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수원으로 1박 2일 코스로 사진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예전에 촬영 의뢰로 수원을 다녀온적은 있는데 이렇게 사진을 찍으러 수원을 간적은 처음인듯 하네요.  며칠전까지만 하더라도 수원하면 삼성 블루윙즈로 대표되는 축구의 도시, 그리고 삼성전자로만 알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내년에 프로야구에 들어오는 KT야구단 정도군요. 역시 스포츠 광팬답게 딱 프로스포츠로만 알고 있었더군요.  하지만 이번 여행에서 알게된건 유네스코 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수원화성입니다.  수원화성은 정조대왕때 지어진곳인데 정말 너무나 멋지다는 말로는 표현이 되질 않더군요.  이번 여행에서는 수원 화성 일대와 먹방 여행이 가미된 아주 재미난 여행이었습니다.  몇부에 걸쳐서 포스팅을 할예정인데 아마도 생각보다 연작이 상당히 길어질듯 합니다. ^^ 



먼저 이번 여행지를 간략하게 정리하면 수원화성을 중심으로 다녔는데 화성 주변으로 있는 지동 벽화 골목길과 전통 시장을 중심으로 다녔습니다. 


수원통닭골목 - 전통시장 일대 - 수원제일교회 노을빛 전망대-지동 벽화골목 - 광교 마루길- 화성행궁 - 광교 호수공원 - 화성 박물관 - 화성행궁 무예 24기- 해우재

이렇게 기획하고 다녔는데 1박 2일 동안 많은곳을 다니려고 하니 좀 많이 빡시더군요. ^^


  수원의 통닭 골목. 요즘은 통닭도 프렌차이즈가 판을 치는 세상인데 수원의 통닭 골목은 이런 프렌차이즈 없이 대부분의 예전 통닭집들이 자리를 잡았더군요.  밤에 오면 자리가 없을 정도로 사람들이 많은거리입니다.  수원 통닭집중 유명한곳중 한곳인 용성통닭입니다.



수원의 특징중 하나가 전통 시장이 무지하게 많더군요.  그숫자가 23개 가량되니 정말 엄청난 숫자이죠.  이 전통시장들이 수원을 지탱하는 또하나의 힘인듯 합니다.  특히 지동시장 인근에 7-8개의 시장이 밀접해 있더군요.  사진은 옛날도나츠 가게인데 정말 예전의 모습이 가득 담겨 있는 정겨운 풍경이더군요.


수원 지동시장내에 있는 수원곱창골목입니다.  수원하면 화성 갈비가 유명한데그에 못지 않게 아주 맛난 음식이더군요.  혹시라도 수원에 가실일이 있으면 꼭 드셔보시길 바랍니다. 



수원제일교회 꼭대기에 위치한 노을빛 전망대에서 바라본 지동의 풍경입니다. 수원 시내의 이색적인 풍경중 하나가 높은건물이 거의 없다는것인데 1997년 유네스코 지정이후 고도제한에 걸려서 높은 건물이 들어서지 못한다고 하더군요. 경주에 높은 건물이 못보는것을 생각하시면 이해가 빠르실듯 합니다.  제일교회가 13층인데 이곳은 고도제한이 걸리기전인 1989년에 완공되었다고 하더군요.덕분에 이곳에 오르면 수원 시내 전체를 내려다 볼수 있는듯 합니다. 



지동 벽화골목은 2011년부터 진행된 사업인데 이곳은 다른 벽화골목과는 조금 차이가 있더군요.  다른곳은 일반적인 벽화만그려놓고는 하는데 저명한 시진이라든지 수원을 대표하는 인물들의 자필 문구들도 눈의 띄더군요.   사진에서 보는것처럼 고은 시인님의 자필 싯구절도 볼수 있었습니다.  



광교마룻길 산책로 풍경. 원래대로라면 옆에 보이는 벗나무들이 지금쯤 만개를 했을터인데 올해는 이상기온으로 인하여 4월초순에 다펴버려서 벚꽃이 핀 광경을 볼수가 없었습니다.   정말 이곳에 벚꽃이 만개할때쯤이면 대장관을연출하겠더군요.  산책로로 그만인곳입니다.  



수원 연무대 국궁장 풍경.  한국 스포츠 역사상 최강의 팀으로 평가받는 양궁국답게 국궁을 일반인들이 쏠수 있는곳입니다.  양궁은 70미터의 과녁을 맞추는데 반해 이곳은 30미터 표적을 맞추게금  되어 있더군요.  10발에 2000원인데 한번 쏴보니 정말 재밌더군요.  첨에는 영점을 잡지 못해서 과녁에 제대로 들어가질 못했는데 10발을 다 쏴갈때쯤 영점이 잡히기 시작하더군요. -_-;



수원화성열차.  열차를 타고 수원화성 일대를 여행하는 열차입니다. 


수원화성 행궁의 풍경.  혜경궁 홍씨의 회갑연이 열렸던곳으로 유명한곳입니다.  이곳에서 무예 24기를 관람할수 있기도 합니다.  


동북각루에서 바라본 풍경.  일몰이 좋은날에는 정말 멋진 풍경을 볼수 있겠더군요.  



수원먹방 여행의 하이라이트인 수원 화성갈비를 먹으러 들른 연포갈비입니다.  요즘이야 좀 없어지긴 했지만 거짓말 조금 보태서 부산에서 한때는 고깃집 상호명이 한집건너서면 수원화성갈비를 볼수 있었습니다.  수원의 갈비가 유명한 이유가 예전에 우시장이 굉장히 유명했다고 하더군요. 



광교호수공원의 야경 풍경.  산책로를 따라서 은은하게펼쳐져 있는 조명이 정말 이쁜곳이더군요.  이곳의 조경 시설 특징이 길을 따라서 설치된 조명 덕분인지 디자인적으로 매우 훌륭하다는 느낌을 받았는데 그중 하나가 불필요한 가로등이 매우 적다. 그리고 경관을 해치는 잡목을 거의 볼수 없더군요.  



수원 화성의 모든것이 정리되어 있는 수원 화성 박물관. 이런 역사의 도시에 온다면 박물관은 한번 들러봐야겠죠. ^^



수원 화성의 진면목을 볼수 있는 서장대 인근의 풍경입니다. 수원 화성은 외국에서도 극찬을 하는 성이라고 하더군요. 당시의 재래식 무기로는 절대로 뚫을수가 없는구조로 만들어졌다고 하네요. 그런데 중요한것은 이곳에서 전쟁을 한번도 해본적이 없습니다. ;;


무예 24기 시범공연단. 11시에 수원행궁앞에서 볼수 있습니다. 첨에는 아주 잠깐만 보고 가려고 했는데 30분간 이어지는 공연에 잠시라도 눈을 뗄수가 없더군요.  이번 수원여행에서 가장 많은 사진을 찍은듯 합니다. 


수원화성 장안문의 풍경.한국전쟁당시 소실되었다가 복원되었다고 하더군요.  담벼락 사이 사이에 당시의 포격이나 총탄의흔적들이 남아 있더군요. 


이번 수원여해의 마지막 코스의 해우재입니다.  해우재란 근심을 푸는곳이라는 뜻인데 해우소에 이어온 말이라고 하더군요. 뒤에 보이는곳이 전세계에서 가장큰 화장실 구조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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