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월 1일  마지막 운행을 하는 해운대역. 해운대를 찾아오기 위해 정말 수많은 사람들이 이용했던역입니다.


지난 12월 1일 부산시민들의 발이 되어 주던 동해남부선 해운대에서 송정구간이 마지막으로 달리게 되었습니다. 12월 2일부터는 장산근처의 해운대역으로 이전을 하게 되는것이죠.  이로써 해운대 해안가를 지나가는 풍경은 더이상 볼수가 없게 됩니다.  동해남부선 철도는 저에게도 참 많은 추억이 있는곳이기도 합니다. 예전 대학시절 송정이나 진하로 기차를 타고 엠티를 갔던 추억들이 새롭게 생각나네요. 그래서 그동안 찍어두었던 해운대역에서 송정역 부근의 사진들을 모아보았습니다.

 

동해남부선 철도는 해운대역을 지나 관광객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는 미포 철길을 지나서 달맞이 언덕의 수려한 경관을 뒤로 한채 송정으로 달리게 됩니다. 이때 지나는곳이 청사포, 구덕포 구간입니다. 이곳은 정말 너무나 아름다운 장면을 내포하고 있는곳이죠. 





  송정역은 해수욕객들도 많이 이용하는곳이지만 근처의 민박촌으로 엠티를 오는 부산 울산 지역 대학생들이 정말 많이 이용하는곳이죠. 


  기계공고 방향의 건널목에서 바라본 해운대역의 풍경 

 




  과거의 현재의 공존이라고 할까요. 해운대역 뒤로 보이는 해운대 마천루는 정말 대조적으로 보이네요.  

 


  요즘 도심에서 철길 건널목이 정말 보기 힘들어졌는데 해운대에는 유난히도 철길 건널목이 많이 남아 있는 상태였습니다.  기차가 오기전 땡땡땡 하면서 차단막이 내려오는 풍경도 이제는 볼수 없는 풍경이 되었습니다. 

 

  많은분들이 일부러라도 찾아가는 미포 철길 건널목 풍경입니다.  이곳에서도 이렇게 기차가 지나가는 풍경은 더이상 볼수가 없겠네요.  

 




  달맞이 언덕 사이로 달리고 있는 동해남부선 철도.  현재의 달맞이와는 많이 다른 풍경이죠. 이 사진이 몇년되지도 않았는데 말이죠.  이런 달맞이 풍경뿐 아니라 달맞이를 따라서 달리는 동해남부선 철도 역시도 다시는 볼수 없는 풍경이 될듯 합니다. 


  미포를 지나 청사포로 진입하는 동해남부선 철도가 보이네요. 




  청사포에도 역시나 철길 건널목을 볼수 있습니다. 지금이야 청사포에도 넓은 새로운 도로가 뚫렸지만 불과 몇년전만 하더라도 청사포로 진입하기 위해서는 꼭 이 철길을 지나야만 했습니다. 


  청사포를 지나면 달맞이 언덕의 끝자락인 구덕포를 지나게 됩니다.  미포나 청사포에 비해 아직은 덜알려져 있는곳이죠.  구덕포는 송정 방향에서만 접근할수 있습니다.  

 


  송정 엔젤리너스에서 바라본 송정해수욕장과 송정으로 향하는 동해남부선 철길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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