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새벽에 간월재를 다녀왔습니다. 간월재는 영남 알프스 자락인 간월산과 신불산 자락에 위치하고 있는데 사진인들에게는 운해 촬영지로서 인기가 매우 드높은 곳이기도 하죠.  부산/울산 일대에서는 거의 유일하게 운해를 볼수 있는곳이 바로 간월재입니다.  이곳의 장점은 산행을 거의 하지 않아도 될만큼 차량이 접근되기 때문에 더욱 인기가 높은 곳인듯 합니다.  물론 닥스맨님 같은 경우야 간월재에서 신불산 정상으로 등산을 하여 촬영을 합니다. ㅎㅎ

어제는 아직 기온이 많이 높아서인지 운해는 볼수없고 헤이즈만 잔뜩 있더군요.  멀리 산능선으로 보이는 곳에 운해 비슷한 헤이즈가 끼어 있긴 하던데, 찍어도 너무나 날씨가 꽝이어서 블로그에 포스팅을 하기 민망할정도더군요. ㅎㅎ 이제는 짛은 가스층으로 인하여 일출 또한 늦은 시간에 이루어졌습니다. 사실 운해를 보러 촬영을 갔지만 운해는 볼수 없기에 주변에서 촬영중인 사진 찍으시는 분들을 일출과 동시에 실루엣으로 담아 보았습니다.  보통 간월재 운해 촬영은 기온차가 크게 나는 봄, 가을 많이 하게 되는데, 특히 억새와 함께 촬영하는 가을철에 인기가 드높은 곳입니다. 기온차가 크게 나는 10월 중하순경 운해를 볼수 있는 확률이 높으니 그때쯤 다시 가봐야 할듯 합니다.

그리고 다른 영남알프스도  마찬가지지만 이곳 간월재도 억새군락지로 매우 유명한 곳입니다.  아직은 초가을이라서 그런지 억새가 많이 자라지는 않았더군요.  2주 가량 흐르면 매우 멋진 모습의 억새 군락의 대장관을 볼수 있을듯 합니다.

간월재 가는길:
서울산 IC- 24번 국도- 석남사 - 배넷골 방향 고개 넘어서 언덕 아래로 내려가다 보면 간월재로 올라가는 이정표가 나옴
GPS: N 35도 31분 32 E 129도 2분 42



일출 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억새 사이로 일출 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을 실루엣으로 촬영하였습니다.



간월재의 억새군락의 모습입니다.  아직은 가을이 채오지 않아서 억새의 크기가 작은 편이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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