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2월 14일 발렌타인 데이

부산에서 보기 힘든 눈이 아주 많이 내린 날이었습니다.

부산에서는 눈이 내린다고 하면 진눈깨비만으로도 사람들이 눈이 내린다고 흥분할정도로 눈을 보기 힘든 도시중 한곳입니다.

하지만 몇년전부터 기상이변으로 인하여 몇년에 한번씩은 쌓일정도로 눈이 내리더군요. 지난 2005년에는 37센티라는 기록적인 폭설을 기록한정도 있습니다.

이정도 적설량은 서울권에서도 보기 힘들듯 합니다. 2년전인가 서울에 27센티인가 기록한 눈이 기상 관측이래 최고라고 할정도니 어느만큼 왔었는지 짐작이 되시겠죠?

부산에서 딱 1년전 2월 한낮에 눈이 펑펑 쏟아지더군요. 사실 부산에 살면서 대낮에 이렇게 눈이 펑펑 쏟아지는 것 또한 처음 보았습니다.  대부분 밤사이에 내려서 아침에 멎는것이 대부분이었거든요.


그래서 달려간 그곳. 자갈치 시장.

대부분 눈이 오면 달려가는 곳이 해운대, 경주, 양산 통도사 등 사람들이 이쁜 풍경을 찾아 가는데, 저는 가장 부산을 대표하는 곳으로 갔습니다. 이때가 아니면 과연 언제 자갈치 시장에 눈이 내리는 광경을 볼수 있을까요.

역시나 저의 생각대로 멋진 모습을 보여주더군요. 또 카메라를 든 사람 역시 저뿐이었고. 덕분에 멋진 장면들을 많이 찍을수 있었습니다.

자갈치의 이러한 모습은 티비 영상으로도 제대로 담긴 화면이 없을것입니다.

자 다음번 눈이 올때는 어디를 한번 가볼까 하는 상상에 빠져봅니다. ^^ 그날이 언제가 당장 올겨울이 될지 언제가 될지는 모르지만 ^^

사진은 클릭하면 크게 볼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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