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7년만의 영도대교 도개 행사를 보기 위해 정말 많은분들이 오셨더군요. ^^ 물대포와 함께 다리가 올라가는데 처음보는 저도 느낌이 남다르더군요.  이래서 부산 시민인가 봅니다. ^^



어제 영도대교 개통식이 있었습니다.  2009년쯤부터 임시다리를 이용하여 사용하고 있었는데 어제 드디어 개통식이 있었습니다. 거의 4년만이네요. 영도대교는 부산과 영도를 이어주는 다리인데 1934년에 만들어서 몇년전부터 보수 공사를 새롭게 시작하여 어제 드디어 개통하였습니다. 더불어 1968년 이후 47년만에 다리를 들어 올리는 도개를 재개하게 되었습니다. 저도 말로만 듣고 사진으로만 봤던 영도다리를 들어 올리는 모습을 어제 처음으로 보게 되었습니다.  거의 50년만에 다리를 들어올리는지라 감회에 젖으신 어르신들이 상당히 많으시더군요. 전 어제 행사가 11시부터 시작되어서 그때 바로 들어올리는줄 알고 남포동에 2시쯤 도착했는데 왠걸 행사가 2시 39분인지라 남포동은 발디딜틈 없이 북세통을 이루고 있더군요. 정말 남포동에 이렇게 사람이 많은건 오랜만에 본듯 합니다. ^^ 정말 강풍이 몰아쳤지만 아주 오랜만에 들어올리는 영도다리 덕분에 추위를 느낄정신도 없더군요. ^^

영 도다리는 처음에는 일제강점기 군수물자를 나르기 위해 도개를 하였는데 한국전쟁 당시에는 피난민들의 약속장소로 널리 이용되기도 했습니다.  요즘에도 그런말을 쓰는지는 모르겠는데 저희 어릴때만 하더라도 말안듣고 하면 너 영도다리밑에서 주워왔다는 말을 듣곤했었죠. ㅋㅋㅋㅋ

 

영도대교는 매일 12시부터 15분간 들어올린다고 하니 참고 하시기 바랍니다.


▲ 다리가 75도까지 들리는 시간이 3분가량 걸린다고 하더군요.  어제 얼마나 많은 바람이 불었는지 행사용으로 달아놓은 풍선이 순식간에 다 날아가버리더군요. ㅋ


▲ 옆에서본 다리를 들어올린 영도대교의 풍경입니다. 정말 곳곳이 사람들로 북세통을 이루고 있더군요. ^^


▲ 서서히 다리가 내려오고 있더군요.  

 

▲ 안전하게 다리가 완전히 착지한 모습입니다.  


▲ 도개 행사를 보고나서 6시부터 있을 불꽃을 찍기 위해 천마산으로 고고싱.  밑에서는 바람이 엄청 불고 오전 11시쯤 비가 쏟아져서 과연 찍을수 있을까 걱정을 했는데 왠걸 날씨도 점점 좋아지고 천마산에서는 바람도 거의 불지 않더군요.  도착했을때는 저멀리 달맞이까지 선명하게 보이더군요. 


▲ 매직타임의 부산항 야경. 이곳은 북항대교와 롯데월드가 들어설때쯤이면 부산 최고의 야경 포인트가 될듯 합니다.  부산의 바다로 이어지는 다리를 한꺼번에 촬영할수 있는 유일한곳이라고 할수 있죠.  2005년부터 천마산에서 찍기 시작했으니 벌써 만 9년이 다 되었군요. 


▲  6시에 예정되어 있던 불꽃이 축하공연 행사가 지연되는 바람에 6시 반쯤에 쏘기 시작하더군요.  불꽃 촬영의 핵심은 연기가 첫발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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