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을 찍을때마다 가장 큰 고민거리중 하나가 바로 무었을 찍을까 입니다. 사실 이 문제는 카메라를 놓은 그 순간까지 계속될 고민거리가 아닐까 합니다. 사진에서 가장 중요한 빛이야 우리에게 좋은 해답을 제시하고 있죠.  그리고 장비는 최신 DSLR에서부터 최근에는 폰카까지 각자의 취향에 맞게 사용을 하면 됩니다. (하긴 이것도 굉장히 복잡한 문제이긴 하네요;; 사람의 심리가 조금이라도 더 좋은 장비를 사용해보고 싶죠. -_-;)

 

오늘은 일출을 찍으러 갈까? 그렇다면 어디로 가지? 오늘 시정이 좋은데 야경을 어디로 찍으러 갈까? 이쁜 모델을 데리고 갈까? 이러한 문제는 메비우스의띠처럼 끝나지 않을 문제인듯 합니다. 찍으러 가서도 이런 프레임을 어떨까? 저런 프레임은 어떨까 하면서 카메라의 네꼭지점을 가지고 치열하게 싸움을 하는것이죠.  아쉬움없이 촬영을 하고 나서 집에가서 PC에서 사진을 확인하면 프레임에 아쉬움이 남는 순간들이 한두번이 아닐것입니다.  그나마 디지털 사진의 장점이라면 트리밍이 자유롭다는것이겠죠.

 

우리 주변에서 쉽게 찾을수 있는 피사체중 하나가 바로 벽인데, 이 벽이라는 피사체는 사진에 굉장히 다양성을 담고 있습니다.  일상에서 주는 벽이라는 피사체는 집주인과 타인과의 공간을 단절시키는 역할을 하지만 사진에서는 다른 의미로 다가오게 됩니다.  물론 벽뒤에는 무엇이 있을까 하는 의문은 항상 간직하고 있겠죠.  시간이 오래된 벽일 경우 그 특유의 까칠까칠한 느낌이 주는 특유의 질감이나 비가 내린 후의 짛은 색감, 그리고 콘크리트벽을 뚫고 올라오는 식물의 강인함 등을 사진에 촬영한다면 좋은 주제의 사진이 될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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