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안 따뜻하더니 오늘 값자기 기온이 뚝 떨어졌네요.

내일은 부산 지역도 영하 5도 이하로 떨어진다고 하니 체감 온도는 상당히 낮을듯 합니다.

이웃님들 감기 조심하세요. ^^


어제 2009년 이후 횟수로는 7년만에 청도 혼신지에 다녀왔습니다. 

이곳은 11월말부터 얼음이 얼기전까지가 시즌이라고 할수 있는데 2010년부터 12월 초순부터 한파가 몰아쳐서 한동안 못가다가 다녀왔습니다.


처음 오부실 마을에 도착했을때 입구에서 연꽃대가 거의 보이지 않아서 참 당황스럽더군요. 하지만 다행히 한쪽 귀퉁이 사이로 듬성 듬성 있는

겨울 연꽃이 참 반갑기도 하구요. 


이곳에 오면 항상 드는 생각이 저 연꽃들은 도대체 어떤 형상을 나태낼까 입니다.

우리가 알지 못하는 외계어일까. 아니면 피카소의 그림 같을까 혹은 오선지의 그려낸 자연의 음표들일까 ^^


요즘 일몰 시간이 눈에 띄게 길어져서 4시쯤 도착했을때 아직도 해가 중천이더군요. 그래서인지 그늘쪽에 있는 연꽃들은 반영이 뚜렷하게 보이는데

못 곳곳에서 잔잔한 파문이 있더군요. 태양의 각도를 보니 5시쯤이면 멋진 장관을 볼수 있겠나 싶었는데 이게 왠걸, 30분쯤 지나니 구름이 너무

짙어져서 해가 구름속으로 쏙 들어가버리더군요. ㅠㅠ 하지만 다행히도 바람은 불지 않아서 마음에 드는 사진을 몇컷 찍고 올수 있었습니다.

돌아오는 길에 인근에 있는 유등지도 잠깐 들렀다 왔습니다. ^^



자연이 그려낸 그림인가 음표인가?














구름속에 태양이 들어가 버렸지만 잠깐 빼곡히 얼굴을 비쳤을때 촬영한 사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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