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을 카메라로 찍을수 있을까? 눈으로 보이지도 않는 바람을 사진으로 어떻게 찍는다는 말인가? 방법이 있습니다. ^^ 피사체를 이용하는것이죠.

위의 사진처럼 바람이 불때 발생하는 상황을 사진으로 찍는것인데, ND필터등을 이용하면 바람이 불때 일어나는 현상을 찍을수 있습니다.


오늘은 노출의 기본 원리중 하나인 장노출 사진에 대해 글을 써볼까 합니다.

 

사진은 특히 취미 사진으로 하시는분들은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사진을 흔들리지 않도록 찍는것이 중요합니다.  이렇게 사진이 흔들리지 않도록 유지하는것중 가장 중요한것은 바로 셔터속도를 유지하는것인데요. 만약 셔터속도가 떨어진다면 다른 방법을 통해서 흔들리지 않도록 해야겠죠. iso를 높이거나 혹은 삼각대를 사용하거나 하는 방법등을 통해서 말이죠. 

 

사진을 찍는 방법에 있어서 고속 셔터속도를 이용하여 선명하게 찍는 방법도 있지만 저속 셔터속도를 유지하면서도 사진을 찍는 방법이 있는데 오늘은 장노출 사진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야경 사진을 보면 차량의 궤적이 길게 찍혀 있는것을 볼수 있는데 이러한것은 바로 노출 시간을 길게 주어서 그 시간동안 빛이 지속적으로 들어오기 때문에 그러한 결과물이 나타나게 되는것입니다. 바다의 흐름이 마치 운해처럼 표현되는것 또한 같은 원리인것이죠. 단지 차이점이라면 야경 같은 경우에는 주변의 빛이 부족하기 때문에 다른 장비의 도움을 받지 않고 촬영을 할수 있지만 대낮에 촬영하는 장노출의 경우 강제적으로 셔터속도를 떨어뜨리는 ND필터가 있어야 한다는 점입니다.

 

장노출로 촬영할때는 몇가지 주의해야 할 사항이 있습니다. 


1. 몇가지 경우를 제외하고는 삼각대를 반드시 준비할것.

2. 이 삼각대를 이용할때에도 노출이 길어지게 되면 흔들릴 우려가 있으니 삼각대 사용에 각별히 신경을 쓴다.

3. 삼각대를 사용했는데도 왜 흔들려요? 이런 물음이 있다면 삼각대를 세운곳을 이동하거나 (전망대 같은 나무로 된곳은 주변인들이 움직이는 진동으로 흔들릴수가 있다) 셔터 릴리즈를 반드시 사용할것.

4. 대낮에 장노출을 하기 위해서는 강제적으로 셔터속도를 떨어뜨리는 ND필터가 있어야 한다.  


그렇다면 어떤 상황에서 장노출을 찍어야 할까?

1. 바람을 표현하고 싶은데 사진으로 어떻게 표현해야 할까? 바람을 직접적으로 찍을수는 없으니 상황에 맞는 피사체를 찾는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예를 들어 바람이 많이 불때는 파도가 높다던지, 혹은 꽃이 흔들리는 상황을 찍는것이 좋겠죠.

2. 야경 촬영. 야경은 기본적으로 장노출로 찍게 되어 있습니다. 별촬영도 포함.

3. 파도나 운해를 장노출로 표현.

4. 사람등 움직이는 피사체를 느린 속도로 표현. 


위 의 사진은 전형적은 장노출 사진이라고 할수 있습니다.  장노출 사진은 대략적으로 30초 이상의 노출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에 삼각대가 반드시 있어야 합니다. 야경을 찍기 직전의 사진이기 때문에 ND필터는 따로 사용하지 않고 촬영하였습니다.


위의 사진과 같은 원리로 촬영한 사진이지만 대낮에 촬영을 하기 때문에 ND400 필터등을 이용하여 강제적으로 셔터속도를 떨어뜨려야 합니다.  ND 필터등을 사용할때에는 정확한 노출 계산으로 촬영해야 하지만 첫 몇컷을 찍어본후 LCD를 통하여 결과물을 보면서 노출을 계산하면 그다지 어려운 작업은 아닙니다. 


장노출 촬영의 중요한 기법중 하나. 움직이는 피사체를 돋보이게 해줄 정지된 피사체를 넣어라. 그렇다면 효과를 더욱 극대화 할수 있다.


보통 사람들 찍을때는 고속 셔터를 이용하여 정지된 영상을 찍게 되지만 이렇게 셔터속드를 느리게 가져감으로 해서 사람들이 움직이고 있다는것을 사진으로 표현할수 있습니다. 사람이 블러(Blur)로 표현하기 위해서는 셔터를 너무 느리게 하면 사진에서 완전히 사라질수 있기 때문에 적당현 셔터속도 유지가 관건이라고 할수 있습니다.


빛이 부족한 야경 촬영은 가장 기본적인 장노출 촬영이라고 할수 있습니다. 사진에서 보는것처럼 차량의 궤적은 노출이 길어지기 때문에 나타나는 현상입니다.



야경 촬영시 파도의 움직임에 따라서 배가 미세하게 흔들린것이 사진에 표현되었습니다.


불꽃 촬영 또한 장노출의 대표적인 사진이라고 할수 있습니다.  셔터가 열려 있는 동안 불빛이 터지는것이 기록되는것인데, 여러개의 불빛이 과도하게 터질때면 사진이 새하얗게 나오기도 하죠. ^^


장노출 사진의 끝판왕급이라고 할수 있는 별촬영입니다.  노출의 기본 원리가 다 들어가 있는 촬영법이라고 할수 있죠.  별촬영은 노출이 길어지면 길어질수록 더 많은 별들이 사진에 기록되게 되는데, 하지만 대략적으로 25~30초를 넘어가게 되면 별이 흐르게 되어 점상 촬영에는 도움이 되지를 않습니다. 이때에는 ISO를 높여주면 더 많은 별들을 찍을수가 있겠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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