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8월 이후 1년여만에 오른 황령산 봉수대 일몰입니다.
이날 낮에만 하더라도 비가 오락가락 해서 과연 일몰을 볼수 있을까 했는데 4시경부터 하늘이 개이기 시작하더니 해질무렵 꽤나 멋진 하늘을 선사하더군요.
마지막 짙은 구름층 때문에 일몰 순간은 그다지 좋지 않았지만 해가 지고 나서의 석양은 그 어느때보다 멋진 순간이었습니다.
이날 반팔을 입고 이곳을 올라갔는데 세차게 부는 바람 때문에 추워 죽는줄 알았습니다. ;;
낮에는 아직도 한여름처럼 더운데 아침 저녁으로는 꽤나 기온이 차갑더군요. 이제부터는 야경을 찍으러 가기 위해서는 반드시 긴옷이 필요할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