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오랜만에 블로그에 사진을 올립니다. 올해는 개인적으로 바쁜일이 많아서 블로그 포스팅이 많이 뜸했습니다. 물론 사진도 많이 찍지를 못했구요.  오늘은 지난 일요일 아주 오랜만에 다대포를 다녀왔던 사진을 올립니다.


보통 다대포는 일몰 촬영의 명소로 유명한 곳입니다.  지난 일요일 남부 지방은 일본으로 지나가던 제 12호 태풍 탈라스의 영향으로 오락가락 하는 날씨더군요. 그런데 구름이 있는 상황에서도 시정이 아주 좋은 날씨더군요. 기상청 확인 결과 시정 30키로 대박의 날씨 @@


더구나 오후 3시경부터 하늘이 값작스럽게 개이기 시작하더군요. 하지만 위성을 확인했을때는 일몰을 못볼수도 있을만큼 부산 지역에는 태풍의 구름의 영향권에 있더군요. 이대로 간다면 일몰을 보지 못할 가능성 80프로 이상. 하지만 일몰을 못보더라도 구름이 잔뜩 있는 웅장한 느낌의 다대포를 담기 위해서 한번 가보기로 했습니다.


아니나다를까 다대포에 도착할 무렵 점점 개이기 시작하던 날씨가 다시 구름이 몰려오기 시작하더군요. 하지만 애초에 이러한 느낌을 보기 위해서 다대포를 찾아갔기 때문에 전혀 후회가 되지 않더군요. 오히려 여태 찍었던 사진과는 다른 느낌의 사진을 촬영할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보통 사진을 찍을때는 하늘이 아주 맑은 날이나 매직타임을 선호하여 촬영을 하게 됩니다. 필자도 그런날들을 선호하구요.  하지만 사진에서처럼 구름이 많고 시정이 좋은날에는 하늘의 웅장한 느낌의 사진을 촬영할수 있습니다. 이러한 빛의 상황을 확산광이라고 부르는데, 이러한 확산광은 노출 측광의 어려움이 거의 없기 때문에 노출 측광하기에도 아주 좋은날이기도 하죠. 확산광은 인물 촬영이나 제품 촬영을 할때 아주 좋은 빛이라고 할수 있습니다.





확산광으로 인하여 매우 독특한 느낌의 다대포의 사진을 촬영할수 있었습니다.  개인적으로 다대포에서 이러한 느낌의 사진을 찍어보고 싶었는데 드디어 촬영하게 되었네요. ^^



노을정 옆에서 바라본 다대포 해수욕장의 모습입니다. 일요일임에도 불구하고 9월초순이라 그런지 사람들이 그리 많지는 않더군요.



물이 많이 빠져 있는 상황이라서 매우 독특한 느낌을 보여주는 날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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