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 부산 10년전 시간속으로의 여행
▲ DSLR로 처음으로 찍었던 결과물입니다. 요즘이야 야 경 포인트가 워낙에 많이 계발되어 있지만 당시만 하더라도 어디로 가야할지 몰라서 간다는게 서면로타리로 갔네요. ㅋㅋ 영광도서에서 부전시장 방향으로 가는 육교위에서 찍었는데 현재는 건널목이 들어서 있습니다. 버스를 보니 요즘이랑 약간 다른듯 하네요.
지난 2004년 3월 후지 S1PRO를 샀으니 DSLR로 사진을 찍은지 올해로 벌써 10년째이군요. 당시만 하더라도 DSLR 유저들이 그렇게 많지 않았는데 요즘은 정말 사진 인구가 많이 늘어난듯 합니다. 물론 DSLR뿐 아니라 스마트폰이 정말 큰역할을 하는듯 하네요. ^^
며칠전 하드백업을 하면서 2004년쯤 찍은 사진들을 열어보았는데 기분이 참 새롭더군요. 지금 생각하면 기기적 성능이 참 많이 떨어지는 S1프로나 D1을 들고 찍었는데 참 재미있었던듯 합니다. S1프로의 경우 ISO가 320부터 시작해서 환한 대낮에 찍기가 참 난감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하지만 지금 열어봐도 몇몇 사진들은 참 훌륭하게 남아 있네요. 2004년쯤에는 일반 풍경 사진보다 클로즈업 사진을 참 많이 결과물로 남아 있네요. 그래서 기록사진으로 쓸만한 사진들이 생각보다는 많지는 않은듯 합니다.
기록은 기억을 지배한다고 했던가요? ^^ 예전에야 기록을 글로 쓰고 했지만 이제는 사진으로 기록하는 시절인듯 합니다. 사진 한장 한장이 참 소중한 추억입니다.
▲ 현재는 경전철이 들어서 있는 사상역 인근의 사진입니다. 사실 이곳은 현재도 사진 포인트도 아닌데 경전철이 들어서기전 사진이 우연히 찍혀 있네요.
▲ 어린이 대공원의 놀이공원 풍경. 청룡열차등이 있었는데 현재는 다 없어진 풍경입니다. 당시 어린이 대공원을 몇번 갔었는데 놀이기구들이 찍혀 있는 사진이 달랑 이 사진 하나뿐이더군요. 작년 민락동 미월드가 사라진후 부산에 놀이기구가 완전히 사라졌는데 이때 제대로 기록을 해둘껄 하는 아쉬움이 크게 남네요.
▲ 부산하면 절대 빠질수 없는 사직 야구장. 1루에 해담선생이 보이는군요. 전준호 이후 1번타자 부재로 고생하던 롯데에 거액의 FA로 왔는데 몇번의 사고로 선수 인생이 끝나버렸죠. 참 기대를 많이 했고 좋아 했던 선수인데 안타깝더군요. 투수 카브레라도 2007년인가 롯데에 있었죠? 당시 찍은 사진을 보니 김기태 감독이 SK선수시절 사진도 보이고, 가득염 선수도 찍혀 있더군요.
▲ 제카메라에 마지막으로 남아 있는 용호농장의 풍경입니다. 현재는 오륙도 SKY뷰가 들어서 있는곳입니다. 언제 이런모습이 있었나 싶을정도로 많이 바뀌었죠?
▲ 용두산 공원의 풍경. 이곳은 정말 시간이 정지해 있는듯 합니다 . 지금이나 10년전이나 아니 그 이전에도 항상 같은 모습을 하고 있는듯 하네요. ^^
▲ 부산에서 가장 많이 바뀐곳중 한곳인 자갈치 시장의 풍경입니다. 사진에서 보이는 선착장이 영도와 자갈치를 이어주는 배를 타기 위한 곳입니다. 현재는 없어진 풍경입니다.
▲ 영도와 자갈치를 이어주던 통통배.
▲ 일몰 무렵의 자갈치 사장의 풍경. 낚시 하시는분들이 참 많았군요. ^^
▲ 광안대교가 2003년에 개통을 하였는데 이때부터 부산의 야경사진 랜드뷰가 남포동권에서 광안대교로 넘어가기 시작한듯 합니다. 당시에 찍었던 광안대교 야경이 쓸만한게 많지가 않은데, 해가지기 직전의 풍경이 참 이쁜 사진이 남아 있더군요. 현재는 왼쪽으로 거대한 마천루가 들어서 있는데 당시만 하더라도 한화콘도로 추측되는 건물만이 보이는군요.
▲ 예전에는 벡스코 광장에서 행사를 참 많이 했는데 여름철이면 항상 했었던 루미나리에 행사. 이때 맥주축제랑 같이 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런데 2004년 행사 기간중 태풍이 몰아쳐서 완전히 다 부서진후 루미나리에를 벡스코에서는 하지 않았던듯 합니다.
▲ AID 아파트 자리에 들어선 고층 건물 말고는 크게 바뀌지 않은 해운대의 풍경. 하지만 그 건물이 해운대의 지형을 완전히 바꿔 놓았죠. 사진을 찍으면 어지간하면 기억을 잘하는편인데 이 사진은 제 기억속에 전혀 없군요. -_-;; 10년이라는 시간이 지나니 기억이 가물거리는가 봅니다.
▲ 지금이야 동백섬에서 해운대로 오는 길이 잘 닦여 있지만 예전에는 이곳 인어상까지만 갈수 있었는데 사진을 보니 인어상 부근까지 접근이 가능했던듯 합니다. 이 사진 또한 제기억속에 남아 있질 않군요.
▲ 해운대 미포방향에서 촬영한 사진입니다. 현재 해운대를 빽빽히 채우고 있는 마린시티 건물들이 전혀 없는게 참 색다르죠? 이곳은 최근 10년간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이 바뀐곳중 하나인듯 합니다.
▲ 현재도 가장 멋진 야경 포인트중 한곳인 장산에서 본 풍경입니다. 이곳을 후배 녀석이 처음 찍어서 올렸을때 우와 부산에 이런곳이 다 있나 싶을정도로 깜짝 놀랐던곳입니다. 처음 이곳을 갈때 성불사를 거쳐서 올라 갔는데, 시립 미술관역에서 성불사까지 걸어서 얼마나 걸리냐 물어보니 10분 정도면 간다고 하더군요. 근데데 왠걸 성불사까지 올라가는게 너덜지대까지 올라가는코스보다 더 힘들더군요. -_-;;; 최근에는 건물들이 워낙에 많이 들어서서 장산 정상까지 올라가야 했지만 당시에는 너덜지대까지만 올라가서 찍었습니다.
▲ 두번째 장산에 올라 갔던날. 이날의 풍경은 아직까지도 다시는 못볼 정도로 멋진 일몰과 함께 찍었던 날입니다.
▲ 부산에서 가장 멋진 일몰 포인트중 한곳인 송정 송일정에서 찍은 일출 사진입니다. 이 사진도 이곳에서 처음 찍었던 결과물입니다. 개인적으로 바다 일출 포인트중 가장 멋진곳이라 생각하는곳인데 최근 주변의 건물들이 들어서서 풍경이 망가지는게 참 안타까운 곳입니다.
▲ 10년전의 다대포 해수욕장의 아기자기한 풍경들. 이때만 하더라도 야생의 느낌이 참 많이 남아 있었습니다. 현재는 이곳에 소나무숲이 들어서 있는듯 합니다. 개인적으로 이때의 풍경을 바탕으로 개발했으면 더 좋지 않았나 생각이 드네요.
▲ 풍경 사진이야 예전이나 지금이나 크게 다를바는 없죠? ^^
▲ 이곳 또한 시간이 멈춘듯 거의 바뀌지 않는듯 합니다. 10년전부터 저 나무 다리가 없어지고 도로가 생긴하고 하던데 아직도 그대로 자리를 지키고 있는듯 하더군요. 이곳은 저도 가보지 않은지 꽤 된듯 합니다.
▲ 부산에서 가장 멋진 일몰을 볼수 있는곳중 한곳인 낙동강 하구언의 풍경. 저구조물은 이제는 없어진듯 하더군요.
▲ 승학산 정상에서 촬영한 서부산의 풍경들. 엄궁 일대와 낙동강이 보이는군요. 부산에서 가장 광할한 풍경을 볼수 있는곳인듯 합니다. 이곳 또한 크게 바뀌지는 않은듯 하네요.
▲ 뻥뚫린 다대포 해수욕장의 풍경.
▲ 다대항의 풍경. 이곳은 이날 이후 가본적이 없어서 그대로일지 아니면 바뀌어 있을지는 잘모르겠습니다. ^^