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난히도 무덥던 여름이 서서히 지나가고 일출 촬영하기 좋은 계절이 다가오네요.  물론 여름철에도 일출 촬영을 하기는 하지만 너무나 이른 시간대에 태양이 떠오르기 때문에 촬영을 많이 꺼리죠. (여름철에는 5시에 일출이 시작되기 때문에 최소한 4시까지는 현장에 가야합니다. ;; 그러기 위해서는 밤에 잠을 제대로 잘수가 없죠 ;;;;) 특히나 가을철의 일교차가 많이 나는때 간월재나 용암사등의 촬영지에서는 운해와 일출을 함께 촬영할수 있습니다.  또한 겨울철 촬영의 백미 바다 일출 촬영도 함께 할수 있죠. 그럼 일출 촬영에 대해 간략하게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출사지에 최소한 30분 이전에 도착하라.

일출 촬영은 단순하게 떠오르는 태양만을 촬영하는 것이 아니라 일출 촬영 이전과 이후로 나눌수 있습니다. 특히나 일출 이전의 여명 촬영은 일출 사진에서만 볼수 있는 묘미중 하나라고 볼수 있죠.  여름철이면 매우 빠르게 여명이 밝아오지만 가을철 부터는 30분 이전쯤부터 여명이 밝아오기 때문에 최소한 30분 이전에는 출사지에 도착하는 것이 좋습니다.

2. 촬영 준비물을 전날 챙겨라

다른 풍경 촬영보다 일출 촬영은 준비를 해야 될 물건들이 꽤 됩니다.  필수적으로 있어야 할 준비물이 카메라, 삼각대. 렌즈, 릴리즈이며 부수적으로는 그라데이션 필터 나침반등을 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산위에서의 일출은 여명이 밝아오는 방향으로 촬영하면 되지만 바다 일출의 경우는 나침반으로 정확하게 방위각을 잡아서 촬영을 준비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3. 여명 촬영을 할때는 삼각대를 세워라

일출 촬영은 일몰 촬영과는 반대로 여명촬영- 일출 촬영- 그 외 다른 촬영으로 연결됩니다.  여명 촬영은 빛이 약하기 때문에 저속 셔터로 촬영을 하게 됩니다. 이때에는 반드시 삼각대를 이용하여 촬영하는 것이 좋습니다.  하지만 일출이 시작된 이후에는 셔터스피드를 충분히 확보할수 있기 때문에 손으로 들고 촬영을 해도 무방합니다. 

4. 안개나 운해 촬영은 일교차가 크게 나지 않는 바람이 불지 않는 날을 택하자.

일출 사진 촬영의 묘미중 하나가 바로 아침 안개나 운해 촬영을 함께 할수 있다는 것입니다.  특히나 가을철이면 아침안개를 자주 볼수가 있죠.  이때 안개나 운해를 보기 위해서는 몇가지 기상 조건이 들어맞아야 만날수 있습니다. 첫째 일교차가 크게 날것. 두번째 바람이 불지 않아야 할것 등입니다.  또한 겨울철 볼수 있는 바다 해무의 경우는 한파주의보가 내려진 직후가 높은 확률로 해무를 만날수 있습니다. 

5.  노출 편차를 극복하라.

일출 촬영중 가장 힘든작업중 하나가 바로 노출 편차가 크게 발생하는 것입니다.  특히 하루중에 가장 크게 노출 편차가 발생하는 일출 촬영에서 하늘이 하얗게 표현된다던지 배경이 시커멓게 나온다면 큰 낭패죠.  이때 노출 편차를 극복하는 방법중 가장 쉽게 할수 있는 작업이 ND 그라데이션 필터를 이용하는 것입니다.  그라데이션 필터를 이용하여 노출 편차를 줄여주면서 촬영을 한다면 하늘과 배경을 함께 촬영할수 있습니다. 그 외에 방법으로 다단계 노출로 촬영을 하면서 LCD 로 확인을 하면서 촬영을 하는것도 좋은 방법이 될수 있습니다.

6. 초점은 어디에 맞춰야 할까.

일출 촬영시 초점을 어디에 맞춰야 할까요.  광각렌즈로 촬영을 할때에는 큰 문제가 아니겠지만 망원 렌즈로 촬영을 할때에는 곰곰히 생각해봐야할 문제입니다.  보통 바다 일출 촬영을 할때 태양에 초점을 맞추는 경우가 있는데 이렇게 촬영을 한다면 다른 배경이 되는 피사체가 포커싱이 될 우려가 있습니다. 이때에는 그 프레임에서 주된 피사체에 초점을 맞추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7. 측광은 태양을 제외한 밝은 부분에 하자.

일출 촬영시 가장 고민이 되는 부분이 바로 측광이라고 할수 있죠. 너무 밝은 부분(태양)에 측광을 하면 태양을 제외한 부분이 시커멓게 나오고, 너무 어더운 부분에 측광을 하면 밝은 부분에 하이라이트나 화이트 홀이 발생하게 되죠. 이때 가장 좋은 방법은 태양을 제외하고 다른 밝은 하늘 부분에 노출을 맞춰서 촬영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8. 날씨가 좋지 않더라도 현장을 바로 떠나지 마라

많이 사람들이 일출 촬영 현장에서 날씨가 좋지 않으면 삼각대를 접고 철수 하는것을 볼수 있습니다.  하지만 자연현상이라는것이 사람의 뜻대로는 될수 없는일.  여명 촬영이나 태양이 떠오를때 좋는 장면을보여주지 못한날이라고 하더라도 빛이 쏟아지는 장면을 일출 직후에 연출하는 것을 종종 볼수 있습니다 . 일출이 끝났거나 날씨가 좋지 않더라도 조금만 더 인내력을 가지고 현장에서 있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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