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중에서 가장 좋은 빛을 보여주는 시간대는 언제일까요?  이른 아침 해뜨기 직전 부터 해뜨고 난 1시간 전후의 시간대와 해가지기 1시간 전부터 해가 지고 난 직후의 시간대가 사진을 찍기에 가장 환상적인 시간대라고 할수 있습니다.  이 시간대를 사진인들에게는 황금 시간대, 혹은 골든 타임이라고 부르죠.  특히나 해가질 무렵 노을과 함께 하는 시간대에는 그야말로 말로는 형언할수 없는 빛을 보여주는 시간대라고 할수 있습니다.  풍경 사진 촬영에서 가장 인기가 높은 촬영인 일몰 촬영 시간대입니다. 특히나 요즘처럼 무더운 여름날이면 멋진 일몰 광경을 자주 볼수 있죠.  이 일몰 촬영은 일출 촬영과 엇비슷하면서도 약간은 다르다고 할수 있는데, 이번에 아주 간단하게 일몰 촬영 기법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촬영지에 여유있게 도착하자
일출 촬영과는 다르게 일몰 촬영은 일몰 시간 이전이라도 촬영할수 있는 소재가 무궁무진하게 많다고 할수 있습니다. 특히 요즘처럼 무더운 날 바닷가에서의 일몰 촬영은 물놀이를 하고 있는 아이들을 역광으로 멋진 실루엣으로 촬영하거나, 혹은 플래시를 이용하여 촬영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수 있습니다.



노출 편차 극복하기
일몰 촬영처럼 태양을 마주보며 촬영하는 역광 촬영을 하다 보면 눈으로 보는것과 아주 다르게 사진이 나오는 것을 볼수 있습니다.  하늘에 노출을 맞추면 다른 풍경 부분이 어둡게 나오고, 풍경에 노출을 맞추면 하늘이 하얗게 날아가게 되는 경우죠.  이럴경우 정말 당황스럽죠.  그렇다면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여기에는 약간의 테크닉이 필요로 합니다.  먼저 촬영전에 노출 측광을 할때 실루엣으로 촬영을 할것인지, 혹은 계조를 표현할것인지를 결정해야 합니다.  그 이후 만약에 전체 풍경을 나타내기 위해서 촬영을 해야 한다면 그라데이션 필터라든지. 플래시, 혹은 다른 촬영기법 (HDR등)을 이용한 촬영을 하도록 합니다.

역광 촬영시 노출 편차 극복하는 방법 http://mena.tistory.com/326

광각 렌즈를 활용하자
일출 촬영은 아무래도 소재가 빈곤한편이기 때문에 망원 렌즈를 이용하여 태양의 웅장함을 표현하는 경우가 많은데, 일몰 촬영은 소재의 다양성으로 인하여 광각 렌즈를 이용하여 전체적인 분위기를 촬영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때 광각 렌즈로 태양을 직접적으로 찍을때 플레어가 발생할수 있는데  주의를 요하는것이 좋습니다.


플레어 제거하기
일몰 사진뿐 아니라 모든 역광 사진의 최대의 난관이 바로 플레어 일것입니다.  먼저 본인이 가지고 있는 랜즈의 특성을 파악 하는것이 중요합니다.  가지고 있는 랜즈가 어느정도의 플레어 억제력을 지니고 있는지 혹은 플레어가 발생한다면 어떻게 발생하는지 기억을 해두는것이 좋습니다.  플레어 억제력이 대단한 랜즈라면야 별로 신경을 안써도 되는 부분이지만 플레어에 취약한 랜즈일 경우에는 사진에서 그리 중요하지 않은 부분으로 위치하게 한후에 포토샵 등으로 지우는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물론 후드등을 이용하여 플레어를 어느정도는 억제할수 있지만 해가 지기 직전 5-10분가량은 해를 정면으로 바라보고 찍는 시간대에는 거의 무용지물이나 마찬가지입니다.  

삼각대는 필수
다른 대낮의 풍경 촬영과 달리 일몰 촬영은 해가 지고 나서 여명 촬영을 해야 하는데, 여명 촬영의 경우는 시간이 지날수록 셔터스피드가 떨어지기 때문에 미리 삼각대를 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해가 지고 난후  파도의 장노출 등을 촬영하기 위해서는 삼각대는 필수품이라고 할수 있죠.   하지만 해가지기 직전의 시간대에 셔터스피드가 많이 나온다면 구태여 삼각대를 펼치고 촬영을 할필요는 없습니다.  오히려 기동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다양한 쟝르의 사진 촬영에 방해가 될수 있으니, 적절하게 맞는 삼각대 사용법을 익히도록 합니다.

해가 지고 난후 10분만 더 기다리자.
일몰 촬영의 백미는 해가 지고 난후 여명 촬영이라고 할수 있습니다.  일몰 여명 촬영의 경우 요즘 같은 여름철의 경우 길게는 30분, 겨울철 짧게는 10분 가량 지속되어 나타납니다.  하루중에 가장 화려한 빛을 보여주는 시간대이죠.  일몰 촬영뿐 아니라 야경 촬영에 있어서도 매직타임으로 불리우는 시간이라고 할수 있습니다.  하지만 경험이 적은 촬영자들의 경우 날씨가 조금 좋지 않으면 서둘러 철수 하는 것을 볼수 있는데, 너무 날씨가 나쁘지 않는 이상에는 해가 지고 나서 10분 가량은 기다려 보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요즘 같이 무더운 날에는 날씨가 좋지 않다가도 해가 지면서 급작스럽게 하늘이 급변하는 날도 있습니다.  일몰을 자주 촬영하는 사람들 사이에서는 이러한 현상을 '하늘이 뒤집어졌다'고 표현하기도 하는데, 이러한 여명 촬영은 사진은 기다림의 미학이라는 것을 여실히 보여주는 시간입니다.

일몰 촬영시 초점 어디에 맞춰야 할까
사실 사진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이 초점을 어디에 맞추느냐 입니다.  디지털 사진에서 노출이 맞지않은 사진은 용서가 되어도  초점이 맞지 않은 사진은 용서가 되지 않는다는 말이 있습니다.  그런 분들이 드물기는 하겠지만 간혹 일몰 촬영시 태양에 초점이 맞아서 다른 피사체가 흐릿하게 보이는 경우가 있는데 주의 하도록 합니다.  망원랜즈로 촬영시에는 주된 피사체에 초점을 맞추도록 하며 광각 랜즈로 촬영시에는 젤 앞에 위치한 주된 파사체에 초점을 맞추게 되면 다른 피사체도 대부분 초점이 맞게 됩니다.






사진을 촬영하고 있는 사진가의 모습은 좋은 피사체가 될수 있습니다.


해가지기 직전은 황금빛으로 물드는 시간대인데, 이러한 이유로 사진인들에게는 황금시간대로 불리웁니다.

모래성을 짓고 있는 아이를 표현하기 위해서는 플래시를 이용해서 촬영해야 합니다.





일몰 시간이 지날수록 셔터스피드는 점차적으로 떨어지기 때문에 반드시 삼각대를 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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