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통 일몰 촬영을 할때에는 ISO를 최대한 낮춰서 촬영하는게 보통이지만 최근의 DSLR은 워낙 고감도 노이즈가 적기 때문에 삼각대를
이용하지 않고도 촬영할수 있습니다. 만약 삼각대를 이용하여 ISO를 낮춰서 촬영한다면 사람들이 블러(blur)가 일어나 다른류의
사진이 되었을것입니다.
어떤 사진이든 마찬가지겠지만 풍경 사진에서는 노출 측광이 매우 중요하다고
할수 있습니다. 빛이 일정하게 나타나는 순광 촬영에서는 노출 측광에 애를 먹지 않지만, 빛을 마주보며 촬영해야 하는 역광
촬영이나 노출 편차가 크게 발생하게 되는 야경 촬영에서는 경험이 많은 촬영자라고 하더라도 노출 측광에 애를 먹을수 있습니다.
사실 풍경 촬영에 있어서 적정 노출의 정답이란 없다고 할수 있지만 몇가지의 일반적인 노출 측광법을 알고 촬영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1. 노출을 결정하는 3대요소: 조리개, 셔터스피드, ISO
노출은 카메라의 위의 세가지 요소로 결정되게 됩니다. 즉 어떤 한가지로만
결정되는게 아니라는 말이죠. 보통의 사람들이 잘찍은 사진을 보면 조리개를 얼마에 놓았냐, 셔터스피드를 얼마에 놓았냐 이러는것이
노출 측광을 어떻게 설정했느냐는 말입니다. 예전 필름 카메라 시절에는 풍경 사진 촬영에 할때 대부분 저감도 필름으로만 촬영을
했지만, 최근에 많이 사용하는 DSLR에서는 ISO를 자유자재로 사용할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빛이 부족한 곳에서는 ISO를
활용하여 노출을 조절하여 촬영할수 있다는 것을 명심하기 바랍니다.
2. 촬영장소에서 주된 피사체와 노출을 결정할곳을 찾아라
풍경 사진 촬영은 높은 곳에서 내려다 보면서 촬영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때에는 어떤곳을 주로 촬영해야 하며 노출 측광을 어떻게 해서 촬영해야 하는지 먼저 결정해야 합니다. 만약 역광 상황에서 일출
혹은 일몰을 촬영하게 된다면 극심한 노출 편차로 인하여 너무 시커멓게 나타날수 있으므로 하늘에 노출 측광을 하더라도 주된 부분이
나나탈수 있도록 ND그라데이션 필터등을 이용하여 촬영하도록 합니다.
3. 어두운곳은 어둡게 밝은곳은 밝게
어두운 곳은 어둡게, 밝은 곳은 밝게 촬영하라는 말은 사진 노출 측광에
있어서는 최고의 격언과도 같은 말이며, 가장 명심해야 될 사항입니다. 최근에 후보정 기법이 유행하면서 (특히 HDR기법 등) 사진
촬영후 사진을 보정하면서 빛이 있는곳과 없는곳까지 모두 일괄적인 노출로 만들어 버리는 것을 볼수 있습니다. 이처럼 노출을
일괄적으로 만든다면 사진에 임팩트가 떨어지게 되며, 현실성 또한 없어지게 됩니다. 특히 야경 촬영할때 이러한 경우를 많이 볼수
있는데 하이라이트가 어느정도 발생하거나 빛이 없는곳까지 후보정으로 다 나타낼필요는 없습니다. 어두운 사진을 찍을때는 노출을
마이너스로, 흰색 사진을 찍을때는 노출을 오바해서 설정하도록 합니다. 하얀 눈을 찍었을때 회색빛으로 나오거나, 검정색 색상을
찍었는데 회색톤으로 나오는것은 노출 측광이 잘못 되었기 때문입니다. (흰눈을 더욱 하얗게 찍기 위해서는 노출 보정을 +2.0)
4. 다단계 노출 촬영을 하라
특히나 일출이나 일몰처럼 노출이 시시각각으로
변하는 촬영에서는 아무리 촬영 경험이 많은 사람이라고 하더라도 노출 측광을 하기는 매우 어려운 상황이라고 할수 있습니다. 이때에는
1스탑 정도씩 노출을 다르게 설정하여 촬영하는 것이 가장 좋다고 할수 있습니다. 또한 노출 브라케팅을 설정하여 촬영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수 있습니다. DSLR의 가장 큰 장점중 하나가 바로 컷수 걱정없이 많이 촬영할수 있는것이기 때문에, 노출 측광이
어려울때는 다단계 노출로 여러컷을 촬영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야경 촬영에 있어서도 다단계 노출 촬영은 매우 유용하게
사용됩니다.
5. 그라데이션 필터 등 악세사리를 활용하라
풍경 사진 촬영을 하다 보면 눈으로 보이는 것만큼 사진에 기록되지
않는다는것을 알수 있을것입니다. 보통 사람의 눈은 16스탑 정도로 볼수 있다고 알려져 있지만 DSLR은 5~7스탑 정도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러니 특히 역광 촬영에서는 아무리 DR(Dynamic Range)가 넓은 카메라라고 하더라도 눈으로 보는것과는
다르게 찍힐 수밖에 없습니다. 우리가 눈으로 보기에는 노출편차가 큰 역광상황이라고 하더라도 암부와 명부를 세밀하게 볼수 있지만
사진을 찍으면 결과물은 그렇지가 못합니다. 예를들어 하늘에 노출 측광을 한다면 그 나머지 부분은 어둡게 표현될것이고 피사체에
측광을 하게 된다면 하늘의 노출은 하얗게 하이라이트가 발생하게 됩니다. 이러한 현상은 역광 상황이 아니라고 하더라도 발생하게
되죠. 가령 기와의 단청과 하늘을 한장의 사진에 한꺼번에 표현하려 하거나, 혹은 실내에서 창밖의 풍경과 실내의 풍경을 한장의
사진에 모두 표현한다는것은 거의 불가능에 가까운 일입니다. 눈으로는 분명히 다 보이는데 말이죠. 이때 노출 편차를 극복하기 위한
방법은 ND하프 그라데이션 필터나 플래시를 이용하여 해결할수 있습니다.
6. 후보정 프로그램을 적극 활용하자.
아무리 노출 측광을 잘하는 사람이라고 하더라도 한장의 사진으로는 도저히
노출을 맞출수 없는 상황이 발생할수 있습니다. 가령 극심하게 노출 편차가 발생하는 해질무렵이나, 야경 촬영등에서 발생하는
경우입니다. 이러한 상황에서는 미리 포토샵 등의 후보정 프로그램의 도움을 받는것을 생각하면서 촬영하는 것이 좋습니다. 앞에서
설명한 다단계 노출 촬영법은 후보정 상황에서도 매우 유리하게 작용하게 됩니다.
고감도(ISO 1600)을 이용하여 별 점상 촬영을 한 사진. 별 촬영은 자전과 공전때문에 30초 가량이 지나면 별이 흐리기 때문에 점상 촬영을 할수가 없습니다.
최근 보정기법인 HDR로 인하여 명부며 암부며 노출이 거의 같은 사진들을 많이 볼수 있는데, 풍경 사진에서는 명부와 암부를 확실하게 구분하여 주는것이 좋습니다. 주요 피사체를 더욱 부각시켜 주는 효과를 주는것이죠.
눈
사진을 찍을때 회색톤으로 결과물이 나오는것이 볼수 있는데, 이것은 노출이 너무 언더로 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사진 노출의 기본은
밝을때는 밝게, 어두운곳은 어둡게 찍도록 합니다. 즉 눈을 하얗게 표현하기 위해서는 노출을 +로 주고 촬영을 해야만 하는것이죠.
해질무렵이나 해뜰무렵 특유의 분위기를 표현하기 위해서는 조금은 어둡다는 느낌이 들정도로 노출 측광을 하는것이 좋습니다. 만약 사진이
너무 밝다면 해가지고 나서의 사진이 아니라 자칫 잘못하면 대낮의 사진처럼 나올수가 있는것이죠.
태양을 직접적으로 프레임에 넣고 촬영할때에는 너무 강한 빛으로 인하여 노출 측광이 매우 힘들때가 있는데 이때에는 +-1.0씩 노출 브라케팅 촬영을 하는것이 좋습니다.
극심한 노출 편차로 인하여 측광이 힘들때는 ND 그라데이션 필터를 이용하여 촬영을 하도록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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