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하면 뭐니뭐니 해도 벚꽃을 절대 빼놓을수 없죠. 오늘은 부산지역에서 벚꽃 나들이 하기 좋은곳 몇곳을 소개해볼까 합니다. 예년같으면 늦어도 식목일전후로 하여 벚꽃이 만개를 하지만 올해는 꽃소식이 정말 많이 늦는군요. 어제보니 서면지역이 30프로 정도 개화를 했더군요. 지인의 소식에 따르면 해운대 지역은 이제 막 몽우리를 터트리기 시작한듯 합니다. 벚꽃 만개까지 10일정도를 잡으면 다음주 선거일 전후로 해서 화려한 벚꽃의 자태를 볼수 있을듯 합니다. 주말쯤이면 봄의 절정을 알리는 꽃비를 부산 전역에서 볼수 있겠죠.

보통 벚꽃하면 가장 먼저 생각나는 곳이 바로 진해와 경주인데 최근에는 부산에도 그에 못지않은 벚꽃 군락지가 상당히 많은편입니다. 일반적으로 예전부터 유명한 남천비치말고도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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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해운대 달맞이 언덕

벚꽃 나들이를 하기 좋은곳을 간단히 소개하자면 해운대 지역에서는 달맞이 언덕을 대표적으로 꼽을수 있습니다. 미포를 지나서 달맞이 언덕으로 오르면 길옆으로 나있는 가로수가 벚나무로 형성되어 있기 때문에 드라이브 코스로도 정말 멋지며, 걸으면서 산책하기에도 정말 좋은곳이라 할수 있습니다. 해월정까지도 벚꽃이 좋지만 해마루를 지나 송정으로 진입하는 도로에 다다르면 옆으로 보이는 바다와 함께 멋진 봄속으로 빠져들수 있습니다.


달맞이 언덕은 부산에서 가장 긴 벚꽃 터널을 감상할수 있는곳입니다.

2. 남천동 삼익비치

삼익 비치는 예전부터 부산의 가장 유명한 벚꽃 군락지중 한곳입니다. 삼익 비치 사이로 들어서게 되면 부산에서 가장 오래된 벚꽃 군락지를 만날수 있는 기회를 놓치지 마세요. 이곳의 단점이라고 한다면 양옆으로 줄지어 서있는 주차된 차량이 옥의티라고 할수 있습니다.


3. 동의대학교

부산지역의 대학들은 대부분 벚꽃군락지가 상당히 많은편인데 그중에서 동의대학교 교정의 벚꽃은 상당히 유명한편입니다. 이곳은 지대가 꽤나 높은곳에 위치하고 있기 때문에 부산의 다른지역보다 3-4일 늦게 벚꽃이 만개를 하는곳입니다. 따라서 다른곳의 벚꽃이 다 떨어졌다고 하더라도 동의대 벚꽃을 감상할수 있다는것을 명심하세요. 그중에서 일반인들이 잘모르는 코스중 한곳인 동의대에서 안창마을로 넘어가는 오솔길(안국사 가는길)은 조용하면서도 멋진 벚꽃을 감상할수 있는곳입니다. 

동의대에서 안창마을로 넘어가는 안국사 부근길은, 부산에서 내가 가본 벚꽃길중 가장 조용하고 소담스러운 걷고싶은길중 한곳입니다. 4월초의 안국사앞은 부산의 숨어 있는 비경중 하나라고 할수 있습니다.

▲ 안국사 기와위로 피어 화려한 자태를 뽐내고 있는 벚꽃의 향연

4. 동래 온천천

몇년전부터 동래구에서 새롭게 정비를 해온 동래 온천천은 4월이면 화려한 벚꽃의 자태를 감상할수 있는곳입니다. 부산의 가장 중심지에 위치하고 있기 때문에 접근이 용이하다는 장점이 있으며 산책로가 따로 있어서 천천히 걸으면서 봄의 절정을 만끽하기 가장 좋은곳입니다. 또한 이곳은 유채가 함께 피기 때문에 노란 유채와 벚꽃의 화려한 자태를 함께 감상할수 있습니다.  교대방향, 수안동, 토곡방면에서 접근하는 방법등 여러가지가 있습니다.

온천천 사이로 화려하게 피어 있는 벚꽃은 봄의 정취를 제대로 만끽할수 있는곳입니다.

5. 동대신동

동대신동도 부산에서 오래된 동네답게 벚꽃의 화려함을 감상할수 있는곳입니다. 그중에서도 동대신 삼익 아파트는 오래된 아파트의 분위기와 함께 멋진 봄의 아름다움을 만끽할수 있습니다. 

동대신동의 벚꽃 핀 풍경

6. 대신공원

이번에 소개할 대신 공원은 앞에서 소개한곳에 비해서는 화려한 벚꽃을 감상할수는 없지만 다른곳에 비해 조용하게 산책을 하며 봄의 아름다움을 느낄수 있는 곳이기 때문에 개인적으로 추천을 하는 곳입니다. 특히나 입구에 수령이 100년이나 되는 삼나무숲의 싱그러움도 만끽할수 있으며 수원지를 두고 화려한 자태를 뽐내는 벚꽃의 정취를 만끽할수 있습니다.

대신공원

▲ 달맞이 언덕


지금은 사라지고 없는 해운대 AID 아파트의 봄풍경

▲ 안국사

동래 온천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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