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장마가 시작되었습니다. 작년부터 너무 오래동안 가뭄이 계속되었는데 이번 기회에 가뭄이 완전히 해갈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렇다고 물난리가 나고 하면 안되겠죠. ^^

요즘처럼 비가 오는날은 야외에서 사진찍기가 참 힘듭니다.  일출,일몰은 거의 불가능하고 그렇다면 어떤걸 찍는게 좋을까요? 바로 물에 비친 반영을 촬영해보세요.  반영 사진이야 유명 출사지에서도 찍을수 있지만 비가 그치고 난 이후 물웅덩이에 비친 반영을 촬영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반영촬영은 두가지 방법으로 촬영을 할수 있는데 보통 반영만을 촬영하는 것과 실상과 허상을 나누어서 촬영을 하는 것입니다. 반영만을 촬영할때에는 포토샵 등을 이용하여 180도 회전을 하면 멋진 사진이 완성되게 됩니다. 그리고 1대 1 구도로 촬영을 할때에도 180도 회전을 해보면 원본 상태에서 볼수 없는 독특한 이미지를 완성할수 있습니다.
어 그런데 구도를 잡을때 수평선을 가운데 두지 마라고 했는데 어찌 된 일이지? 하시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반영 촬영에서는 예외적인 경우라고 할수 있습니다. 이때 다른 피사체의 구도를 적절하게 배치하는 센스가 필요로 합니다.


반영에 중점을 두어 촬영한 후 180도 회전한 모습.


반영과 야경을 동시에 촬영할수 있는 경주 안압지.

반영을 촬영하기 위해서는 몇가지의 조건이 필요로 합니다. 반영이라고 항상 다 나타나는 것은 아니니까요.

- 바람이 불지 않을것
바람이 불게 된다면 반영은 절대로 나타나지 않습니다. 물에 파문이 일어버리니까요.
- 이른 오전 혹은 오후
호숫가에서의 반영은 햇빛이 물에 닿이는 동시에 파문이 일기 시작하여 반영이 사라져 버리게 됩니다.
- 흐린날 혹은 비가 그친 직후

이정도만 명심하시고 반영 촬영을 한번씩 해보도록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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