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사다난했던 2010년도 이제 십여일밖에 남지 않았네요.  1월을 맞은지가 정말 얼마되지 않은듯 한데 시간 한번 정말로 빨리 갑니다. 오늘은 부산에서 거의 유일하게 일몰을 제대로 볼수 있는 곳인 다대포 해수욕장을 소개하도록 하겠습니다.  물론 누리마루에서 야경 촬영시에도 일몰을 볼수 있기는 하지만 다대포처럼 장엄한 느낌을 보기는 힘들죠.  다대포는 워낙에 넓은 지형으로 인하여 촬영 포인트를 잡기가 힘든 곳인데 각계절마다 촬영 하는 곳이 약간의 차이가 있습니다.  해가 떨어지는 방향이 다르기 때문이죠. 오늘은 겨울철 일몰 포인트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다대포의 꽃지라 불리우는 몰운대 포인트
서해에 위치하고 있는 꽃지해수욕장의 할매, 할배 바위와 비슷하게 생겼다고 하여 일명 다대포의 꽃지라고 불리우는 곳입니다.  이곳은 다대포 해수욕장의 가장 대표적인 겨울철 촬영포인트라고 할수 있죠.  태양의 각도가 가장 왼쪽으로 치우치는 시기이기 때문입니다.  이곳은 여름철에는 일몰의 각도가 맞지 않아서 촬영이 거의 불가능하며, 보통 10월에서 3월까지 촬영을 할수 있는 곳입니다.  시정이 좋은날에는 거제도가 가장 왼쪽에 보이기도 하는 곳이죠. 

예전에는 물이 들어온날에 이곳으로 들어가려면 밧줄을 타고 가거나 아니면 들어가지를 못했는데 이제는 길을 잘 닦아두어서 언제든지 편안하게 들어갈수가 있더군요.  이곳에서의 촬영은 몰운대 섬안에서 바위를 배경으로 넣은 방법과 함께 섬 입구에서 촬영할수 있는 방법 등 두가지 정도로 나눌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섬안에서 촬영하는것보다 오히려 밖에서 촬영을 하는 것이 오히려 그림을 더욱 이쁘게 만들어 주더군요.

몰운대 섬은 다대포 해수욕장 가장 왼쪽에 위치하고 있기 때문에 이곳으로 들어가기 위해서는 해수욕장 가장 왼쪽으로 들어가시면 쉽게 찾을수 있습니다.




물운대 섬 입구에서 일몰과 함께 장노출로 촬영한 모습


하늘의 별과 함께 비행기의 궤적을  촬영한 사진입니다.  별을 촬영할때에는 조리개를 개방할수록 더욱 많은 별을 촬영할수 있습니다.





다대포 해수욕장은 매년 12월 31일 해넘이 축제를 하는 곳인데 작년 마지막날 일몰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다대포 해수욕장의 특징은 갈대를 함께 촬영할수 있는데 각 계절마다 일몰 각도가 달라지기 때문에 언제든지 다른 사진을 만들수 있습니다. 겨울철에는 버스 정류소에서 바다 쪽으로 정면을 바라보며 촬영할수 있습니다.


겨울철 다대포 해수욕장에서 자주 볼수 있는 엄청난 모래바람과 함께...


다대포를 대표하는 또 다른 곳인 노을정은 겨울철에는 안타깝게도 일몰 각도상 함께 넣을수가 없습니다.  이때에는 노을정에서 바라보면 해가 정면으로 떨어지기 때문이죠.  노을정에서 정면으로 바라보며 촬영한 사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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