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뜩 찌푸린 날씨였던 지난 수요일 오후 진해에 다녀왔습니다.
지난 2010년 이후 만 5년만에 다녀왔네요.
부산을 출발할때만 하더라도 매우 흐린 날씨였지만 진해에 진입하니 봄비가 흩뿌리고 있더군요. 이런비를 여우비라고 하나요. ^^ 희안한게
다른 지역은 비가 내리지 않는데 딱 그지역만 내리고 있더군요. 집으로 돌아갈때도 ^^
암튼 진해 군항제는 시작했지만 평일 오후, 잔뜩 흐린 날씨 혹은 여유비가 내리는 을씨는스러운날이라 사람들이 그렇게 많지 않을줄 알았지만,
왠걸 관광객들로 미어터지더군요. ㅋㅋㅋ
다들 우리같은 마음이었나 봅니다. ㅋㅋㅋ -_-;;
▲ 진해 벚꽃 축제에서 가장 사람이 많은곳 경화역. 벚꽃 터널 사이로 지니가는 기차가 정말 장관인곳입니다. 기차가 지나갈때는 안전한곳으로
재빨리 나가줬으면 좋겠더군요. ^^;;
▲ 경화역에서 대충 사진을 찍고 찾아간곳 여좌천. 이른바 로망스다리라고 불리우는 곳이죠. ^^ 예전의 꼬질꼬질하던 모습은 어디에서도
찾아볼수 없고 (하지만 예전의 밀대 우림과도 같은 울창한 벚꽃터널이 더 멋있었던듯 합니다. ^^) 이제는 사진에서 보는것처럼 이쁜
조형물들을 설치해놨더군요. 이곳은 사진인들에게 야경 촬영 장소로도 아주 인기가 많은곳인데, 밀려드는 관광객들로 삼각대를 도저히
설치할수 없어 보여서 대충 찍고 후다닥 나왔습니다. ^^
여좌천 일대는 벚꽃 여행객들에게 가장 인기가 많은곳인데, 개인적으로도 수많은 벚꽃 군락지중 가장 이쁜곳인듯 합니다. 요즘 봄꽃 축제장을 가면 어느곳에서나 시끄럽게 울려 퍼지는 엠프소리가 정말 최악인데, 엠프 소리가 없어서 참 좋더군요. 아마도 바로 옆에 있는 진해여고 때문일듯도 합니다. ^^ 참 그리고 여좌천 주변으로는 교통이 통제되는곳이 많으니 꼭 참고 하세요.
▲ 이쁜 자전거 조형물들 ^^
▲ 벚꽃터널 아래에 설치되어 있는 유등. 야간에 조명을 들어오면 참 이쁘겠더군요. ^^
▲ 하트 조형물. 이곳도 야간에 점등되는 곳입니다. 아무래도 여좌천의 풍경을 제대로 느끼려면 야간에 가는것도 좋을듯 합니다. ^^
▲ 여좌천 아래쪽물에 비친 벚꽃 풍경들
▲ 약간 위쪽에 위치한곳은 그나마 많이 한가롭더군요. ^^
▲ 여좌천 바로옆길은 너무나도 한적한 벚꽃터널이더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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