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SLR용 렌즈들은 종류가 정말 많죠.  DSLR에 입문한지 좀 오래된 사람들 입장에서야 그 용어들이 별꺼 아닐수 있지만 처음 입문 하는 사람들에게는 용어가 뭐가 저리 많아 할정도입니다.  오늘은 DSLR을 시작하면 가장 많이 들을수 있는 밝은 렌즈 어두운 렌즈에 대해 얘기를 해볼까 합니다.

밝은 렌즈란 보통 조리개 수치가 빠른 렌즈를 말합니다.  쉽게 말해서 50미리 1.8 렌즈에서 1.8은 조리개 최소 개방 수치인데 이렇게 수치가 낮을수록 밝은 렌즈라고 부르게 됩니다.  흔히 단렌즈 계열에서 대부분 밝은 렌즈가 많이 있죠.  최근에 니콘에서 나온 24 1.4 렌즈나 캐논의 85 1.2 렌즈들은 전부 밝은 렌즈군에 속합니다. 줌렌즈 계열은 몇몇 예외적인 경우를 제외하고 2.8 고정 조리개 렌즈가 가장 밝은축에 속합니다.

그렇다면 어두운 렌즈는 번들렌즈 같은 경우 3.5-5.6 이런 가변 조리개 수치를 지니고 있는 렌즈들을 흔히 어두운 렌즈라고 부릅니다.  가장 밝은 조리개가 3.5이기 때문이죠. 

그렇다면 밝은 렌즈로 찍으면 사진이 밝게 나오고, 어두운 렌즈로 찍으면 사진이 어둡게 나올까요.  이것은 절대로 그렇지 않습니다.  단지 빛을 받아들이는 양이 다를뿐 렌즈의 밝기에 따라서 사진이 다르게 나오지는 않죠. 단지 같은 3.5로 놓고 찍는다고 하더라도 50미리와 번들렌즈에서의 선예도는 달라지게 됩니다. 50미리의 경우 3.5로 세팅하면 몇스탑을 조여준것이지만 번들렌즈는 최대 개방으로 촬영하기 때문이죠. 

만약 실내에서 빛이 부족한 상황이라면 밝은렌즈로 촬영시에는 조리개를 개방하면 많은 빛을 받아들일수 있지만 번들렌즈와 같이 조리개 수치가 높은 렌즈는 빛을 그만큼 많이 받아들이지 못하기 때문에 그냥 찍을시에는 사진이 흔들릴 가능성이 많아지게 됩니다. 이때에는 ISO를 높여서 촬영하거나 플래시를 터트려서 촬영해야만 합니다. 또한 밝은 렌즈라고 하더라도 셔터스피드를 충분히 확보하지 못한다면 같은 세팅을 하여서 촬영해야만 합니다.


일반적으로 어두운 렌즈라고 불리우는 18-55 번들렌즈입니다.  어두운 렌즈라고 하더라도 광량이 충분한 상황에서는 충분히 좋은 사진을 만들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조리개 수치가 어둡다고 표현하는 24-120으로 촬영한 사진입니다.  야외에서 촬영시에는 조리개를 충분히 조여줄수 있기 때문에 밝은 렌즈와 별차이가 없는 사진을 만들수 있습니다.




18-70 번들렌즈로 촬영한 사진입니다.  빛이 매우 좋은 시간대에 촬영을 했기 때문에 선에도가 좋은 사진을 촬영할수 있었습니다.



일반적으로 밝은 렌즈라고 불리우는 50미리 1.4 렌즈.  대부분의 밝은 렌즈는 단렌즈군에 존재하고 있습니다. 


줌렌즈 계열에서 밝은 렌즈에 속하는 2.8 고정 조리개 렌즈입니다.  하지만 실내에서 촬영시에는 2.8 렌즈도 많이 어둡게 표현될수 있습니다.


50미리로 촬영한 사진입니다.  조리개 수치가 밝은 렌즈일수록 아웃포커싱 효과를 줄수 있습니다.




시그마 180미리 3.5 렌즈로 촬영한 사진입니다.  망원 계열중에서는약간 어두운 축이지만 망원 효과로 인하여 충분한 아웃포커싱 효과가 나타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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