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오랜만에 조금 난이도 있는 사진 강좌를 해볼까 합니다. 야외에서 특히 역광 촬영시 애로점을 많이 겪으시는분들이 많으실텐데요.  역광 촬영은 아무리 이론으로 무장했다고는 하더라도 촬영 경험이 부족하면 실수를 많이 나타날수 밖에 없는 촬영이라고 할수 있습니다. 아니 촬영이 많은 사진가들이라고 하더라도 종종 사진을 망칠수 있는 빛이 바로 역광이라고 할수 있죠.  오늘은 역광 상황에서 피사체와 배경을 함께 나타낼수 있는 기법중 하나인 야외에서의 플래시 사용법에 대해 강좌를 써볼까 합니다.  

 

플래시는 빛이 부족할 때 빛을 만들어주기도 하고, 빛이 충분해도 보조광을 터뜨려줌으로써 부 족한 부분을 메워줄 수 있는 필수적인 액세서리입니다.  흔히 초보자들의 경우는 어두운 곳이나 밤에 플래쉬를 사용하는 것으로 생각하기  쉽지만 플래시는 야외에서 특히 역광상태에서 더 많이 사용합니다. 그럼 상황에 맞는 플래시 촬영법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상황에 맞는 플래시 촬영하기

보 통 야외에서의 플래시 촬영은 역광상태에서만 사용한다고 알고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역광상태에서 주로 사용을 많이 하지만 정면광 상태나 흐린날 플래시를 사용하여 그림자를 살짝 지워줄때 많이 사용합니다. 그럼 상황에 맞는 플래시 사용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사 람의 눈은 밝고 어두움의 정도를 인지하는 범위가 카메라에 비해서 비약적으로 넓습니다.  우리의 눈이 인지할 수 있는 범위는 일반적으로 사진에서 말하는 밝기의 단위로 따졌을 대 16스탑정도로 대략 65536배의 밝기의 차이를 극복하며 사물을 바라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최신 DSLR의 경우는 6스탑 정도이니 대략  64배 의 밝기차이 만을 표현할 수 있습니다.  즉 사람이 볼 수 있는 밝기의 차이에 비해 카메라로 기록할 수 있는건 턱없이 좁은 부분입니다.  예를들어 역광 촬영시 사람의 눈으로는 보인다고 할지라도 사진을 찍으면 노출이 모자르거나 오버가 나는 경우가 이러한 이유때문이라고 할수 있습니다.


밝은 야외에서도 플래시를 사용하시는 분들은 이러한 카메라와 사진의 특성을 이해하시고 노출의 차이를 줄여주어 사진에서 너무 어둡게 나오는 부분을 줄여 실제 우리가 볼 수 있는 정도의 밝기로 어두운 부분을 밝혀주고자 필플래시 기법을 사용하는 것입니다. 필플래시 기법은 말 그대로 빛이 모자르는 곳에 플래시를 이용하여 촬영하는 기법을 말합니다.


역 광상태에서의 촬영은 앞서서도 많이 보셨겠지만 실루엣 촬영이 되어버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물론 실루엣 촬영을 목적으로 촬영했다면 그 상태 그대로 완성된 작품이지만, 실제 우리 눈에는 보였던 피사체의 계조가 사진에서는 안 보인다는 것은 참으로 안타까운 경우라 하겠습니다. 이러할 때 우리 눈에 보였던 피사체의 계조를 보이도록 해주는 것이 바로 필플래시입니다.


  역 광이란 말 그대로 주변 배경이 주 피사체보다 더 밝은 상황입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그 밝기의 차이가 어느 정도 이상이 되면 디지털 카메라만으로는 촬영기술이 아무리 좋다고 해도 배경과 주 피사체의 계조를 모두 살리는 것은 불가능하게 됩니다. 이러할 때에는 노출 값은 배경에 맞춘 그대로 두고 플래시를 발광하며 암부를 약간 밝혀서 카메라가 표현 가능한 노출의 범위로 올려주면 사진에 표현할 수 있게 됩니다.


노출값을 배경에 적절히 고정하지 않고 어두운 피사체에 플래시 발광하며 촬영을 하게되면 피사체만 나오고 주변은 다 시커멓게 나오는 이른바 동굴현상의 사진이 되어버리기 쉽습니다.    또 한 노출값을 적절히 고정한다고 했다 하더라도 플래시의 설정을 제대로 해두지 못하면 플래시의 기본 동조속도의 한계에 의하여 그래도 동굴사진이 나오는 경우도 있습니다. 플래시를 사용하게 되면 제약을 많이 받는 부분은 바로 셔터속도입니다. 기본적으로 카메라가 지원하는 셔터속도의 범위가 있긴 하지만, 플래시 사용시에는 플래시의 발광 특성과 바디의 만듬새의 정도에 따라 카메라가 지원하는 셔터속도와 비교해서 플래시 사용할 때에 사용 가능한 셔터속도에 차이가 난다는 점을 알아야 합니다.  야외에서 플래시 사용법은 꾸준하게 많이 촬영해서 경험치로 결과물의 값을 얻는게 가장 좋습니다.



태양을 마주보며 촬영할때 플래시를 사용하지 않는다면 피사체의 형상이 실루엣밖에 남지 않게 되는데, 이때 플래시를 사용한다면 위처럼 디테일하게 묘사할수 있습니다. (내장 플래시 사용)



  인물을 촬영할때 플래시나 반사판을 사용한다면 얼굴에 지는 그림자를 제거할수 있습니다.  

 

일몰을 촬영하다 보면 시시각각으로 셔터속도가 떨어지게 됩니다. 이때 셔터속도가 느려지게 될때에는 후막동조 (Slow Synchro) 기법으로 촬영하는것이 좋습니다.


근접거리에서 촬영하는 접사의 특성상 셔터속도가 부족할때에는 조금만 미세하게 흔들려도 치명적인 결함이 발생할수 있기 때문에 플래시 사용은 필수적이라고 할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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