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에 포스팅을 할때 누구나 하는 고민이 있습니다.  어떻게 하면 좋은 게시물을 올리느냐하는 생각은 블로거라면 누구나 하는 고민이죠. 특히 여행이나맛집, 사진 등의 블로거라면 하나의 고민이 더 있게 됩니다.  사진과 글을 얼마만큼 잘만들어서 좋은 게시물을 만드느냐이죠.  오늘은 저의 전문 분야인 블로그에 사진을 올리때 어떻게 하면 좋은 사진을 찍고 올릴수 있는 방법에 대해 간략하게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어떤 카메라로 찍어야 사진이 잘 나올까?
블로그에 좋은 포스팅을 하기 위해서는 글 못지 않게 사진의 중요성이 날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사진을 찍기 위해서 카메라를 장만해야 하는데요, 과연 어떤 카메라를 구입해야 하는것이 가장 좋을까요. 최근 출시되고 있는 카메라들은 어떤 카메라든지 좋은 사진을 찍어낼수 있습니다. 이건 DSLR이건 똑딱이건 상관없는 일이죠.  필자가 권하고 싶은 카메라 구입 요령은 다음과 같습니다. 

 - 구입에 필요한 예산을 편성하라.
 - 최신형으로 구입하라.
 - DSLR의 무게가 부담스럽다면 작고 컴팩트한 카메라를 구하는것도 좋은 방법이다. 최근에는 미러리스뿐 아니라 소니 RX100 시리즈 같은 강력한 똑 이     도 있다는것을 명심하자. 
  - 디지털 카메라는 중고를 구입해도 무방하다.

2. 최대 해상도로 촬영하라.
이제 카메라를 구입하였다면 세팅을 하여야 하는데 세부적인 세팅은 각개인의 취향에 따라 틀리기 때문에 넘어가도록 하겠습니다.  그런데 세팅을 할때 반드시 잊지 말아야 하는 것이 있습니다.  디지털 카메라는 보통 JPEG 파일을 지원하면 고급 기종 (DSLR등)은 RAW 파일을 지원합니다.  이때 카메라를 세팅할때에는 가능하면 최대 해상도로 찍을수 있도록 세팅하는 것이 좋습니다. (RAW파일을 지원한다면 RAW파일로 세팅) 니콘 포토스쿨 등에서 강의를 하다 보면 초보자들의 카메라 세팅을 보면 생각보다 많으신 분들이 용량이 크다는 이유로 작은 파일로 촬영하는 경우가 많더군요.  사실 오로지 웹포스팅용으로만 촬영을 한다면 크게 상관이 없겠지만 혹시라도 나중에 출판이나 전시회등을 하게 된다면 사진 사이즈로 인하여 사용을 못하게 되는 경우가 발생할수 있습니다. 또한 파일의 크기가 크면 클수록 후보정에도 절대 유리합니다.


3. 빛이 좋은 상황에서 찍어라.
사진은 카메라를 가지고 빛을 찍는 작업이라고 할수 있습니다.  빛이 없다면 우리가 제대로 볼수 없는것처럼 사진도 찍을수가 없겠죠.  이처럼 사진은 빛이 좋은 상황에서 좋은 사진이 만들어진다는 것은 불변의 진리라고 할수 있습니다.  특히 야외 사진을 주로 촬영하는 분들은 매직타임이라고 불리우는 이른 아침과 늦은 오후 시간대는 절대 놓지지 말아야 합니다.  

4. 기회가 있을때 많이 많이 촬영하라.
필자의 경우에는 좋은빛이나 피사체를 보았을때 순간적으로 굉장히 많이 사진을 찍는 편입니다.  풍경 사진을 찍는 사람들 중에서는 컷수가 매우 많은 편이죠.  하지만 똑같은 방법으로 촬영을 하는 경우는 많지 않습니다.  노출이라든지 구도라든지, 새로 사진 혹은 가로사진등 시도할수 있는 방법은 다 동원해서 찍는 편이죠.  필자의 지인중 곤충을 주로 찍는 분은 한번 나가면 하루에 50기가씩 찍어오는분도 있습니다. 예전 필름카메라라고 한다면 절대 엄두를 내지 못하겠지만 디지털 카메라의 최대 장점은 필름값이 따로 들지 않는다는 것이죠.  4월에 산 카메라가 8월에 50만컷을 넘었다고 하더군요.    이분은 국내에서 곤충 사진을 가장 잘찍는 분이라고 할수 있습니다.  사실 이렇게 많은 사진을 찍다보면 좋은 사진을 건질수 있는 확률은 매우 높아지게 됩니다. 이렇게까지 많은 사진을 찍을 필요는 없지만,  좋은 상황에서 한장 두장만 찍지 마시고 되도록이면 많은 사진을 찍도록 하세요.  

5. 현장에서 사진을 삭제하지 마라.
디지털 카메라의 최대의 장점은 LCD를 통하여 사진을 확인할수 있다는 것입니다.   예전 필름카메라 시절에는 사진을 현상/인화하기전까지는 노출은 제대로 맞았는지 구도는 잘나왔는지 확인한다는것은 불가능하였습니다. 하지만 디지털카메라는 LCD를 통하여 즉석에서 확인할수 있다는 장점이 있죠.  하지만 많은 분들이 현장에서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사진을 삭제하는 경우가 있는데, 작은 LCD로 사진이 좋은지 나쁜지 확인한다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히스토그램으로 노출이 맞지 않는다고 뜨더라도 나중에 컴퓨터상에서 보면 노출이 이상이 없는 경우도 많이 있으니 되도록이면 사진 삭제는 컴퓨터에서 작업해도 늦지 않습니다.  필자는 한번 찍은 사진은 절대 삭제를 하지 않고 하드에 보관하고 있습니다,

 

 

6. 흔들림 없는 사진을 찍어야 한다.
좋은 사진을 찍는 비법중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 말이 바로 사진이 흔들리지 말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사실 풍경 사진에서는 의도적으로 사진을 흔들어서 찍는 경우도 있지만  맛집등을 찾아다니면서 사진을 찍으시는 분들은 사진이 쨍하게 찍어야 더욱 멋진 포스팅이 되겠죠.  실외에서라면 삼각대등을 이용하는 촬영방법도 있지만 맛집 같은 경우는 빛이 부족한 경우가 많기 때문에 이때에는 ISO를 높여서 셔터스피드를 충분히 확보후 촬영하는 것이 좋습니다.

7. 사진의 생명은 순간포착 하지만 상황에 맞는 연출도 필요하다.
아름다운 사진을 만드는 비결이 좋은 빛이라고 한다면 사진에 생명력을 불어넣어 주는 것은 순간포착이라고 할수 있습니다.  바로 순간적으로 벌어지는 상황을 놓치지 않고 촬영하는 것이지요. 멋진 순간포착을 하는 비결중 하나가 위에서 설명한 기회가 왔을때 끊임없이 촬영을 하다 보면 멋진 상황을 촬영할수 있는 확률이 높아집니다.  그리고 순간포착 같은 경우가 아니더라고 하더라도 상황에 맞는 연출이 좋은 사진을 만들수가 있습니다.  예를들어 맛집 등에서 음식사진만 찍을것이 아니라 맛있게 먹는 모습이라든지 수저나 젓가락으로 음식을 들고 있거나 다르게 세팅하여 촬영하는것도 좋은 방법이 될수 있습니다.


8. 블로그에 사진을 올릴때는 사진 선별이 정말 중요하다.
이전까지가 촬영에 대한 기법이었다고 한다면 이제부터는 블로그에 사진을 올리는 준비과정이라고 할수 있습니다.  사진을 웹에 포스팅을 할때 가장 좋은 사진을 선택하여 올리는 것은 정말 중요합니다.  하지만 이건 사진을 전문적으로 찍는 분들에게도 가장 힘든 작업이라고 할수 있죠.  필자가 주로 하는 방법은 사진을 컴퓨터로 모두 옮긴후 촬영한 사진을 가능하면 모두 열어보는 작업을 합니다.  이렇게 사진을 보면서 가장 마음에 드는 사진을 선택하는 것이죠.  블로그에 사진을 올리기 위해서는 여러장의 사진이 필요로 하지만 필자의 경우에는 주로 출사지 한곳에서 좋은 사진을 한장만 건진다는 생각으로 촬영을 하기 때문에 그날의 베스트 컷을 고르는 작업을 하게 됩니다.  사실 이 작업은 촬영보다도 훨씬 힘든작업이라고 할수 있죠.  이러한 좋은 사진을 고르는 작업은 처음에는 시간이 걸리고 힘들지만 나중에는 훨씬 시간이 단축되고 좋은 사진을 올릴수 있게 됩니다.


9. 간단한 후보정을 익히자.
좋은 사진을 만드는 비결중 하나가 바로 포토샵등을 이용한 후보정 작업이라고 할수 있습니다.  간혹 사진을 찍다보면 후보정에 관해서 매우 거부감을 드러내는 분들이 있는데, 필자의 생각으로는 사진에 후보정을 한다는것은 여성분들이 더 아름답게 보이기 위해서 화장을 하거나 이쁜 옷을 입는것으로 생각됩니다.  피부가 매우 좋은 분들은 화장을 하지 않아도 되는 경우가 있고, 어떤 분들은 기초화장만 그리고 간혹 짛은 화장을 요구하는 경우가 있죠.  사진도 마찬가지입니다.  원본이 매우 좋은 경우에는 포토샵을 전혀하지 않아도 되는 경우가 있으며, 약간의 수정을 거쳐서 나오는 경우도 있죠.  (후보정과 합성은 다른 쟝르입니다.)  하지만 모든 사진이 후보정을 거친다고 다 좋아지는 않습니다.  원판 불변의 법칙은 사진 후보정에서도 예외없이 적용되는 말이기 때문입니다. 


10. 웹에 올릴때는 리사이징과 워터마크를 철저히 하자.
이제 마음에 드는 사진을 후보정을 마쳤다면 웹에 올릴수 있는 한가지만 빼고 다 끝났다고 할수 있습니다.  그런데 가장 중요한 한가지가 남았죠. 바로 사진 리사이징입니다.  그런데 이 리사이징도 매우 쉽지가 않죠.  최근에 나오는 디지털 카메라는 화소가 매우 크기 때문에 웹에 올리기 위한 사이즈로 줄이기가 만만찬기 때문입니다.  필자의 지인은 인터넷 사진에서는 리사이즈가 권력이다라는 말을 할정도로 갈수록 리사이즈의 중요성은 강조되고 있습니다.  많은 분들이 경험해보셔서 알겠지만 사진을 잘못 줄여버리면 원본에서의 사진 퀄러티는 온데간데 없고 사진이 쨍한 맛을 잃어버리는것을 많이 보았을것입니다.  사실 리사이즈를 제대로 하기 위해서는 많은 시간을 투자하는 경우도 있지만 다행스럽게도 무료 리사이즈 프로그램들이 많기 때문에 (포토웍스, 포토스케이프 등) 제대로 된 활용법을 반드시 익히기 바랍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리사이즈가 끝났다면 본인의 사진이라는 것을 알수 있도록 이름을 세겨넣는 작업을 반드시 하는 것이 좋습니다.  온라인에 올린 사진은 포스팅 하는 순간 퍼가는 것을 막을수 있는 방법은 없다고 볼수 있기 때문입니다. 




사진을 찍다 보면 초점이 맞지 않거나 흔들린 사진 혹은 노출이 맞지 않는 사진을 찍는 경우가 발생하는데, 특별한 경우가 아니라면  현장에서 삭제하려고 애쓸필요는 없습니다.


사진은 빛으로 그리는 그림이라는 말처럼 빛이 좋은 상황에서 훨씬 좋은 결과물을 남길수 있습니다.

디지털 카메라의 최대 장점이 컷수를 많이 찍을수 있다는것인데 기회가 왔을때 최대한 많이 찍는것이 좋습니다. 또한 나중에 블로그등에 포스팅을 할때는 되도록 겹치는 사진을 잘 선별하여 선택하는것이 중요합니다.


사진을 찍다보면  자연스러운 현상을 찍는 경우도 많지만 상황에 따라서는 어느정도 연출이 필요할때도 있습니다.


흔들린 사진과 작가의 의도에 의해 블러(blur로 표현되는 사진은 한끗차이라고 볼수 있는데, 의도한바가 아니라면 흔들리지 않는 사진을 찍기는것이 좋습니다.


웹사이트에 올리는 순간 사진을 퍼가는것을 막는 방법은 거의 없다고 볼수 있는데, 이때 자신의 사진을 나타낼수 있는 최소한의 방법이 워터마크로 표현하는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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