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1월 대관령에서 보았던 차에 생긴 성애입니다. 부 산에서는 절대 볼수 없는 풍경중 하나이지요.  신기한 마음에 매크로 렌즈로 창밖에서 찍다가 안에 들어가서 찍으니 이런 그림이 나오더군요. ^^ 첨에는 꽁꽁 얼어 있었는데 제가 차에 타니 사람 체온때문에 많이 녹아서 이런 그림이 나온듯 합니다. ^^



올 2월 부산에도 극한의 한파가 몰아쳤습니다. 이날 아침 기온이 부산에서는 정말 보기 어려운 영하 11도.  제가 부산에 살면서 영하 두자리수는 11년 1월과 올 2월 단두차례 보았습니다.  올해는 바로 설연휴 하루전날이었죠.  다행이 낮부터는 날씨가 조금 풀려서 이렇게 구포 시장에서 사람들이 북적이는 풍경도 보았지요. ^^



다대포의 일몰 풍경입니다.  다대포 일몰은 워낙에 많이 찍었던지라 저에겐 어지간하면 베스트 사진에 뽑히긴 힘들지만 이 사진을 특별히 뽑은 이유가 있습니다. 사진을 찍으면서 부산에서  기상청 발표 시정 35키로를 첨본날입니다.  몰운대에서 일몰을 찍고 돌아가려다가 날씨가 심상찬은듯하여 아미산 전망대로 올랐더니 날씨가 정말 정말 맑더군요.  보통 겨울의 매직타임이 10분을 넘기지 않는데 이날은 거의 20분여분 동안 지속되는듯 하더군요. 바람이 세차게 불어서 체감 온도가 상당히 추운 순간이었지만 찍는 순간만큼은 추운지도 몰랐습니다.  올해 유일한 다대포 사진입니다.  집에 돌아오면서 페이스북 타임라인을 통해서 시정 35키로를 확인하는 순간 그럴만하다고 생각한 날이었죠. 



김해 건설공고의 매화나무 풍경입니다.  이 사진을 뽑은 특별한 이유가 있는데 제가 올해 태어나서 처음으로 입원을 했다가 퇴원한날 찍은 사진입니다.  바로 안면 대상포진을 걸린거죠.  확진 판정 받은날이 바로 제 생일날 입니다. ㄷㄷㄷㄷ 대상포진이라는 병이  굉장한 통증을 유발하는 병인데 전 올해 특이하게도 수포만 생기고 통증이 없어서 굉장히 다행이었습니다. 그것도 가장 위험하다는 안면 대상포진인데 말이죠. ㅎㅎㅎㅎ 굉장히 초기에 발견해서 번지기전에 치료를 잘받아서 다행이죠. ^^ 얼굴에 흉도 처음에는 굉장히 심했었는데 이제는 자세히 보기전까지는 알아보기 힘들 정도로 좋아졌습니다. ^^



지난 4월 경주 천마총의 황남대총 사진입니다.  가운대 보이는 꽃은 백목련인데 해가지고 나서 가로등이 켜지니 굉장히 독특한 분위기를 연출하더군요. 



올해 벚꽃 촬영을 참 많이 했는데 그중에서 가장 기억에 많이 남는 유엔묘지의 겹벚꽃 풍경입니다. 겹벚꽃은 말그대로 벚꽃이 겹으로 피는꽃을 말하는데, 우리가 흔히 보는 벚꽃이 떨어지고 나면 피기 시작합니다.  개인적으로는 일반 벚꽃보다 훨씬 이쁜듯 합니다.  어떤이는 슈니발렌을 닮았다고 하더군요. (아직도 슈니발렌이 어떻게 생겼는지 모릅니다.)  부산에 겹벚꽃 군락지가 몇곳이 있는데 가장 대표적인곳이 유엔공원과 중앙공원입니다. 



연화리에 서 있는 소나무입니다.  수많은 소나무가 있지만 바닷가에 이렇게 고고한 자태를 뽐내고 있는 나무도 참드물듯 합니다.   그동안 많은 사진인들에게 수많은 작품을 선사하던 녀석인데, 오늘 이곳을 지나가다가 보니, 주변 계발로 인하여 뿌연 먼지를 뒤집어 써서인지 언제 죽어도 이상하지 않을정도로 많이 상해 있더군요.   

 


부산에서 가장 유명한 사찰인 범어사의 연등 풍경입니다.  이상할 정도로 부처님 오신날 연등 행사때는 범어사를 가보질 못했는데 올해서야 다녀오게 되었습니다. 정말 유명한 사찰치고는 연등 행사가 참 소박한듯 하더군요.  

 


중앙공원의 충혼탑 풍경입니다.  충혼탑내에 위패를 모시는곳이 있는데 마침 운이 좋게도 문이 열려서 이런 풍경을 찍을수 있었습니다.  



올해 가요계는 조용필의 귀환으로 요약할 수 있습니다. 올해 운이 좋게도 가왕 조용필님 헬로 공연을 전담 촬영하게 되었습니다.   위의 사진은 그중에서도 참 맘에 드는 사진인데, 조만간 올해 마지막 공연인 대구 공연 포스팅으로 다시 올릴까 합니다.  사진은 지난 6월 대구 공연중 사진입니다.



부산의 초고층 건물인 위브더 제니스에서 촬영한 야경 사진입니다.  80층 건물이니 정말 어마어마한 높이이더군요.   바닷가 근처라 그런지 옥상의 거의 대부분의 구조물이 소금기를 머금어서인지 끈적끈적 그자체이더군요.  밑으로 내려다보면 아찔한 순간을 느끼는건 잠깐 멋진 야경을 감상한 날이었습니다.  반대편으로 보이는 해운대 야경도 일품입니다. ^^


불과 20여일전 다녀온 강양항의 물안개가 피어 있는 풍경.  꼭 보고 싶었던 풍경이었는데, 예전에는 갈때마다 실패하다가 올해 첫도전에서 바로 멋진 광경을 보고야 말았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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