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호 태풍 나크리가 소멸되던 지난 일요일 밤 월요일 새벽쯤 해운대에 이상한 물체들이 떠내려왔습니다.

산업 폐기물인지 쓰레기인지 모를 합판 더미들.

해경 발표로는 작년 7월 좌초된 선박에서 떠내려 왔다고 하더군요.

그 합판 더미들이 해운대쪽으로 집중적으로 밀려든듯 합니다.

 

사실 징조는 일요일 낮부터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미포에서 사진을 찍고 있을때 제법 큰 덩치의 합판이 몇개씩 파도에 밀려 떠다니고 있었으니까요.


어제 낮 해운대 특히 미포쪽에서는 떠내려온 합판 더미들을 치우느라 여념이 없더군요.



떠내려온 합판 더미들. 세상에 그 아름답던 해운대가 이렇게 되다니 ;;



중장비뿐 아니라 정말 많은 인력들이 동원되어서 합판 더미들을 치우느라 여념이 없습니다.





기중기를 이용해서 끌어내는 모습입니다.  어제도 파도가 굉장히 높아서 파도에 쓸려오는걸 방파제 위에서 수거하여 올리고 있더군요.  다행인지 불행인지 이번에 새롭게 설치한 방파제가 차단막 역할을 한듯 하더군요.


미포쪽은 상황이 정말 심각해 보였습니다.




피서객들로 바글거려야 할 시기에 이런 중장비들이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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