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꽃은 여름철 가장 아름다운 모습을 보여주는 시기입니다.  겨울철에는 전혀 볼수가 없는 꽃이죠.  여름철 화려하고 우아한 자태를 뽐내던 연밭에 가면 앙상한 꽃대만 남은 모습만을 볼수가 있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앙상한 연꽃대가 피카소의 그림 보다 더욱 이쁜 모습으로 보여주게 됩니다.  특히나 바람이 없는 일몰 무렵에 물에 비친 반영과 함께 본다면 마치 상형 문자를 보는듯한 착각을 일으키게 하는 곳이죠.  이렇게 일몰무렵 연밭에서 그림같은 형상을 보여주는 곳은 흔하지 않은데 청도에 위치하고 있는 혼신지는 그림과 같은 풍경을 보여주는 시기입니다.

청도 혼신지는 일반인들에게는 잘알려지지 않은 곳인데 사진인들에게는 겨울철 매우 유명한 출사지중 한곳이죠.  이곳에서는 일몰과 함께 반영 촬영을 함께 할수 있는 으뜸 촬영지로 유명한 곳입니다.


위의 사진을 두고 무었을 찍은거 같나 물어보면 처음에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잘 모르더군요.  하지만 연꽃대를 역광으로 비친 모습을 반영으로 촬영한 모습이다 이렇게 말하면 대부분 아 그렇네란 답변이 오더군요. 연꽃대의 앙상한 모습이 빛과 조화를 이루면서 멋진 피사체로 탈바꿈하는 순간이기도 합니다. 

청도 혼신지에서의 촬영 요령
혼신지에서 연꽃의 반영을 촬영하기 위해서는 몇가지의 자연 조건이 있어야 합니다.
- 물이 얼지 않아야 할것. 지금처럼 한파가 올때에는 연지의 물이 얼어버리기 때문에 반영을 전혀 볼수 없습니다.
- 바람이 불지 않아야 할것. 바람이 분다면 반영을 볼수 없겠죠.
- 일몰이 좋은날을 택할것. 지금 시기적으로 혼신지 뒤로 보이는 산능선으로 일몰이 지기 때문에 일몰이 좋은날일수록 더욱 멋진 사진을 만들수 있습니다.

이상의 조건이 맞아 떨어지는날 혼신지 촬영을 가는 것이 좋습니다.


보통 혼신지 촬영은 요즘 같은 시기라면 4시정도에 도착하여 촬영하는 것이 보통인데 처음에는 빛의 반사로 인하여 반영이 잘 보이지 않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멋진 반영을 볼수 있습니다.  이때 연대가 촘촘하게 있는 가운데 위치 보다는 오히려 띄엄띄엄 있는 주변부가 훨씬 이쁜 그림을 많이 보여주더군요.  그리고 혼신지에서는 망원 렌즈를 이용하여 부분 클로즈업 촬영을 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마지막으로 팁한가지. 혼신지는 해가 지고 나서 여명이 남았을때 훨씬 이쁜 그림을 보여주기 때문에 여명 촬영을 반드시 하도록 하세요. 이때 삼각대와 릴리즈는 필수!!

혼신지 가는길: 네비게이션에 청도 혼신지를 입력하면 정확하게 찾아갈수 있습니다. 신대구 부산 고속도로 청도 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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