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 동안 무척이나 더웠는데 며칠전부터는 아침 저녁으로 찬바람이 제법 부는듯 합니다. 어느덧 가을이 성큼 다가온듯 하네요.  오늘은 어제에  이어 날씨가 상당히 좋네요. 다들 카메라 들고 어디라도 나가봐야 할 날씨인듯 합니다.  오늘은 오랜만에 경주에 사진 찍으러 가볼만한곳을 포스팅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경주는 신라 천년의 역사를 그대로 간직한곳답게 가볼만한곳이 참 많은듯 합니다. 승용차로 다니는 방법이 가장 좋겠지만 가차나 혹은 버스로 경주에 들어가서 도보로 이동할수 있는 구간도 상당히 많으니 참고하시면 좋을듯 합니다. (예: 경주 터미널- 대릉원-교촌마을-계림-경주 박물관-동궁과 월지 이렇게 한코스로 잡을수 있습니다.)

오늘 포스팅은 일반 여행을 목적으로 하는분들 보다는 사진 찍으러 다니시는분들 위주의 포스팅을 유념해 주세요. ^^

 

삼릉

사진가 배병우 선생님의 사진으로 너무나 유명한 베리 삼릉의 풍경입니다. 이곳은 흥덕대왕릉과 더불어 소나무숲으로 너무나도 유명한곳인데 특히나 이른 아침 안개가 낀 풍경은 다른 어떤곳과 비교할수 없는 아름다움을 볼수 있는곳입니다.  저도 이곳을 수없이 많이 찾아 갔지만 아직 마음에 드는 사진을 찍지 못한곳이기도 합니다. 경주 전역에 안개가 짙게 낀날도 이곳에는 안개가 거의 없더군요.  어떻게 보면 절대 습하지 않은곳에 왕릉을 세운 우리 선조들의 지혜가 돋보이는듯 합니다.


보문단지

경주에서 관광객이 가장 많이 오는곳중 한곳인 보문단지의 풍경입니다. 특히나 이곳은 4월초순 벚꽃이 만개할때가 가장 이쁜데요. 제가 참 많은  벚꽃 터널을 가보았는데 이곳처럼 정갈하고 깔끔한 벚꽃터널은 거의 없는듯 합니다. 벚꽃이 만개할 무렵 강추 지역입니다. 경주에서 이외에 김유신 장군묘 입구와 대릉원길 등이 벚꽃 터널로 유명합니다.




보문정

일반 관광객들에는 생소한 하지만 사진인들에게는 너무나도 유명한 경주 보문정입니다. 이곳은 언제가도 이쁜곳이지만 특히나 벚꽃이 만개할 무렵이면 경주의 다른 어떤곳보다도 이쁜곳으로 유명합니다. 특히 다른 벚꽃보다 며칠 빨리 피는 버들벚나무가 만개할때면 환상적인 분위기를 연출하는곳입니다.



황남대총

요즘 경주에서 촬영지로 새롭게 각광받고 있는곳입니다. 초 봄 왕릉 사이로 새하얗게 핀 백련이 가로등의 조명을 받아서 은은히 비칠때면 릉의 곡선과 더불어 굉장히 묘한 분위기를 연출하는데요. 보기에 따라서는 굉장히 에로틱하게 보이기도 합니다. ^^ 저는 작년에 다녀왔는데 운이 좋게도 벚꽃 시즌과 맞물려서 대릉원앞 벚꽃길도 함께 촬영할수 있었습니다. 



교촌마을

최부자댁등이 있는 경주 교촌마을입니다. 작년봄 처음 가본후 너무 맘에 들어서 지난 2월 경주에 폭설이 내렸을때 다시  들어가서 촬영한 사진입니다.  시간이 늦어서 최부자댁은 아쉽게도 들어가지 못했지만요. ^^ (하절기에는 5시에 문을 닫더군요. ㅠㅠ) 이곳을 둘러본후 계림을 함께 코스에 넣어서 둘러보면 더욱 좋을듯 합니다.



동궁과 월지

안지라고 불리우던 경주 동궁과 월지입니다.  경주에서 거의 유일하게 야경을 찍을수 있는곳이기도 합니다.  여름철이면 일몰과 함께 찍을수 있는데 해가 지고 나서 조명을 들어올 무렵 물에 비친 반영이 일품인곳입니다. ^^ 저도 이곳에 08년 마지막으로 가봤는데 조만간 이곳도 촬영을 한번 해야겠습니다. ^^



통일전 은행나무길

봄 경주는 벚꽃길이 아름답다면 가을에는 은행나무길이 아름다운곳입니다.  은행나무길이 아름다운곳이 몇곳이 있는데 특히 통일전앞 은행나무길은 너무나도 멋진곳입니다. 가을 이곳과 불국사를 함께 코스에 넣어서 다녀오시면 될듯 합니다. (11월 초순경)



경상북도 산림환경연구원

이 곳도 일반 관광객들에게는 크게 알려지지 않았지만 사진인들 특히 인물 찍는분들이 많이 찾으시는곳입니다.  저는 작년 가을 처음 찾아 가보았는데 너무나도 이쁜곳이더군요. ^^  남부지방에서는 가을을 만끽할수 있는곳이 그다지 많지 않은데 이곳에는 가을을 제대로 만끽할수 있었습니다.



불국사

대한민국 사람이라면 절대로 모를수 없는 그곳, 바로 불국사 입니다. 이곳은 이른바 교과서 포인트라고도 불리우는 곳이기도 합니다. (초등학교 교과서에 이 구도로 사진이 있죠? ^^) 그리고 초등학생들이 수학여행을 가면 단체 사진을 꼭 찍는곳으로 유명합니다. 사진 하는분들이야 관광객들이 들어오기전 이른 아침에 가서 그런 관경을 볼수 없지만 낮에 가면 어렵지 않게 단체 사진을 찍는 풍경을 볼수 있습니다. . ^^



대왕암

문무대왕릉으로 알려져 있는 경주 봉길해수욕장의 대왕암 일출 풍경입니다. (울산 대왕암과는 다른곳이기 때문에 찾아갈때 주의가 필요합니다. ) 이곳은 겨울철 일출 포인트로 유명한곳인데 특히나 해무가 피는 풍경은 다른 어떤곳과 비교할수 없을 정도로 환상적인 풍경을 볼수 있는 곳입니다.  저는 운이 좋게도 가자마자 바로 해무를 볼수 있었습니다. 이곳은 강양과 더불어 해무 촬영지로 유명한곳인데, 해무를 자주 보여주는 강양과 달리 이곳은 그리 쉽게 보여주지 않는곳으로 유명한곳입니다.



양동마을

경주 안강에 위치한 양동마을입니다. 저는 이곳에 10년전에전에 다녀왔는데 최근에 올라오는 사진들을 보면 그때와는 분위기가 많이 달라진듯 하더군요. 이제는 입장료도 있는듯 하니 참고 바랍니다.



경주 OK 목장

사실 이곳은 목장을 찍으러 가는것이 아니라 사진에서 보는것처럼 목장 정상 부근에서 내려다 보이는 다락논을 찍으러 가는것입니다.  특히 일출 무렵 반짝 반짝 빛나는 논의 풍경은 정말 환상적은 풍경을 연출하는곳입니다.  촬영 시기는 5월말~6월 초순 논에 물대기 할때랑 10월 초중순 황금빛 들녁일때입니다. 저는 이날 헤이즈가 너무 짙어서 좋은 사진을 찍지는 못했습니다. 다시 몇번 가야할곳중 한곳이기도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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