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자가 사진을 본격적으로 찍기 시작한 이후에 가장 많이 사진 촬영을 한 장소는 아마도 다대포 해수욕장이 아닐까 합니다.  다른 촬영 장소에도 많이 가보았지만 다대포 해수욕장만큼 다양한 그림을 보여주는 곳도 많지 않을것입니다.  다대포 해수욕장을 처음 접한 시기는 1983년 간첩사건으로 TV를 통해서 들어보았죠.  그 이후에 이곳은 필자가 살고 있는 곳에서는 교통이 불편하여 까마득히 잊고 살았던 곳입니다.  고등학교때 사진을 시작했을때도 일몰이 좋은 곳이라는것을 알고는 있었지만 너무나 멀어서 갈 엄두가 나지 않았던 곳입니다. 

2003년 사진을 찍으러 다대포 해수욕장에 처음 갔을때만 해도 너무나 망망대해 같은 느낌에 어디서 찍어야 할지를 몰라서 우왕좌왕 했던 기억이 납니다.  그 이후 수없이 많이 가면서 다대포 해수욕장 일몰을 담기 시작했죠.
다대포 해수욕장의 특징이라면 아무리 많은 사람들이 사진 촬영을 하더라도 어느 누구도 똑같은 사진의 거의 나오지 않는 곳이라는 것입니다. 이것이 가장 큰 매력이기도 하죠. 또 사진을 찍을수 있는 장소도 수없이 많습니다.  

그중에서도 한곳을 꼽으라고 한다면 단연 '노을정'을 꼽을수 있습니다.  송정 해수욕장에 일출을 볼수 있는 정자인 '일송정'이 있다면 다대포에는 노을을 볼수 있는 정자인 '노을정'이 있습니다.  이 노을정을 배경으로 하는 일몰 광경은 다대포 일몰의 백미라고 할수 있습니다. 

오늘은 이때까지 다대포 사진을 찍으면서 마음에 드는 노을정 사진을 모아서 포스팅을 해보았습니다.   이렇게 시시각각으로 다른 그림을 보여주는 다대포는 사람들의 표현대로 천의 얼굴을 지니고 있음에 분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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