  광안대교 뒤로 저멀리 해운대 마천루 야경까지도 보이죠. 이날도 아주 맑았던 날인데도 저멀리까지 쨍한 사진을 찍기에는 무척이나 힘든가 봅니다.



오늘은 어제 봉래산에 이어 부산 야경 시리즈 2번째인 천마산에서 보는 부산항 야경을 소개하겠습니다.  개인적으로 장산 야경과 더불어 가장 멋진 부산 야경을 볼수 있는곳으로 이곳을 꼽을수 있습니다. (물론 일반인들에게는 황령산 야경이 가장 접근이 쉽죠.) 장산 야경은 부산의 가장 화려함을 볼수 있는 야경이라면, 천마산 야경은 굉장히 아기자기하면서도 가장 부산다운 야경을 볼수 있는곳이 아닐까 합니다.

 

감천동에 도착하여 천마산 조각공원으로 천천히 걸어도 20분이면 도착하는 천마산 야경 포인트에 도착하면 부산항이 내려다 보이는 풍경을 볼수 있는데요. 이곳은 아마도 부산에서 가장 부산을 대표하는곳을 한자리에서 다 볼수 있는곳이지 싶습니다.  가장 먼저 눈에 띄는것이 용두산공원에 있는 부산타워, 그 옆으로 09년 문을 연 롯데백화점 (이후 롯데 월드가 들어서면 더 멋진 야경을 볼수 있을듯 합니다.) 부산과 영도를 이어주는 다리인 부산대교와 영도대교, 저 멀리 광안대교 야경도 함께 볼수 있는곳이죠. 날씨가 맑은날에는 광안대교 뒤로 해운대 달맞이 언덕도 함께 볼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가장 많은 야경 촬영을 한곳일듯 한데, 의도하지는 않았는데 야경 사진이 마치 기록 사진처럼 남아 있네요.  05년 촬여 당시만 하더라도 현재의 모습과는 많이 다른데, 그때만 하더라도 롯데백화점, 현재 자갈치의 모습은 사진에 없군요. ^^ 야경 촬영 포인트에서 조금만 더 걸어 들어가면 남항대교가 보이는데, 사실 이곳에서 보는 모습이 더욱 멋진 곳인데, 철구조물 때문에 야경 촬영으로는 적합하지는 않습니다.  


찾아가기:  천마산은 요즘 가장 인기 있는 출사지중 한곳인 감천동 문화마을과 붙어 있기 때문에 출사 코스에 같이 넣어서 촬영을 하는것도 괜찬은 방법입니다. 대중교통으로도 쉽게 찾아 갈수 있는곳이죠.  지하철을 이용할경우 토성동역에 내려서 부산대학 부속병원 앞에서 감천동 문화마을행 마을 버스를 타고 감정 초등학교에서 하차를 하면 됩니다.  그리고 승용차를 이용할 경우 네비게이션에 감정 초등학교를 입력하시면 됩니다.  천마산 입구에 위치하고 있는 주차장에서 사진 찍으러 왔다고 하면 시간에 관계없이 2000원에 주차할수 있습니다. 



▲ 2005년 촬영한 사진입니다.  그 이전에도 몇번 촬영했었는데 지금 내놓기에는 많이 부끄러운 사진들이고 이 사진의 모습과 거의 다를바가 없군요.  현재의 모습과는 많이 다르죠.  현재 롯데 백화점이 들어선 자리에 예전 구 시청사의 자리가 눈에 들어오네요.  자갈치 시장도 현재 건물이 신축하기전이었습니다.  이때만 하더라도 자갈치에서 남항동으로 넘어가는 배들이 있었을때였죠.  부산대교의 색깔 또한 지금의 흰색이 아닌 주황색이었을때인데, 부산사람들에게는 굉장히 뇌리에 남아 있는 다리가 아닐까 합니다.  개인적으로 지금의 흰색보다 조금은 촌스러운색이지만 저때의 주황색이 훨씬 이쁜듯 합니다. 구형 카메라인 NIKON D1으로 촬영하여서 사진의 해상력이 조금 떨어집니다. 


▲ 이 사진 또한 D1으로 촬영한 사진이라 요즘 찍은 사진보다 쨍한 맛이 조금은 떨어지네요.  2007년 초에 촬영한 사진인데, 이때가 아마도 가갈치 시장이 신축한지 얼마 되지 않은때인듯 합니다.  제 사진에 유일하게 남아 있는 자갈치 시장에 조명이 켜져 있는 사진이네요.  곧 다시 자갈치 시장에 조명이 켜지는 날이 오겠죠. ^^


▲ 많은 사람들이 천마산에서 야경 사진만 찍다 보니 주경 사진을 보기가 쉽지 않은데요. 야경 사진과는 느낌이 많이 다르죠.  2008년 여름의 사진인데, 롯데 백화점이 건축되고 있는 모습이 보이네요. 이때쯤부터 부산대교의 칠을 새롭게 한듯 합니다.  찍을때는 몰랐는데 나중에 보니 칠을 절반쯤 하였네요.  오른쪽 끄트머리에 야경 사진에서는 제대로 보이지 않는 오륙도가 보입니다.   

 

▲ 2009년초의 야경입니다.  롯데백화점 공사가 한창이네요.  예전의 모습과 달라진것이 있다면 자갈치에 정박해 있던 배들이 숫자가 현저하게 줄었으며 자갈치 건물 또한 조명이 켜져 있질 않군요. 그리고 부산대교가 흰칠로 새롭게 태어난 모습입니다.


▲ 2009년 여름쯤 촬영한 사진입니다.  롯데백화점이 절반쯤 완성한 모습입니다.  이해 겨울 오픈하였으니 왼편은 거의 완공을 하였겠죠?이맘때만 하더라도 감만동에서 북항을 이어주는 북항대교의 교각 공사는 보이질 않네요.



▲ 야경 촬영지에서 길을 따라 조금만 걸어가면 (10분쯤?) 천마산 조각공원으로 갈수 있는데, (평지이기 때문에 걷는건 전혀 힘들지 않습니다.) 바다 건너편으로 영도 봉래산이 보이는 풍경을 볼수 있습니다.  어제 포스팅하였던곳의 반대편이라고 할수 있죠.  이곳에는 야경보다는 여름철 해무를 자주 볼수 있는 곳입니다.  영도와 송도를 이어주는 남항대교가 보이는 곳이죠. 


▲ 부산은 다른 지역에 비해서 굉장히 늦게 은행잎이 물이 드는데요. 경주 지역만 하더라도 이번주쯤이면 은행잎이 거의 다 떨어지는데 부산은 이르면 11월 20일쯤 늦을때는 12월 10경 물이 들때도 있더군요.  이 사진도 11월 말 촬영한 사진인데, 용두산 공원 일대에 노랗게 물든 은행잎을 볼수 있습니다. 현재 BIFF로 바뀌긴 했지만 부산 국제 영화제의 메카라고 할수 있는 부산 남포동 일대인데, PIFF ZONE이라는 글자가 눈에 띄는곳이군요. 젤 밑의 로타리는 충무동 로타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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