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부산 불꽃 축제에 다녀왔습니다.

처음 예상은 금련산 수련원이나 그 조금 위쪽에 위치한 황령산에서 찍으려고 했으나 제가 도착했을때는 역시나 찍을 자리가 없더군요.

더 머뭇거리다가가는 오도가도 못할거 같아서 빠르게 작년 후배가 찍었던 수영 중학교 부근으로 이동을 하였습니다.

이때가 5시경이었는데 차가 서서히 막히기 시작하더군요.

 

매년 보는 불꽃 축제이지만 올해는 과연 어떤 불꽃이 터질까 하는 두근거림은 항상 있는듯 합니다.




30 분전 터진 예광탄의 풍경. 연습탄이라고 하기에는 꽤나 멋지고 규모가 크죠? 사실 저 예광탄에 깜빡 속았습니다. 처음 생각했던것보다 많이 높더군요. -_-; 프레임안에 다 들어오지 않을 정도라니 ;; 그래서 일행들이 부랴 부랴 프레임을 바꾸고 했는데 ;;;


그 다음부터는 이렇게 빈공간이 너무 많이 남아버리더군요. ;;;; 거의 예외 없이 이런 높이 ;;; 보통 불꽃을 찍을때 화각을 거의 바꾸지 않는데 한명 두명 화각을 점점 좁혀 가더군요. ^^



그런데 어제 낮에 기온이 많이 오르면서 바람이 완전히 죽어 버렸는지 연기가 전혀 빠지질 않더군요. 그래서 왼쪽은 연기에 완전히 휩싸여 버렸습니다 . 미포에 있었던 지인의 말에 의하면 첫발이 터진후 불꽃을 거의 볼수 없었다고 하더군요. 정면에서는 왼쪽으로 연기가 몰렸는데 해운대에서는 광안대교 뒤편을 완전히 뒤덮어 버렸다고 하네요. 아마도 장산이나 이런곳을 가신분들도 연기에 휩싸인 풍경을 보셨을듯 합니다.






어제는 그렇게 큰 불꽃이 없는듯 해서 화각을 최대한 좁혀서 새로 구도을 맞춘후 촬영하였습니다.

 



부산 불꽃축제의 하이라이트 나이아가라 폭포수 조명. 이 조명은 정면에서 봐야만 그 감동을 제대로 느낄수 있습니다. 어제는 사진으로는 찍히지 않았는데 무지개빛 조명이 정말 환상적이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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