접사 어떻게 찍어야 할까.
곤충 접사의 관건은 얼마만큼 선명하고 빠르게 찍느냐라고 할수 있습니다.  즉 조리개를 충분히 조여주면서 셔터스피드를 얼마만큼 확보를 하여 촬영하느냐라고 할수 있죠.  보통 접사 촬영에서는 선명하게 촬영하기 위해서 조리개를 조여서 촬영을 하게 되는데 이때에는 셔터스피드 확보의 어려움이 있다고 할수 있습니다.  빛이 아주 좋은 자연광 상황이라고 해도 흔들리지 않는 셔터스피드를 얻기란 그리 쉬운일이 아닙니다. 또한 살아 있는 곤충을 찍기 때문에 가만히 있지 않고 끊임없이 움직이기도 하니까요. 이때에는  노이즈가 적은 카메라라라고 한다면 ISO를 높여서 촬영을 하거나 혹은 외장 플래시를 장착하여 셔터스피드를 충분히 확보하여 촬영하는 것이 좋습니다.  가장 일반적으로 접사 촬영에 활용하는 방법이 외장 플래시를 이용하는 것입니다.  접사용 전문 장비인 링플래시도 있습니다.


접사 촬영에는 어떤 카메라가 좋을까.
접사용 카메라는 시중에 나와 있는 DSLR중에서 고르라고 한다면 화소가 크고 1대1 카메라 보다는 크롭(DX  포멧)이 유리합니다.  1대 1에 비해서 크롭 DSLR이 심도 확보에 훨씬 유리하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이유로 센서가 작은 똑딱이 디카가 접사에 유리하게 작용할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정밀하게 찍는 접사의 특성상 화소가 클수록 유리하다고 할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접사용으로 사용하기에는 최근에 출시되고 있는 1500만 화소급의  DSLR을구입한다면 접사용으로 사용하기에는 매우 좋다고 할수 있습니다. 

접사 렌즈 선택하기
접사는 인물이나 풍경과는 달리 약간은 특별한 렌즈와 장비를 선택하여야 합니다.  보통 접사용 렌즈를 매크로 렌즈라고 부릅니다.  접사 렌즈의 특징은 초점거리가 짧으며 보통 1대 1 배율로 찍히게 됩니다.  보통의 렌즈는 초점거리가 길어서 실제 크기보다 훨씬 작게 찍히지만 접사 렌즈로 촬영시에는 1대 1 배율로 찍히게 됩니다. 또한 전용 접사 렌즈가 아니더라도 간이 접사가 가능한 렌즈가 있습니다. 예) 니콘의 24-85 D 렌즈의 경우 간이 접사 기능이 있습니다.

대표적인 접사 렌즈
니콘 60 마크로, 105 마크로
캐논 105 마크로
탐론 60마크로, 90 마크로
시그마 105 마크로, 150 마크로



곤충 사진에 삼각대를 사용해야 할까.
사진 이론 서적을 보면 접사 촬영에 흔들림을 방지하기 위해서 삼각대를 사용하라고 되어 있는데 끊임 없이 움직이는 곤충을 촬영할때에는 삼각대는 거추장스러운 짐이 되므로 사용을 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삼각대를 세우는 도중에 나비는 훨훨 날아가버릴수도 있다는 것을 명심하세요.  곤충 보이는 즉시 찍어야 한다는걸 명심하세요. 곤충 접사의 경우 가만히 사진상에서는 가만히 있는것처럼 보일 수 있지만, 곤충은 꽃위에 앉아 있는다고 하더라도 절대 가만히 있는 경우가 없이 미세하고 빠르게 움직이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조리개를 조였다고 하더라도 셔터스피드를 제대로 확보하지 않았다면  흔들린 사진이 찍혀서 삼각대를 사용한 의미가 없어지게 됩니다. 그렇다면 삼각대를 설치하지 않고서 '어떻게 조리개를 팍팍 조여서 촬영하라는 말인가' 이렇게 생각하실분들이 있을것인데, 이것은 ISO를 높이거나 혹은 플래시를 이용하여 해결할수 있습니다.   


조리개가 중요할까 셔터스피드가 중요할까.

접사 촬영에 있어서 조리개를 많이 조여서 촬영한다는건 상식중에 상식이라고 할수 있겠죠. 접사 촬영을 하면서 F 2.8 정도로 개방을 하여 촬영하는 경우는 거의 없겠죠. 이렇게 촬영한다면 최대한 접근하여 촬영하는 접사의 특성상 초점이 맞는 어느 부위를 제외 하고는 대부분 포커싱 되어 버리고 말것입니다. 이러한 이유로 대부분의 접사 촬영은 되도록 조리개를 조여서 촬영하게 됩니다. 이때 가장 문제가 되는것이 셔터스피드라고 할수 있는데요. 위에서도 잠깐 설명하였지만, 실제 곤충 촬영을 경험해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곤충은 끊임없이 움직이는것을 볼수 있습니다. 이때 셔터스피드를 제대로 확보를 하지 못한다면 대부분 흔들린 사진이 나오게 되는데요. 이때에는 ISO를 높여서 촬영을 하거나 혹은 플래시를 이용하여 촬영하는것이 가장 좋다고 할수 있습니다.  간혹 ISO를 높으면 보이는 노이즈를 걱정하시는 분들이 계시는데 최근데 출시되는 카메라는 고감도에서도 노이즈 억제력이 굉장히 훌륭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곤충 사진에 있어서 몇몇 가만히 있는 곤충을 제외하고 최소 확보해야 할 셔터스피드는 1/200 정도라는 것을 명심하세요. 이 셔터스피드는 촬영자가 흔들리는 경우보다 곤충이 움직이기 때문에 확보해야할 셔터속도라고 할 수 있습니다.  즉 접사 촬영에 있어서는 조리개와 셔터스피드 확보는 둘다 중요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른 아침 혹은 늦은 오후에 촬영하라.
곤충 촬영도 풍경 사진과 마찬가지로 이른 아침 혹은 늦은 오후 시간대에 촬영하는 것이 좋습니다. 물론 대낮에도 촬영이 가능하지만 이 시간대에는 대낮과는 달리 곤충이 잠을 자느라 가만히 있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아무래도 대낮에는 활동 시간이기 때문에 날아다니는 수가 많기 때문에 곤충을 포착하는 것이 쉽지 않습니다.

보급형 디지털 카메라(일명 똑딱이)로는 어떻게 접사를 촬영할까
똑딱이 디카의 경우는 기본적으로 센서가 작기 때문에 접사를 촬영한다면 오히려 DSLR로 촬영하는것보다 훨씬 선명하게 촬영할수도 있습니다. 만약 똑딱이로 촬영을 하려고 한다면 대부분의 디카에 있는 기능인 꽃그림이 마크로 촬영기능입니다. 이 마크로 기능은 피사체에 훨씬 가깝게 접근하여 촬영할수 있습니다.  물론 이때에도 흔들림을 최소화 하여 촬영하도록 합니다.


곤충의 눈을 찍어라.

어떤 사진에서든 마찬가지이지만 곤충 사진을 찍을때에도 어디에 초점을 맞추느냐는 상당히 중요한, 아니 가장 중요한 문제라고 할수 있습니다. 물론 가장 좋은 위치에서 심도를 확보하여 화면 전체를 쨍하게 찍는 방법이 가장 좋겠지만 간혹 곤충의 위치가 어정쩡하여 심도를 확보하기가 애마할때가 있는데 이때에는 곤충의 눈에 초점을 맞추는 것이 가장 일반적인 방법이라고 할수 있습니다. 접사의 경우 워낙에 피사체에 가깝게 접근하기 때문에 어느 한곳에 초점이 맞는다면 뒤쪽은 포커싱이 되어 버리기 때문에 눈에 맞추는것이 가장 좋습니다.



곤충 사진의 생명은 쨍함에 있는데 위의 사진에서 처럼 모든 피사체가 선명하게 나오기 위해서는 조리개를 조여 (F16 이상) 주는것이 좋습니다. 



▲ 인물 촬영에서와 마찬가지로 곤충 촬영에 있어서도 눈에 초점을 맞추는것이 가장 좋습니다.



▲ 곤충들은 사진상에서는 정지된 화상으로 보이지만 실제로는 끊임없이 움직이고 있는데, 이때에는 셔터스피드를 확보하는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셔터스피드를 어느정도 (1/200이상) 확보한다면 위의 사진에서 처럼 비행하고 있는 꽃등애도 어렵지 않게 촬영할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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